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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흐를 일이다 (新年詩)

작성자goforest|작성시간13.01.01|조회수28 목록 댓글 3

 

강물처럼 흐를 일이다

 

                       2013.01.01  임병걸

 

 

시간의 강물은 흘러

한 해가 닫히고

또 한 해가 열렸다

 

닫히는 강물에

묶어 보내야 한다

목에 걸린 가시같은 분노

열차 떠난 플랫폼의 허탈

횡격막에 얹힌 슬픔

 

솟구치는 강물에

띄워 올려야 한다

매운 바람 꽃으로 빚는 매화의 꿈

언 땅 밀어올리는 복수초 의지

돌 뚫고 나오는 석간수의 힘

 

오직 생명있는 것만이 흐르는 것

오직 흐르는 것만이 희망인 것

 

아무리 큰 웅덩이라도 고여 넘고

칼날 벼랑이라도 기어 넘고

단단한 바위라도 스며 넘어

 

묵묵히 흘러가자

쉼없이 흘러가자 

끝없이 흘러가자

 

강물처럼 그렇게

 

 

             @@@

 

 

 

어울 사랑 가족 여러분!

계사년 한해도 사랑과 평화와 행복이 강물처럼 넘쳐 흐르소서~~~

 

                                                                                - 어울사랑 운영위원장 임병걸 謹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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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황경애 | 작성시간 13.01.02 유유히 모든것을 포용하며 흐르는 강물에게 배우렵니다
  • 작성자촌장 | 작성시간 13.01.02 어울사랑 회원님 모두 2013년 새해에는
    건강은 반드시 챙기시고,
    행복은 보너스로 챙기시고,
    평화는 덤으로 챙기시는
    한 해이길 빌어 봅니다^^
  • 작성자김복음 | 작성시간 13.01.30 새해를 맞이하고 한달이 또 지나네요... 새해에 다짐했던 것들을 되뇌이며 다시 읽어봅니다. 잊고 있었던것을 마음에 새기고 맺혀있었던 것을 마음에서 풀어내며 마음을 잡습니다.
    위원장님도 건강하시고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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