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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우암님의 글을 보고..

작성자효진| 작성시간14.09.06| 조회수56|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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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여기에 들어오니.. 둥근 보름달과 가을 과일이 보이는군요.. 추석이 다가 옵니다..ㅎㅎㅎ^^
    아니, [추석=연휴]라 보면 추석이 시작되었습니다..
    추석인 양력 9월 8일이 서울과 뉴욕 시차는 13시간이니.. 뉴욕은 13시간 늦게 추석이 오는 것인지?..
  • 답댓글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추석을 얘기하는 데 위에 있는 것을 세세히 따지게 되면.. 의론이 분분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기에 어떤 토론을 하게되면.. 주제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집어내어 그것을 주제로 삼아야지..
    가지를 붙잡고 분석하게 되면.. 지리멸멸한 토론이 되기 십상이겠지요..^^
  •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부처님께서도 우리와 같이 세상을 보시다가
    그래서 괴로움을 겪으시다가
    그 해결책을 찾으셨다는 것은 아닐까요?// 본문
  • 답댓글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저는 고집(세계)에서 고멸로 가는 게 불교라고 하는데..
    우암님은 그것을 [괴로움을 겪으시다가 그 해결책을 찾으셨다] 고 하는 게 아닌지요?..

    저는 같다고 보기에 우암님과 저는 불교의 출발을 같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효진 그렇다면 이어지는 대화는 어떻게 하면 고멸로 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8정도 등 37조도품이 있는데.. <포말경>에서 보듯
    5온(세계)를 환으로 보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된다는 겁니다. -> 그것은 나나 정글님의 견해이기 전에 부처님께서 시설한 것입니다..^^

    그러니 나에게는 5온 세계가 환이 아닌 실재 세계다 라고 하면서 실제 세계 안에서 고를 멸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부처님 가르침을 벗어난 게 되는 게 아닙니까?..
  •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5온 세계를 실재 세계로 알고 살아가는 것에서 벗어나는 게 얼만 어려운 일인지를 이렇게 비유로 설명합니다.

    179. 욕정경(欲定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치 어떤 사람이 불로 머리나 옷을 태우는 것과 같나니 그것을 어떻게 꺼야 하겠느냐?"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왕성한 의욕을 일으키고 간절한 방편을 써서 서둘러 꺼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머리나 옷이 타는 것은 오히려 잠깐 잊을 수 있다 하더라도 무상함의 왕성한 불은 마땅히 끊어야 하느니라.
  • 답댓글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머리나 옷이 타는 것'도 5온 세계의 삶의 모습이 되지만,
    진짜 5온 세계를 실재 세계로 알면서 생기는 집착은 [무상함의 왕성한 불]에 비유합니다.

    이 내용을 자칫하면..
    "5온 무상함(=5온무아)이 왕성하게 타는 불(=무지와 탐욕) 이구나" 할 수 있는데..
    그리 알면 화염지옥보다도 더 큰 불이 타오르는 격이 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효진 저 문장의 의취는 [5온이 항상한다는 집착의 불을 끊어야 한다]는 겁니다. -> 케마님 글이 생각납니다.
    케마님 처럼 '5온무아를 끊어야 한다'고 이해하면 곤란합니다.

    색이 무상하다는 것을 자알 알고 있다면.. 선정에 들어 관찰할 이유가 없지요.
    벌써 자알 알고 있는데 뭔 할일이 없어 선정에 들어 색이 무상한지 안한지를 새삼 확인합니까?..

    -나는 색이 무상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데요!

    그럼 단식 실험에 참가하세요. 고통이 없을 것이니..
    무상을 잘안다 모른다는 것은.. 우비고뇌가 그만큼 작아진 것으로 증명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효진 '5온이 항상한다는 집착의 불'은 생존 본능처럼 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럼 이와 같은 집착이나 착각 탐욕은 어디서 생기는 것인가?.. 하고 관찰해 보니..

    형태가 없는 [무명]이라고 이름해야할 것이더라는 겁니다.

    무명은 어떤 존재 상태가 아닙니다.
    빛이 없어지면 나타나는 것처럼.. 빛이 있으면 사라지는 것처럼 입니다.
  • 작성자 雨庵 작성시간14.09.07 효진님 저는 오온을 무상하게 보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확인하려고 '노력'합니다.^^
    '무심'하게 살면 놓치기 쉬운 '지금 이자리'를 간수하려 합니다.
    sati를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오온은 실체로 보아야 한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 노파심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선 제 이해에 따르면
    오온에 대한 중생의 착각 및 그에 따른 집착이 수미산 만큼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책을 하신 겁니다.

    제 생각엔 세존께서는 선불교에서 그토록 주장하는
    '한 생각 일어나기 전'상태를 알려주신 것으로 압니다.

    그 상태는 언어 개념 전이니
    심연생 조차 붙을 곳이 없습니다.

    일단 이것이 제 '이해'입니다.
  • 작성자 雨庵 작성시간14.09.07 제가 자주 '쥘 것 하나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는데
    그게 무슨 말일까요?

