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에 따라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이루어진다고 보면
시간적으로 지휘는 오케스트라에 선행한다.
그러나 5.23. 서울시향의 공연에서 내가 본 것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추어 춤추는 정명훈의 모습이었다.
그렇다, 그것은 분명 아름다운 춤이었다.
천상의 음에 에둘려진 지휘자의 춤.......
임주희 역시 또 한 명의 댄서였다.
연주자에 의해 피아노가 반응한다고 보면
시간적으로 연주는 음에 선행한다. 그러나 내가 본 것은
피아노 선율에 따라 춤추는 임주희의 희고 눈부신 손이었다.
완전히 하나가 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춤
그리고 피아노와 연주자의 춤........... 영혼에 깊이 세겨진 그 파문은
내 안에 오래 현재하며 세상이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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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하늘나리 작성시간 14.06.04 공감각으로 느끼시는군요.
가을아침님의 느낌 신선하게 와 닿습나다. -
작성자평화 작성시간 14.06.04 세상이 살만하다는데 한표!
리듬과 율동은 '춤'으로 이미지화된다는~♪♬
가을아침님~ 멋지세요^^ -
작성자Karajan 작성시간 14.06.04 아빠미소, 아니 오빠미소를 짓게했던 바로 그녀로군요.ㅎㅎ 저도 음악이 오로지 제 자신 안에 깃들 때 세상이 진정 살만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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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데니얼 작성시간 14.06.07 일전에 게르기예프 런던심포니 연주회때 깜짝 앵콜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임주희양이지요? 그 사이 훌쩍 커버린 외모에 연주력과 감정몰입까지 많은 발전을 이룬 것을 보니 앞으로 엄청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