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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생활*]바로 아래 글에 댓글로 올렸는데 대체 무슨 이유인지 자꾸 잘못된 글이라 해서 다시 답글로 달았는데 결국 따로 올라갔네요. 헐~

작성자코치|작성시간21.08.31|조회수97 목록 댓글 2

먼저 아랫글 올리신 피에 로띠 회원님께 글 감사히 잘 읽었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어제 산책 때  불현듯 고국에서 어릴 적 살았던 산 동네 골목이 생각나서 사진으로 담아 봤네요.

 

많이 좁긴 해도 집 밖에 담벼락에 붙었던 쓰레기 칸에 숨어 숨바꼭질을 해가던 곳이었네요.비록 가난했으나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면서 결코 적지 않은 행복을 담았던 곳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집이나 모든 것이 다들 커져만 가도 고국에 담겨지는 마음들은  보이는 것과는 정 반대로 저렇게 자꾸만 좁아만 가는 것 같아 속상하고 아프기만 하네요.

 

우리 '대한'이 정말이 저렇게 속이 좁은 국가이자 시회였던가요? 저는 올바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아직도 더 많아서 "'나라'가 이제까지 잘 버텨가고 있다"라고 생각되는데 왜 실상은 그렇지 않아 보이는지 늘 안타깝기만 한 오늘날입니다.ㅠㅠ}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서, 저는 현재 한국 언론계의 톱 3이라 불려지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및 중앙일보 등이 정말 불쌍하기 그지없고 또 안타깝기만 한 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어쩌다 저렇게 수준이 낮아졌는지 말이죠. 심지어 작가님들도 결단코 저런 수준은 아닌데 말입니다.

 

특히 1타인 조선일보는 한국 언론계의 최고 칼럼니스트이자 보배이시기도 했던 '고 이규태 선생님'을 모시고 계신 커다란 광명을 누려 왔으면서도 어찌 그분이 생존해 계실 적에 배운 게 그리도 없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한편으론 혹시라도 저 3사 언론사의 행태가 세계에는 물론이고 제가 사는 이곳 호주에도 알려질까 두렵기 그지없네요.

 

물론  여기 호주도 정계나 언론계에 허물 또한 당연히 묻어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 사는 곳이니까요.

 

그러나 문제가 생기면 심지어 호주 총리나 각 주 수상이 직접  티브이에 출연해서 수려한 언변으로 국민들께 직접 벌어지는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보도 기자와 별다른 수준차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말이죠.

 

 그러나 우리나라 톱 3이라는 언론사가 하는 것이라곤 민심을 계속해서 홍해처럼 갈라가며 싸움을 붙인 뒤 그 혼돈을 이용해 배 불리는 것 밖에 없으니 그것이 과연 언론사의 사명인지 싶네요?

 

 도대체 민심의 균형보다 '시(See) 소(Saw) 타기'의 기울기에만 몰두하는, 그 유치함의 극치까지 보여주는 편파적 보도는 인재들의 집합체가 모여있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 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네요.

 

제발 부탁인데 좀 수준 좀 높여 주시면 안 될까요? 여러분들께서 그 뿌듯해하시며 소유하고 계신 그 학력이 그런 수준은 결코 아니지 않나요?

 

우리 한국은 '고졸자'도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또 심지어는 저 먼 조선시대에 '장애인도 하늘이 내려 준 귀한 생명이라' 하면서 한 때 '한 국가의 재상으로 까지 모셨던 역사'를 만들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자랑스럽고 가슴 벅찬 역사를 가져왔던 이 나라에서 한 국가의 발전을 위해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분들께서 올바른 판단을 하실 수 있게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양 팔을 가지고 있는 언론사가 오로지 한 팔만 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그런 우매함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 것인지요? 

 

왼손잡이는 이상한 건가요? 여러분은 한 팔만 갖고 계시나요? 결단코 신체적 '장애'를 말하는 게 아니라 균형 잡힌 자세와 태도를 가지셔야 한다는 겁니다. '윤리와 도덕의 장애'가 문제라는 말입니다.

 

그게 언론계가 가져야 할 기본철학이 아닌가요? 이제 '민심 까기 인형 노릇'은 제발 그만 하시죠.('대를 이어 숙제 구걸해라' 회원님이 쓰신 구절을 차용해서 쓴 표현임을 밝힙니다. ㅋㅋ)

 

좌, 우 다 시소에 태워 놓으시되 제발 비난이나 어이없는 각본으로 다루지 마시고 보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채찍질로 균형을 잡어 나가 주시길 부탁드리는 겁니다.

 

이제 '진짜 작가님'들의 생계를 빼앗는 그런 작업들은 그만 하시고, 또 그 본인이 충성하시는 회사가 소송당하게 하는 일도 좀 자제하시고 이제부터라도 부디 정도를 걸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게는 중학교 다니시다 '대체 왜 이런 많은 과목에 붙들려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하시면서 고등학교 대신 서울로 올라가 공장에 다니시면서 연세대 뒷 산에 올라가 나무들과 영어대화를 연습 하시며 American Spoken English 책 4권을 외우시디 카츄샤로 가셨던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 아버지께서 제가 중학생 때 본인께서 공부하신 책을 사 오라 하시고 계속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끝까지 반복해서 읽어 나가면 4권도 외울 수 있을 거라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시작했는데 저는 겨우 초급 한 권만 외우고 두 번째 중급 초반에서 결국 기권했네요. ^^

 

그런데 그 두 번째 책에서 외웠던 글 중에 아직까지 잊지 못하는 글 두 개가 있는데 바로 이런 글들이었습니다.

 

1. An old saying tells us that if you want something done well you should do it yourself.

 

2.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두 번째 글은 모든 기자님들께서 다들  아시는 글일 거라 믿습니다.

 

오늘날 그 어린 유아시절부터 하고 또 해도  '영' '어'색 해서 '영어' 라 불리는 그 원수 같은 언어를 배우며 성장했던 아이들도 한 번쯤 배워서 다  다 알고 있을 글 일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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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땡추 | 작성시간 21.09.01 호주, 미국 언론사도 별 다를게 없는 것 같습니다. 원론사들 (신문, Radio stations & TV chenels)에게서 주석과 해석이 붙어 있지 않는 기사 보도 기대하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난 생고기나 가공되지 않는 원료를 원하고 있는데, Commentary로 가공된 음식을 먹으라고 강요 받는 것 같은 기분은 나만의 문제인가요?
  • 작성자피에로띠 | 작성시간 21.09.01 제가 보고 느껴본 바로는 인문학이 죽어가는 시대에 혹은 사회에 미래는 없다, 입니다 한국에서 국문과 폐지 얘기가 나돌던 무렵이 이미 예전으로 기억됩니다
    윗선이 바뀌면 기사가 쓰레기로 도배가 되는 것이 (포털 다음) 하루 아침인 걸 정말 눈으로 보았습니다
    영혼 없는 기레기들
    그렇듯 바로 내 눈 앞에 역사가 현대사가 거침없이 흘러가는 게 보였습니다 "트루먼쇼"나 "이티", 더 초월적인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선한 이치가 선으로 귀결되고 무지한 악행이 파멸로 귀결되는 것은 출세간 자연의 법칙이겠지요 교회도 절도 언론도 애초에 없던 영혼을 팔고 양심을 팔고 밥을 사는 일이 안타깝지만 그들에겐 그저 선택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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