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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아함경과 니까야 비교

작성자효진|작성시간14.04.02|조회수265 목록 댓글 4

구전되어 오던 부처님 가르침은

1. 기원전(BCE) 1세기에 팔리어 문자로 스리랑카에서 정리되고,

2. 기원후(CE) 2세기 전반 쿠샨 왕조의 카니슈카왕 때 범어 문자로 정리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염두에 두고 아래 글을 보자.



석가모니부처님의 언행록이 경전으로 만들어진 경위는 복잡하다.

제1차 결집에서 확인된 경과 율은 곧 바로 문자화 되지 않았다.

이들이 구전으로 전승되다가 각 부파별로 필요하여 일부 문자화 한 경우가 있었으나

나름대로 통일된 문자화 경전을 갖추게 된 것은 기원전 94~80년대

제4차 결집을 통하여 빠알리(pali)어로 된 빠알리 경전이 완성된 시기이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당시에 서민들의 언어인 빠알리어로 설법을 하였는데

이것을 빠알리 경전이라고 한다. 인도의 불교역사에서 가장 큰 후원자였던

마우리아 왕조의 아쇼카 왕이 무너지고 뿌샤미뜨라(기원전 187~151)가 슝가왕조를 세웠다.

그는 브라흐만 출신 이였다. 이때부터 브라흐만(사제계급)이 득세하게 되었으며,

그들이 사용하는 상류 언어인 산스크리트(sanskrit)어가 공용어가 되었다.

이때부터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을 산스크리트어로 쓰이기 시작하였다.

산스크리트어 경전은 설일체유부의 영향을 받아 서북인도(간다라)와 중국,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동에 전파되었다. 산스크리트어 경전을 중국어로 번역한 경전이 아함경전이다.//



보통 제3차결집은 아쇼카 왕 때 이르어졌다고 하는데..

결집하게 된 동기는 부파마다 경, 율을 조금씩 다르게 전하는 것을 본 아쇼카 왕이 그런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당시 고승으로 모아 경율 결집을 단행했다고 한다. 그 당시 주류상좌부에서는 유부를 정통이 아닌 부파로 규정했다고도 한다.

즉 유부는 그때부터 자적인 길을 걸었다는 게 된다.

그것은 새로운 불교가 아닌 그 당시 상좌부의 해석을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주로 사용하셨다는 팔리어와 귀족 언어라는 범어는 아주 다른 문자가 아닌 상당히 비슷한 언어이며..

BCE 2세기경 인도 주류에서 범어를 주류 언어로 정한 이후 구전되고 있던 부처님 가르침은 범어로 점점 바뀌면서 구전되기 시작했을 것으로.. CE 1세기라면 거의 모든 경율론 3장이 범어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구전 되어 오던 범어 불경을 범어 문자로 수집정리하는 일은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으리라.


그럼 남방불교에 전하고 있는 니까야와 범어로 한문으로 전해지고 있는 두 경전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둘의 차이는 외형적으로도 수집정리한 순서가 전혀 다르다는 것에서 금방 발견할 수 있으며,

같은 경이라도 전하는 내용을 보면 차이가 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아주 중요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니까야에는 아예 전하지 않고 있는 경도 있다.


예를 들어 공과 관련된 <335. 제일의공경>이나 <297. 대공법경>은 니까야에는 없다.


이것을 보며 니까야 입장에서는 후대에 유부의 누군가가 삽입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는데..

나는 오히려 그 내용이 자기들의 이해와 다른 점이 보이니 논란의 싹을 없애기 위해 고의적으로 빼버린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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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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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02 우리에게 전해지는 근본 경전이라 하면.. 한문으로 전해진 아함경전과 팔리아로 전해진 니까야가 있습니다.
    5세기경 한문으로 전해진 아함경은 소승경전이라 하여 사람들의 눈을 끌지 못한 채 다락방 신세로 20세기까지 전해오다
    근본불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찾게된 경전입니다.
    그러기에 한문 아함경전은 탈자나 오자는 있을 지언정 첨삭됨 없이 지금에 전해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진신절원(眞信切願) | 작성시간 14.04.03 감사합니다...()
  • 작성자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05 아시다시피 <잡아(=잡아함경)>와 그와 같은 <쌍니(=썅윳다 니까야)>의 정리된 순서는 다릅니다.
    <잡아>는 5온으로 시작하는 반면에 <쌍니>는 천신으로 시작합니다.
    이걸 보고 <잡아>를 편집한 북방의 유부는 <쌍니>를 자기들의 의도대로 순서를 정리했다고 하는 자가 있더군요..^^

    그럴 수도 있지만..
    세존께서 설법을 천신 먼저 하고 5온은 그 다음에 했다는 겁니까?..ㅎㅎㅎ^^

    기망(欺罔)에서 벗어나세요..^^()..
  • 답댓글 작성자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06 유진 니까야는 하늘사람부터 시작하지요 //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부를 위시한 북방 상좌부에서 기억하는 니까야는.. CE 2세기경..
    남방에서 BCE 1세기경에문자화된 니까야..
    나중에 CE 5세기 경 붓다고사가 다시 팔리어로 정리했다고 하는데.. 가 아니라는 겁니다.

    다른 분들도 시간이 있으면 확인해 보았으면 합니다..^^()..

    제가 이 부분을 강조하는 이유는
    범어 아함경전은 스리랑카 팔리 니까야를 범어로 옮긴 게 아니라는 겁니다.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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