1.
오늘은 2026. 6. 10. 수요일.
하늘이 조금 흐리다.
2.
오늘은 1982년 6월 10일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양력 제삿살이다.
아버지의 기일은 음력 윤4월이다. 당시 음4월은 2번이나 겹쳤으며, 아버지는 윤4월에 돌아가셨기에 나는 음력으로는 윤4월에만 제사를 지내야 할 터. 음력 윤4월은 해마다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음력으로는 제사를 지낼 수 없어서 양력으로 지낸다.
내가 집나이 설흔다섯 살 때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나이는 집나이 66세.
체구가 무척이나 컸는데도 폐암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으시다가 더 이상의 치료가 의미없다며 퇴원을 종용했기에 대전으로 내려가 치료를 받던 중 돌아가셨다.
대전에서 시신을 운구하여 고향인 충남 보령군 웅천면 죽청리 선산에 모셨다.
상여를 매고.
정말로 많은 조문객들....
오늘 내 아내는 말한다.
"제사 조촐하게 지낼 겁니다. 자식(2녀2남)에게 시간이 나면 저녁 무렵에 와서 절 올리라고 말했지요.
바빠서 잠실에 오지 못한다면 마음 속으로 절 한번 올리라고 일렀지요."
3,
나는 요즘 건강상태가 아주 나빠져서 병원 여러 군데에 다니면서 진료 받았고, 약국에서 약을 사서 날마다 조석으로. 지겹게 먹는다.
하나의 예다.
그저께인 6월 8일에는 병원 2곳에서 치료받았다.
1) 등허리뼈 굽혀져서, 매우 아파서 절절매는 나.
서울 송파구 잠실미래병원에 다시 들러서 척추신경과에서 엉덩이에 주사를 맞았고, 약국에서 약도 샀다.
* 지난 5월 30일에 척추에 사진 엄청나게 많이 찍었다.
2) 송파구 잠실에 있는 서울아산병원에 가서 신경과 진료를 받았다. 등허리뼈 등에 사진을 무척이나 많이 찍었다.
약국에서 약도 샀다.
* 서울아산병원 1층 신경과 계열의 병원 대기실에는 노인네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내가 사는 잠실아파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산병원이기에 나도 이따금씩 들리기는 하나 최근 들어와 이렇게 노인환자들이 많은 현상을 상상도 못했다. 대형병원에 환자들이 집중해서 몰리는 현상으로 여긴다.
반대로 인구소멸지역인 지방 소병원은 어떠할까? 축소되어 없어질 것이다.
나는 어제 6월 9일도 병원 3곳에 들렀다.
1) 아침 굶고는 서울 송파구 잠실4단지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있는 내과병원에 들러서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공복혈당 106. 많이 좋아졌다며 약을 지난 번과 같게 처방 받았다. 내과병원에는 다달이 들러서 치료받는다.
2) 점심 먹은 뒤 잠실새내역 인근에 있는 비뇨기과에 들러서 진단받았고, 약 처방전도 받았다.
3) 지하전철 잠실새내역 4번 출구에서 걸으면 1분 거리에 있는 잠실아산이빈후과 병원에 들러서 귀 청각검사를 받았다.
왼쪽 귀는 삼십여년 전에 고막이 완전히 사라져서 치료 불가능 상태.
오른쪽 귀는 수십년 전에 고막 이식수술을 받았는데 노년기인 지금은 보청기를 끼어넣어야 한다고 한다.
귀에 꽂은 보청기의 색깔을 더 골라야 하기에 목요일에 재방문하기로 했다.
보청기 가격도 엄청나게 비쌀 터.
* 청각장애인으로 등록해야 하나?
이처럼 이틀간에 병원 5곳에서 진료받았으니 병원비도 엄청나게 많이 지불했을 터.
귀 어둬서 의사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나를 대신해서 아내가 의사와 말을 주고 받았으며,
등허리뼈 아파서 걷는 게 무척이나 힘든 아비인 나를 자가용으로 병원과 내 집(아파트)으로 이동시킨 내 큰딸.
큰딸이 시간을 내서 친정에 와 나를 보살피다가 제 집으로 되돌아가곤 했다.
아내와 큰딸에게 고마워 한다.
4.
요즘 내가 치료받고 있는 질병이다.
당뇨, 전립선비대증(오줌), 신경/ 허리통증, 파키슨병(손딸림 증상), 귀(청각장애) 등이다.
5.
서울 용산구 삼각지 M직장에서 벗어난 때는 2008년 6월 말.
직장에서 벗어난 뒤로는 동전 한닢도 벌지 못하는 나.
쥐꼬리보다 조금 더 긴 연금은 아내가 다달이 통장으로 수령해서 생활하고, 내 병원비를 충당하고 있다.
내 용돈은 ?
아쉽다. 내 주머니 사정이 딱해져서, 초라해져서 .....
6.
올 지난 봄철에 고향(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의 종답 한 필지를 팔았다.
내 몫으로 받은 돈 1,200만원. 이 가운데 1,000만원은 아내한테 넘겼고, 200만원은 내 통장에 남아 있다.
종중 논을 팔았으니 내 몫 세금도 내야 할 터. 얼른 납세해야겠다.
나는 퇴직한 지도 오래된 연금생활자이기에 국가재정이 넉넉해야 한다고 늘 말한다. 그러려면 모든 국민이 납세를 잘 해야 할 터.
7.
어제 대전 사는 누나가 아버지 제사 준비에 수고하는 내 아내에게 수고비를 보냈다고 한다.
여든한살인 누나. 땡전 한푼도 벌지도 못하는데도 지난번 2월 어머니 제사 때에도 돈을 다소 부쳤다. 이번 아버지 제사 때에도 제사비용을 보냈다고 하니 나는 누나한테 고마워 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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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민순 작성시간 26.06.12 저도 요즘 건강이 악화 되어 고생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데
최 선배님(형님)께서도 몸 여기저기가 아프시군요.
생로병사는 대자연의 섭리인 것을,
어쩔 도리가 없지요.
내 몸 관리는 내가 해 나가는 수 밖에요.
아파본 사람이 많이 아픈 심정을 잘 알지요. -
답댓글 작성자최윤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댓글 고맙습니다.
저는 요즘 종합병원 신세이지요.
어제도 이빈후과병원에 들러서 보청기 하나를 처음으로 구입해서 귓속에 꽂고는 실험 중이지요.
여러 차례 실험한 뒤 알맞은 보청기를 선정한다고 하더군요.
왼쪽 귀는 치료 전혀 불가능.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할 듯.
오른쪽 귀 하나에만 보충기를 꼽아서 시험 중이지요.
사실은 ..... 청각보다는 허리통증이 더욱 심각하고,
눈 시력도 헛뚠거리고, .. ......
앞으로는 노년의 삶이 매우 고달프게 생겼지요. -
작성자김문수 작성시간 26.06.12 요즈음 저도 감기때문에 시내에 있는 이빈후과에 가서 주사를 맞고
치료를 받았습니다.약값만도 15000원이나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