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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雜阿含經) 第 24券 - 616. 주사경(廚士經)

작성자지관 혜봉(만봉)|작성시간26.06.07|조회수1 목록 댓글 1

잡아함경(雜阿含經第 24券 - 616. 주사경(廚士經)

잡아함경(雜阿含經) 24- 616. 주사경(廚士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그 때 세존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자기 마음의 모습(심상(心相))을 잡아 밖으로 흩어지게 하지 말라.

왜냐하면, 만일 비구가 어리석고 분별력이 없으며 현명하지 못하면,

자기 마음의 모습을 잡지 않고 바깥의 형상을 취하며

그런 뒤 타락하여 스스로 장애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爾時世尊告諸比丘當取自心相莫令外散

所以者何若彼比丘愚癡不辨不善不取自心相而取外相

然後退減自生障閡

 

비유하면 요리사가 어리석고 분별력이 없어

숙련된 솜씨로 여러 가지 맛을 조화하지 못하면,

주인을 받들어 공양할 때에 시고 맵고 짜고 싱거운 것에 있어

주인의 생각을 맞추지 못하는 것과 같다.

주인이 좋아하는 시고 맵고 짜고

싱거운 여러 가지 맛의 조화를 잘 파악하지 못한다면,

그 주인을 친히 모시지도 또 가까이에서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살피지도 못할 것이다.

그가 바라는 바를 잘 들어 그 마음을 잘 파악하고

스스로 마음을 써 여러 가지 맛을 조화시켜 주인에게 바쳐야 한다.

만일 주인의 뜻에 맞지 않으면 주인은 기뻐하지 않으리니,

기뻐하지 않기 때문에 상()도 받지 못할 것이요,

또한 사랑도 받지 못할 것이다.

譬如廚士愚癡不辨不善巧便調和眾味

奉養尊主酸鹹酢淡不適其意不能善取尊主所嗜酸鹹酢淡眾味之和

不能親侍尊主左右司其所須聽其所欲善取其心

而自用意調和眾味以奉尊主若不適其意尊主不悅

不悅故不蒙爵賞亦不愛念

 

어리석은 비구도 그와 같아서 분별력이 없고 현명하지 못하면,

몸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데 머물면서 큰 번뇌를 끊지 못하고,

그 마음을 거두어 잡지 못하며,

또한 안 마음(내심(內心))의 적정함을 얻지 못하고,

훌륭하고 묘한 바른 기억(정념(正念))과 바른 앎(정지(正知))을 얻지 못한 채,

다시 네 가지 증상된 마음(증상심법(增上心法))과 현세에 안락하게 머묾과

본래부터 얻지 못한 안온한 열반(涅槃)을 얻지 못한다.

이것을 비구가 어리석고 분별력이 없으며 현명하지 못하면,

안 마음의 모습을 잘 거두어 잡지 못하고

바깥 형상을 취해서 스스로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라 한다.

愚癡比丘亦復如是

不辨不善於身身觀住不能除斷上煩惱不能攝取其心

亦復不得內心寂靜不得勝妙正念正知

亦復不得四種增上心法現法樂住本所未得安隱涅槃

是名比丘愚癡不辦不善不能善攝內心之相而取外相自生障閡

 

만일 어떤 비구가 지혜롭고 말재주(변재(辯才))가 있어,

훌륭한 솜씨로 안 마음을 잡아 파악한 뒤에 바깥 형상을 취한다면,

그는 뒷날 끝내 후퇴하거나 스스로 장애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비유하면 요리사가 지혜롭고 총명하여

훌륭한 솜씨가 있으면 주인에게 공양할 때

능히 여러 가지 맛을 잘 조화하여

시고 맵고 짜고 싱거운 맛에 대해

주인이 좋아하는 맛을 잘 파악하고,

여러 가지 맛을 조화하여 그 마음에 맞추는 것과 같다.

그 주인이 원하는 맛을 잘 들어 자주 바치면,

주인은 기뻐서 반드시 녹()을 주고,

몇 곱이나 사랑이 더할 것이다.

若有比丘黠慧才辯善巧方便取內心已然後取於外相

彼於後時終不退減自生障閡

譬如廚士黠慧聰辯善巧方便供養尊主

能調眾味酸鹹酢淡善取尊主所嗜之相而和眾味

以應其心聽其尊主所欲之味數以奉之尊主悅已必得爵祿

愛念倍重

 

이 지혜롭고 영리한 요리사가 주인의 마음을 잘 파악하는 것처럼

비구도 또한 그와 같으면,

몸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데 머물면서 큰 번뇌를 끊고,

그 마음을 잘 거두며, 안 마음이 고요히 쉬고,

바른 기억과 바른 앎으로 네 가지 증상된 마음과

현세에 안락하게 머묾과 본래부터 얻지 못한

안온한 열반(涅槃)을 증득하게 될 것이다.

如是黠慧廚士善取尊主之心比丘亦復如是

身身觀念住斷上煩惱善攝其心內心寂止正念正知

得四增心法現法樂住得所未得安隱涅槃

 

이것을 비구가 지혜롭고 말재주가 있어

훌륭한 솜씨로, 안 마음의 모습을 잘 취해 가지고

바깥 형상을 거두어 가져서 끝내 타락해

스스로 장애가 생기는 일이 없는 것이라 하나니,

느낌·마음·법을 관찰함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是名比丘黠慧辯才善巧方便

取內心相攝持外相終無退減自生障閡

法觀亦復如是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출처 : 동국역경원 한글대장경 http://ebti.dongguk.ac.kr/

 

잡아함경(雜阿含經) 24- 616. 주사경(廚士經)

2026.06.07.

(02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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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관 혜봉(만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7 잡아함경(雜阿含經) 第 24券 - 616. 주사경(廚士經) - - -
    그 때 세존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자기 마음의 모습(심상(心相))을 잡아 밖으로 흩어지게 하지 말라.
    비유하면 요리사가 어리석고 분별력이 없어
    숙련된 솜씨로 여러 가지 맛을 조화하지 못하면,
    주인을 받들어 공양할 때에 시고 맵고 짜고 싱거운 것에 있어
    주인의 생각을 맞추지 못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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