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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두 다리로 걷는 오늘이 최고의 선물

작성자신동성|작성시간26.06.18|조회수19 목록 댓글 3

두 다리로 걷는 오늘이 최고의 선물♤ 아침에 눈을 뜹니다 조용히 숨을 고르고 천천히 몸을 일으킵니다 "아이고....! 작은 신음이 먼저 나오지만 그래도 내 두 다리가 나를 받아 줍니다 이불을 밀치고 방바닥을 딛는 그 순간 나는 오늘도 기적 위에 서 있습니다 젊은 날에는 몰랐습니다 걷는 다는 것이.... 숟가락을 드는 일이.... 혼자 화장실을 다녀 오는 일이.... 이렇게 고마운 축복인 줄을 돈이 많으면 다 가질 줄 알았고 자식이 잘 되면 다 이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수백억 통장보다 오늘 내 발로 동네 한 바퀴 도는 일이 더 값지다는 걸.... 나이들어 알았습니다 작은 집이라도 좋습니다 비가 새도 괜찮습니다 그 안에서 누구 눈치 보지 않고.... 내가 눕고 싶을 때 눕고 웃고 싶을 때 웃을 수 있다면 그 곳이 바로 내 천국입니다 내 리모컨이 있고 내 밥그릇이 있고 내 이름으로 들어오는 작은 연금이 있다면.... 나는 이미 당당한 사람입니다 혼자 걷는 길이 처음엔 쓸쓸 했지만 이제는 압니다 바람이 말을 걸고 햇살이 등을 토작이며 "잘 버텼다"고 속삭여 준다는 것을.... 친구가 없어도 약속이 없어도 오늘 하루를 내 힘으로 채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오늘 내 다리가 나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고 내 손이 나를 먹여 살리고 내 심장이 묵묵히 뛰어 준다면 나는 이미 부러울 것 없는 사람입니다 행복은 멀리 날아가는 파랑새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두 다리로 서 있는 내 자신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걷고 있다면 조용히 스스로에게 말해 보십시오 "나는 참으로 복 많은 사람이다" 두 다리로 걷는 오늘, 그것이 세상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ㅡ모셔온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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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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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신동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new
    그때 그 사람



    박 영 춘





    재래시장 골목을 눈요기하는데

    목이 컬컬하다

    오랜만에 재래주점 목로에 앉아

    막걸릿잔에 앉은 파리를 쫓는데

    그때 그 사람이 날아와 앉는다



    머슴살이 아버지 새경에 보태

    땅뙈기를 장만했다는 처녀

    이 여자가 바로 그때 그 처자인가 싶어

    귀밑머리를 더듬어보는데

    옆에 구레나룻이 통나무처럼 앉는다

    새마을운동 때

    장사밑천 등쳐 달아난

    그때 그 작자인가 싶어

    신경이 들입다 주먹질 치는데

    잘 넘어가던 막걸리가 목에 걸린다



    전통시장 목로주점에서

    오랜만에 만난 그때 그 여자

    아무리 자세히 뜯어보아도

    마냥 곱게만 보이던

    그때 그 처녀가 아닌가 싶다

    요모조모 닮기는 많이 닮았는데.
  • 작성자신동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new
    유월 마중 ..........다감 이정애


    푸르름이 짙어가는
    오월의 막바지
    어느새 마음은
    유월로 달려가고 있다

    이른둥이 손녀는
    토실토실 살이 타
    백일을 기다리니
    맘은 벌써 유월이다

    여행을 다녀오며
    오월을 마무리하고
    방실대는 아이들 그리며
    행복한 유월을 기다린다.
  • 작성자*뜨란채* | 작성시간 26.06.18 new 건강이 최고 --- 돈은 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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