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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록다운 또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작성자코치|작성시간21.08.06|조회수305 목록 댓글 8

 

예전에 투어가이드로 Great Ocean Road 버스투어를 진행하다 정차했던 한 마을애서 만난 '카카투' 라는 '새'입니다. 엉겁결에 셔터를 눌렀는데 이런 모습이 찍혔더군요. 한 성깔 하는 놈 같은데...^^ 아무튼 덥쳐드는 새를 보던 댜른 새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굼하더군요. 그 뒤애 있던 새도 역시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말입니다.뭐 심중팔구는 둘 다 어이없어 하는 표정으로 대체 얘가 뭔 정신으로 오는 건지... 그저 하얐게 텅비어 버린 머리 속에 아무것도 담지 못한 채 멍하니  열린 입도 못 다물고 그저 보고만 있었는데...결론은 그냥 걔들 앞애 냘야와 나무판 활주로에 사뿐히 안착헸다 는는는....ㅋㅋㅋ 

(*그리고 위 사진은 개별적인 취미로의 사용은 가능하시지만 상업적인 사용은 안됨을 말씀드리니 양해바랍니다. ^^)

 

그나저나 저 뒤 어깨 위에 새를 얹고 사진의 벽을 무심히 뚫고 지나가시는 저 분은 도사님일까요? ㅎㅎ

 

또 다시 록다운입니다. 매번 "그래 이 번이 마지막이겠지" 하다가 계속해서 뚜드려 맞게 되는 이런 어마무시한 사태는 지금까지 저 또한 50년이 넘도록  겪어보지 못한, 더구나 내 나라 한국도 아닌 타국에서, 온 지 17년 만에 겪는 이런 시련은 솔직히 처음이라서 많이도 당황스러운게 사실입니다. ^^

 

뭐 그러나 어쪄겠나요? 그저 날개를 활짝 핀 저 새 처럼 집 안에서 양팔을 펄럭이며 뭐 정신 나간 것 처럼 날아 다니다 '허허허' 하며 멈춰서서 " 아! 스트레칭 잘 했네" 하며  스스로에게 위로를 주는 수 밖에.... 우리 인간은 특히 우리 한국분 들은 뭐든지 적응하는데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이죠.?^^  잘 들 이겨내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쪼록 가족 분들과 함께 따스한 음식을 함께 만들어 가며 즐기시기 도 하고, 두툼한 마스크로 입을 가린 채 함께 동네 마다 있을 공원에 산책도 가시면서 아이들이 저 새들 처럼 날아다니는 사진도 찍으시면서 추억도 남기시면 어떨런지요? 

 

나중에 그간 괴롭히던 그  '음란이들 사진'  ㅋㅋㅋ 보다 더 나은 행복하고 시원한 사진으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화이팅으로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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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Saint Caleb | 작성시간 21.08.07 Austiger Austiger 씨 말씀이 맞습니다. 또한 그렇게 간단 하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보통 약 임상 실험을 몇년 해야 되나 지금 같이 긴급한 상항에서 미국, 영국 과같이 서둘러야 하는 사항을 인정 하시죠? 그리고 충분 실험을 하지 않아서 Data 가 충분하지 않아서 여러 guidelines 이 바뀐것은 사실 입니다. 하여튼 계속 지켜 보지요. 그리고 미국 도움을 청했다는 곳은 Pfizer 더 달라고 요청을 한건가요? 😢
  • 답댓글 작성자Austiger | 작성시간 21.08.07 Saint Caleb 기사를 보면, 현재 미국이 사용하지 않은 상당수의 백신을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COVID-19의 계속되는 변이가 어떤식으로 영향을 줄지 모르니 그럴때를 대비해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됩니다. 그런데, 이들 재고들의 일부는 보관기한이 다되어 사용되지 못하고 폐기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은 Pfizer, Moderna, Johnson & Johnson vacines등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것들을 달라고 부탁을 한 것 같습니다. 결론은 못 받았은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거절한듯 합니다. 아직도 계속 부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해외언론에서는 호주같은 선진국이 인구도 많지 않은데, 영국이나 미국같은 인구가 훨씬 많은 선진국에 비해, 백신수급도 원활하지 못하고, 접종률도 낮은 것을 보고,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캐나다 사례를 보고 비교가 된다는 생각을 한 것 입니다. 전염병 학자들은 시드니의 Lockdown이 최소한 2달은 갈거라고 보더군요. 델타변이의 확산속도가 빨라, 추적팀들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대 젊은이도 죽기 시작해서 더 긴장하는 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Saint Caleb | 작성시간 21.08.07 Austiger 그래요. 시드니는 곧 12 학년도 예방 접종 시킨다고 하는것 같던데요.
  • 답댓글 작성자Austiger | 작성시간 21.08.08 Saint Caleb 10월19일 부터 시작하는 HSC 시험까지 2달 조금 더 남았는데, 그때까지 델타변이가 잡힌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죠. 12학년 학생들이 교실에서 시험을 보게하기 위해서 올림픽 선수들 우선으로 백신을 접종시킨 것 처럼, 12학년 학생들을 우선으로 백신을 접종시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죠. 다음주부터 12학년 학생들 접종을 시킨다 해도 하루에 다 접종시키지 못할테고, Pfizer의 2차 접종까지 마치려면 1차 접종하고 21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모든 12학년 학생들을 시험일 전까지 2차 접종까지 끝내는 것도 쉬은 일은 아닐 겁니다. 거기다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에 있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은 내어놓고 있지 못한 듯 합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피해를 보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작성자코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06 읽고 난 후에 왜 제가 다 찔리는 걸까요 ? ㅎㅎ 계속 버티다가 그냥 항복하고 결국 예약을 해서인가 봅니다. ^^ 그런데 고국에 계신 부모님을 문제없이 뵈고 올때도 무사히 들어오려면 이민 온지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민권대신 영구 영주권을 고집하고 있는 저로서는 솔직히 지금도 병치래를 하는지라 무섭긴 해도 어찌할 바가 없었네요. 애들이 다 크면 언젠가는 돌아갈꺼라 바라면서 살아 왔는데 말입니다. 한편으로 Austiger님의 분석이 너무도 탄탄해서 그저 멍하게 바라보기만 했네요. 정말 분하기 그지없어도 어차피 죽음음 맞이해야 했던 그 수 많은 희생자들이 자꾸만 또 올라서 말입니다. ㅠㅠ 그럼에도 우리는 그들을 추모할 겨를도 없이 또 다시 록다운의 답답함과 결국 다가올 알지도 못할 두려움을 걱정하면서 하루 하루를 속절없이 희망도 접어간 채 힘겹게 견뎌내고 있네요. 그래도 어차피 미래에도 해는 떠오를거고 하늘도 마실 물은 내려주겠죠? 글 잘 읽었습니다.너무나 도 정확한 분석이어서 계속해서 경건하기 보단 그저 변함없이 웃으며 독려하는 방송인들의 독려하는 모습을 쏟아내는 방송국들이 정말 어이없기만 하네요. 사람들은 매일 저 하늘로 떠나가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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