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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담2 작성시간11.12.15 境遇에 '사리나 도리'라는 뜻도 있다는 것은 무엇에 근거한 것인지요? <표준>에서 그런 뜻을 인정하기 전까지는 어떤 국어사전도 그런 뜻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도리'의 뜻으로 '경우'를 쓰는 것은 잘못으로 처리해 왔습니다. 우리말 규범서들도 그것이 오류라는 지적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표준>에서 '경우'도 옳다고 한 것입니다. 그것은 언어 현실의 변화를 인정하자는 태도로 보입니다. 그 점에서 대해서는 저도 특별히 이의를 제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기원이 되는 한자를 境遇로 본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혹 境遇에 예전부터 '도리'의 뜻이 있었다면 전거를 밝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