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진 여신전생에서 도쿄가 붕괴하지 않은 미래의
가능성을 그린 작품 진 여신전생 데빌서머너
어제로부터 딱 25년 전인 1995년 12월 25일
세가세턴용 소프트로 처음 발매되었습니다.
서머너 시리즈는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파생작중 하나로
초대작인 진 여신전생 데빌서머너부터
후속작인 소울해커즈, ARPG인 쿠즈노하 라이도우 시리즈
등 꽤 많은 후속작과 리메이크 버전 등이 존재합니다.
여튼 이 진 여신전생 데빌서머너는 진 여신전생의
대파괴를 막았다면 어땠을까 같은 느낌의
평행세계로 그 덕분에 진 여신전생의 본격 후속작인
진 여신전생 2랑은 달리 세계가 파괴되지도 않았고
배경 또한 현실과 비슷한 현대적 배경의 작품입니다.
마찬가지로 대파괴가 일어나지 않았다면의 평행세계관인
진 여신전생 IF...는 폐쇄된 학교가 배경이지만
본작은 히라사키시라는 가상의 도시가 무대로
점술사나 무기상같은 현실에도 있을법한 무대와
등장인물들로 좀 더 플레이어가 작품에 이입이 쉽게끔
제작되었다는 것도 진 여신전생과는 다른
서머너시리즈만의 특징이라는 점은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진 여신전생 데빌서머너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악마의 목격담과 연쇄 살인사건 등이 거리를 뒤덮은
히라사키시에서 어떤 사건에 휘말려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
일반 시민의 주인공이 데빌서머너로 유명한 탐정
쿠즈노하 쿄우지의 육체에 들어가 쿠즈노하 쿄우지로서
활동해 나가며 히라사키시의 비밀을 파해쳐 나간다는 것이
기본 스토리로 탐정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작품답게
쿠즈노하 쿄우지는 꽤나 하드보일드하면서 코믹한
캐릭터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알 사람은 아시겠지만서도 이전의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쿠즈노하 쿄우지의 이런 캐릭터성은 캐릭터 디자이너인
카네코 카즈마씨의 이야기에 따르면 루팡3세의 주인공
루팡3세나 탐정 이야기의 쿠도 슌사쿠 등의 캐릭터성을
섞어서 채용했기 때문에 하드보일드 하면서도
코믹한 분위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쨌든 쿠즈노하 쿄우지 자체는 상당히 인기 캐릭터였는지
후속작인 데빌서머너 소울해커즈나
아예 다른 시리즈인 페르소나2에서도
의외의 캐릭터로 등장하는 등 진 여신전생 데빌서머너
이외의 작품에서도 다양히 등장하곤 했습니다.
전투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전열 후열이 나뉘어져있고
복잡하고 다양한 패턴의 악마회화와
각 악마마다 충성도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말을 듣지 않는다던가
파티에서 이탈하거나 하는 등의 패널티가 있어서
관리를 제대로 해주어야 한다는 점
자유로운 육성이 가능한 인조악마 조마 등이 존재하는 등
진 여신전생 본가보다 다채로운 시스템으로
하드한 당시의 아틀라스 게임의 테이스트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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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여신전생 데빌서머너 25주년 기념 패미통 기사에서
차용해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페일 작성시간 20.12.26 정말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 게임이 벌써 25주년이 되었군요... 세월이 빠르다고 다시 한번 느끼네요.
"진여신전생 데빌서머너"는 전작보다 파워업하였다! 라고 느끼기에 충분할 정도의 발전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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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페일 작성시간 20.12.26 안타까운 것은,
게임성과는 별개로,
설정과 스토리, 시스템 모든 면에서 이전보다 깊어지면서 시리즈 전체가 매니악해지는 시발점이었기도 합니다.
'외전'이라는 이미지가 게임 전반에 묻어나오고,
악마회화와 던전 전투 모두 난이도가 올라 중도포기자가 많아질 정도였기에
전체적으로 예전 이상으로, 여신전생 시리즈가 대중적이라기 보다는 매니아를 위한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고착화되어 갔죠...
뭐, 그렇기에 "진여신전생 데빌서머너" 의 열성 팬도 생겼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참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 게임입니다. -
작성자페일 작성시간 20.12.26 이후 페르소나 시리즈로 캐주얼층을 같이 잡아보려 하였으나(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패하였고...
잘못하면 여신전생 시리즈가 좌초할 위기에 있었는데...
어찌어찌 녹턴으로 숨통을 트이고,
신 페르소나 시리즈로 인해
예전에 하지 못했던 게임의 대중성, 매니아와 캐주얼을 함께 만족시키는 게임이 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게임이 나와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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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ess 작성시간 21.01.03 진여신 1, 2 그리고 if와는,
격이 틀린 고난이도 게임이었고, 이후 녹턴, 매니악스,
4 및 4 파이널까지 놓고 보더라도 진여신 중
가장 어려웠던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본질적으로1, 2 및 if는, 동료마도 그다지 필요 없고,
인간들이 칼질(타루카쟈)만 하면 끝이었지만,
데빌서머너는 칼질만으로는 답이 없었지요;;
95. 연말에 SS와 함께 구입했었고,
그 때가 게임 인생에서 가장 좋았었던 때로 기억 되는데,
벌써 25년이나 지났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