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그는 나가 죽어라고 소리쳤다.
그는 나가 죽으라고 소리쳤다.
나)엄마는 의사가 돼라고 늘 말했다.
엄마는 의사가 되라고 늘 말했다.
위 예문중 어느 것이 맞는 것일까요.
국어 문법에서'-아라/-어라'는 일상적인 구어에서 사용하는 명령형 어미, '-(으)라'는 구호나 사설 또는 문어에서 사용하는 명령형 어미입니다.
그러므로 예문은 직접인용을 할 경우에는 직접 인용을 나타내는 조사 '라고'를 써서,
가)그는 "나가 죽어라"라고 소리쳤다.
나)엄마는 "의사가 돼라"라고 늘 말했다.
로 써야 합니다.
이를 간접인용문으로 바꿀 때는 간접인용을 나타내는 어미 '-(으)라'에 인용을 나타내는 격조사 '고'를 써야 합니다. 따라서,
가)그는 나가 죽으라고 소리쳤다.
나)엄마는 의사가 되라고 늘 말했다.
와 같이 고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직접 인용에는 조사 '라고'가, 간접인용에는 어미 '(으)라'가 쓰인다는 것을 생각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하나 더 예를 들겠습니다.
예)여우는 황새에게 "많이 먹어라"라고 했다.
여우는 황새에게 많이 먹으라고 했다.
*오류가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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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아침 작성시간 03.09.26 가)그는 나가 죽어라고 소리쳤다. 저는 이걸 이렇게 읽어버렸네요. 그는 (밖으로) 나가서, 죽어라고(힘껏) 소리쳤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죽어라고 일했다, 죽어라고 공부했다.... 할 때처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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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3.09.26 '죽어라고'소리쳤다? 이것 역시 간접인용 문장이 아닌가 싶은데요. '죽어라+하고'가 '죽으라고' 형태로 간접인용되어 관용화한 것 아닌가요? '목이 터지라고 외쳤다'와 목이 '터져라고 외쳤다' 역시 위 설명과 관계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