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아픈곳 없이 잘(?) 늙어 가고 있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지병이 있다고 하는데
한꺼번에 찾아 오려는지 아직 소식이 없다.
늙음은 '허리가 아프네' '관절이 어떠네' 들 하지만
아직 몸뚱아리 탓하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
혹, 술을 잘마시고 많이 마시는 걸로 나이를 따진다면
나는 아마 20대 초반으로 분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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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생이 늙은이라고 자괴?
왕년에 우리 나이로 하면 70이 아닌가?
나에게 늙음은 갑자기 나타난 거다.
작년 12월에 갑자기 늙음이 확 다가오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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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 갑자가 세상만사가 귀찮아진 거다.
예전엔 당연시했던 일도 하기 싫어지고,
증상 : 사소한 것에도 섭섭하고 짜증을 내게 된다.
증상 : 술을 건너뛰는 날도 없이 마셔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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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계곡 입구
점심을 먹은 오후,
갑자기 답답함에 동네를 벗어나고 싶다.
왕년을 생각하며 구기동에서 한잔?
동네에서 이곳까지 대중교통으로 50분쯤 걸렸다.
저멀리 북한산 문수봉쯤 짐작
이 집 지은 지가 40여 년 되었을 텐데
고급스러움은 여전
90년대 초 중반,
우리 mj가 식목일 기념식수 했던 곳,
(아침이슬님이 '양살구나무'라고 )
갸가 갸처럼 보여 우리 나무를 구별할 수 없다.
이곳 계곡이 깊다 보니 하루 중 대부분이 그늘에
있어 꽃 피는 시기가 늦다.
4월 초쯤 꽃을 보러 다시 와야 할 듯,
서산에 지는 해를 걱정하며 하산,
구기터널 입구
어찌어찌해서 찾아간 곳
실내 깔끔
으웩!
맹탕물에 건더기를 넣다니!
처음 맛보는 이상스런 해장국
' 처음처럼'을 다 마시지 못하고 일어섰다.
구기터널 입구 삼거리
건너 보이는 쪽 길로 올라가면 구기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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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가는 도중 앞에 탤런트 '전원주'님이?
무심코 지나감은 예의가 아니다 싶어 살짝 미소를 드렸더니
'전선생'님도 약간 낯이 익다는 반응을 잠깐 보였다.
(이 동네 사신다는)
반응? 내가 잘하는 '착각' 일 거다.
왕년에 산행 전 시장을 보던 마트는 없어지고,
하산주를 했던 곳이 어디쯤인가?
동네 먹자골목 '최가네'
'장모님'댁에서 부족했던 거 채우기,
연세 많으신 사장님 여전히 친절하시다.
남은 안주를 싸 주신다고 해서 극구 만류,
집 가까운 동네사람이다 보니 싸주신다고 했나 보다.
마지막 3차, '치킨뱅이'에서 입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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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범아,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니? 형도
머잖은 날에 널 만나길 기대한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구) 주인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3.14 술마시는 내내 동네방네 문자질, "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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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風雲雨 작성시간 24.03.14 조금 음지의 복숭아 나무 ! ~ 늦 봄 4말쯤 ~ 올라가며는 대남문 ~ 부왕사터 ! ~~ 백운봉 !!
부왕사터 백운봉 보다 대서문 내려오며는~ 계곡물이 산 벚꽃으로 덮히어~~ 북한리서 일배한 지난날들 !
근데 ? ~ 한잔 하러 들어간 그 해장국집 ?? ~~ 참 그렇케 장사를 ??? ~ 해장국 한 그릇이면 일배이배도 하는데 ... -
답댓글 작성자(구) 주인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3.14 그 집을 단골이라고 하는 것들, mj에서 맛교육을 시켜야 할 듯, 글쎄 ' 처음처럼' 한병을 비우지 못하고 나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