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울타리, 6년 만에 단계적 철거. 이르면 내년 1월 설악산국립공원 권역(미시령옛길, 한계령)부터
작성자울산바위 작성시간25.11.11 조회수0 댓글 8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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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산바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5.12.05 정부의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울타리 철거 결정은 시민들의 끈질긴 목소리가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입니다. 2019년부터 6년 동안 산과 들을 가로막았던 그 거대한 철책은 야생동물의 이동을 차단하고 생태계를 파편화시켰습니다. 이에 많은 시민단체, 환경운동가, 지역주민, 그리고 평범한 시민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끊임없이 민원과 문제 제기를 했고, 과학적 근거와 대안을 제시하며 정부를 압박한 결과, 마침내 철거라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이 성과는 단순히 울타리가 사라지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실제 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이자, 앞으로도 환경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울타리 철거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남은 구간의 완전 철거, 멧돼지 개체수 관리의 과학적 전환, 생태통로 복원 같은 근본 대책까지,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져야 진정한 변화가 완성됩니다. 변화의 여정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우리의 숲과 동물, 그리고 후손이 누려야 할 건강한 자연을 지키는 길에,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의 관심과 감시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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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미시령에서 작성시간25.12.10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울타리 철거 결정 배경에는 시민·환경단체, 지역주민이 쌓아온 끈질긴 현장 기록과 데이타, 그리고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현장 사진과 모니터링을 위해 눈쌓인 강원도 산골과 철책을 뛰어 다니고, 관계 기관에 민원 넣고, 언론에 모니터링 자료를 배포하고, 국정감사장에 자료 들고 뛰어다니고, 온라인에선 울타리 철거 시민 청원과 서명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이 모든 게 쌓이고 쌓여 환경부와 농식품부가 공동으로 울타리 재검토 TF를 만들고, 결국 '울타리는 효과가 제한적이고 생태계 피해가 과도하다'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훨씬 더 무겁습니다. 잔여 구간의 조속한 철거 이행, 철거 후 훼손된 산림과 하천의 생태 복원, 나아가 생태축 연결을 위한 생태통로(오버패스, 언더패스) 설치 같은 적극적인 조치들입니다. 그리고 정부가 철거한다는 말은 했지만, 실제 예산과 인력, 실행력과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또다시 공염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민 감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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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산바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5.12.06 지난 수년간, 폭설에 고립된 산양과 야생동물을 살리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셨던 인제군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눈보라가 몰아치고 발이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무거운 건초와 사료, 소금을 직접 등에 지고 나르고, 겨울 내내 주기적인 먹이 공급과 함께 섭식 장소 주변의 눈을 치우며 생명의 통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따듯한 발길과 손길 덕분에 많은 야생동물이 원기를 회복하고 무사히 새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인제군민 여러분의 애정과 노력으로 우리 강원도의 산하와 소중한 생태계가 건강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P. S. 폭설 속에서 탈진과 부상으로 쓰러진 산양들을 구조해 헌신적인 치료와 재활을 통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셨던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 직원분들의 열정과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꺼저 가는 생명들이 차가운 밤을 견딜 수 있도록 자신의 온기를 나누고, 울음조차 낼 수 없는 아픔 앞에서 묵묵히 따듯한 손을 내어 주셨던 여러분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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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시령에서 작성시간25.12.30 2025년 한 해 동안 함께 달려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때로는 힘들었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성장했고, 더 단단해졌으며,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제 2026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지난 시간의 경험들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 새로운 한 해는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2026년에는 더 밝은 웃음과 건강한 일상, 그리고 작은 행복들이 날마다 함께하길 미시령에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