    모바일 폰을 앞에 놓고 손에 쥐면서
    이 것은 실재야!
    라고 외쳐 보아 봐야
    과거심, 현재심, 미래심 어느 것도 잡을 수 없다는 것
    그래서 꿈과 같은 것 그림자 같은 것이라고 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얼마 전 제 친구 부인이 사고로 몸이 무너졌는데
    살아서는 건강을 챙기느라고
    건강식, 유기농, 운동을 정말 열심히 실천하던 분이셨습니다.
    아직 죽을 나이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소식을 들었을 때 그 허망함이란....

    과연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살아봐야
    그 무엇 하나 가져갈 게 없구나하는 무상함에
    인생은 꿈과 같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더군요.
  • 작성자 雨庵 작성시간14.09.07 세존께선 어찌 그리 젊은 나이에
    이 인생의 괴로움을 그렇게 절실히 보셨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오온이 무상함이 어떻게 보이는 가요?
    어떻게 해야 고멸에 도달할까요?
    우리가 오온이 무상함에 뜻을 이해하면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겠죠?

    우리는 그 이해 즉 뗏목을 건조하는 방법을 토론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오온이 무상하고 무아임을
    심연생이란 말을 통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세존을 뜻을 잘 아시는 것 같은 효진님께서
    심연생을 강조하시니
    그리고 그렇게 보아야만 세존을 바로 이해하는 것으로 말씀을 하시니
    제가 좀 답답했던 모양입니다.

    그걸 몰라도 수 많은 조사들이 계셨는데...^^
  • 작성자 雨庵 작성시간14.09.07 요가케마님은 재미있으신 분입니다!^^

    '오온무아가 고다!' 라는 주장
    독존의 주장
    무아란 헛소리다 라는 주장
    심지어는 반야심경을 부정하시고
    대승불교를 부정하시고
    니까야가 모든 진리이다라는 당당함^^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라는 가풍이 느껴지는 분위기였죠!

    사실 저는 요가케마님을 통해서
    스스로 반성해 보았고 또한 식의 개념이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빈 구석들이 채워졌습니다.

    토론에서 나타나는 그 빈 구석을 채워주려고 우정 저렇게 강하게 주장하시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저와 개념이 달라서 제가 갖지 못한 부분을 말씀해 주셔서
    그 빈 공간이 있던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 작성자 雨庵 작성시간14.09.07 저는 처음에 논리적 설명도 없는 오온무아가 고다라는 말을
    이해할 수가 없어서 반발을 하다가
    요가케마님도 그 뜻이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그 주장을 선문답이라 생각하고 살펴보고는
    다음과 같이 이해했습니다.

    오온이 고인만큼 무아가 고다!

    그 말씀을 해 주시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독존의 말씀도 무아에 매몰된 불자들에게 공에 빠지지 말라는 법문으로 들었습니다.

    '국자는 국 맛을 모른다!'는 말씀도 큰 경책으로 들었습니다.

    한번 이런 관점에서 요가케마님을 보시면 그 분의 새로운 면이 보이시지 않을까 합니다.
  •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오온이 고인만큼 무아가 고다!//

    하하하^^

    저는 선을 잘 모르니 선문답이라고 하면 저로서는 무기할 노릇이지만..
    근본불교 입장에서 보면 [무아가 고]라는 생각이나 말은.. 센스 없는 말이 됩니다..^^
    저는 선문답을 센스레스로 보지 않구요.

    무아가 고가 되려면..
    [무아] 가 무엇인지 모르기에 알려는 마음이 일어나겟지요?.. 곧 무명이 발생한 게 되고, 무명 있으면 12연기 유전문이 작동을 하니 고가 생깁니다.

    무아가 고가 아니라 무명이 생겼기에 고가 쌓인다는 겁니다. 그러다 [무아] 무엇인지 확실히 알면 그때까지 쌓인 고가 멸한다는 거구요.
  •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5온이 고인 것도 본래 5온이란 존재는 없이 무상으로.. 흐르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무명과 욕탐이 5온으로 집기시켜 놓고 보니.. 고가 쌓이고 있는 겁니다.

    그런 고를 멸하다 보니.. 5온이 존재가 아닌 무상임을 알아..
    5온이란 집착을 놓아버리니(=5온을 멸하니)..
    우비고뇌가 멸했다. 이지 않습니까?..

    그런고로
    '무아가 고'라 하심은 아니됨을 통촉하소서..^^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무아에 매몰된 불자들에게//

    세존께서 무기하시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말을 해놓으면 그 말을 존재로 집기 시켜 놓기 때문으로 압니다.
    무아를 고라고 하는 것이 그 예가 되겠지요.

    "색은 무상하다" 고 하는 말 뜻은
    색은 순간을 포착한 사진인데 그것을 기억에 넣어 색이 본래 그런 줄 알고 있다. 그런 찰라 모습의 색은 색이 아닌 것으로 알아야 한다고 하는 게 색은 무상하다, 색은 무아다 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집기하면 안된다는 것을 갈쳐주려고 무상, 무아라는 말을 사용하신 것인데..
    제자라는 자들이 혹을 붙여 무상이 뭐요?.. 무아가 뭐당가?? 하면서 무상이나 무아라는 말에 집착하니..
  • 답댓글 작성자 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9.07 효진 "무아가 병이요" 하는 말까지 나온게 아니겠습니까?..

    우암님이 이런 모든 전개과정을 알듯.. 케마님 역시 자알 알고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병균에 감염된 환자를 고치겠다고 하여 병균에 감염된 주사기를 사용하면 아니되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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