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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수스님의 영롱한 사리 30과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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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반 "문수, 두문불출 일종식 수행 등 용맹정진 결정체…유지 받들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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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4대강 개발 즉각 중지' 유서를 남기고 낙동강 지류에서 소신공양한 문수 스님의 다비장인 연화대에서 사리 30과가 수습됐다.
1,000일 넘게 면벽수행과 일종식 등으로 소신공양을 미리 준비해 온 결과라는 게 스님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각운 스님은 "처음 수습할때보다 정점 영롱한 빛이 나는 것으로 보아 사리가 틀림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것은 어른 스님들의 검증을 받아봐야 안다"고 밝혔다.
"대산사 주지 당시 천도재를 지내는 것을 비롯해 주지 소임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다고 말했다.
스님은 '나 자신도 천도하지 못하는 데 내가 누구의 천도재를 지내준다는 게 옳지 않다는 말도 했었다"고 회고했다.
문수 스님은 대산자 주지직을 맡은 뒤 1년여 만에 본사인 동화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지보사로 들어왔다.
이 때문에 지보사 신도 가운데 문수 스님의 얼굴을 본 이가 한사람도 없다. 스님은 방과 3m가량 떨어진 해우소를 간간히 다녀왔을 뿐이다. 워낙 말수가 적고 말이 느려 30분동안 나눈 얘기는 수행자의 태도와 소신공양을 앞 둔 스님의 소회만 간단하게 언급했다고 한다.
문수 스님은 "수행자가 벽만 쳐다보고 있는게 옳으냐, 사회적 문제에 대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옳은냐"고 자신에게 반문하듯 말하고는 "견월 스님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내일 내가 소신공양을 해야 4대강 등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견월 스님에게 뭐를 남겨뒀다"고 말했다. 문수 스님이 견월 스님에게 남긴 '무엇은' 방 안에 놓여있는 유서였다고 도반들은 짐작했다.
/ 군위 = 이혜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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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노랑 작성시간 10.06.07 내가 소신신공양 해야 4대강 해결될것같다 하셨다니 부처님 가피를 받으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문수스님 비구니 스님이란 말이 있던데 비구니 스님 이시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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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선재동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6.07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여승 이라고 보도한 <뉴시스> 신문사에 제가 항의전화해서 정정기사를 냈습니다. 비구니가 비구 도반 절에서 살겠는지요? 소신공양 하시기 두 달전에 속가 형과 잠시 통화했다고 신문기사에 있지요. 문수스님이 비구니라면 '형'이 아니라 '오빠'라는 호칭을 써야하겠죠? 비구 스님을 왜 사람들이 비구니 스님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사진보고 여성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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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을 작성시간 10.06.07 경북 불교대(불광사)에서 문자가 왔었는데 참석치 못했습니다.이 카페에는 모처럼 왔는데,오늘 아침엔 걸음하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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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전국구 작성시간 10.06.07 우리곁에 오신 문수보살 입니다.그러니 선재동자님이 너무 슬퍼하시는가봅니다.
사리을 보니...용맹정진하신 모습이 보이는군요. -
작성자용담거사 작성시간 10.06.07 스님의 뜻이 이루어 지시길 서원입니다.... _()_()_()_
reporter@bulkyo21.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