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얘기가 있죠?
부부와 아들딸.. 이렇게 네 명이
귀여운 강아지 까지 한 마리 키우면서
오손도손 잘 살던 집에
시골에서 시아버지가 올라오셔서 함께 사는데
할아버지가 가만히 보니까
며느리가 하는 태도가..
강아지 대하는 것보다도 못 해.
그래서 다시 시골로 내려가면서
아들에게 이런 메모를 남겼다고 해요.
'5번아 잘 있거라, 6번은 간다'
그런데 일전에 어떤 분 말씀을 들어보니 정말 그렇다는군요.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들이 어찌나 머리가 좋고 눈치가 빠른지
가족들 서열를 빠꼼하게 꿰차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보다 서열이 낮아보이는 사람한텐 쉽게 대든대요.
며느리가 밖에 나가 집에 전화해서 첫 마디로
"예삐 밥 주셨어요?"
그러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참.. 그렇죠?
시아버지 점심보다 개밥을 먼저 챙긴다면
시아버지 서열이 확실이 강아지보다도 아래인거죠.
특히 강아지가 뭐 좀 싸거나 어지르거나 해서
시아버지가 강아지를 툭 치거나 야단을 쳤을 때
"아니 예삐한테 그러시면 어떡해요?"
그러면 그 표정을 개가 딱 보고 눈치챈답니다.
'아, 나보다 서열이 낮구나.'
그러면 이제 앙~ 하고 물으려고 하고
자기도 대놓고 인상을 쓴다는 거예요.
서열.. 이것은 동물의 본능인 거 같습니다.
동물의 왕국을 보면 야생의 세계에선 말할 것도 없고
하다못해 동네 개들도 모이면 서열이 확실히 정해져 있어서
그 중에 1번 개가 가는대로 우루루 몰려 다니잖아요?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중고등학교 남학생들도 주먹 서열 가리느라고
학기초에 싸움들 많이 한다잖아요?
작년에 노인학대 예방센터에서 하던 연극이 생각납니다.
시아버지가 아프다 해도 별로 관심도 없던 가족들이
강아지가 아프다 하니 바로 병원으로 모시고 가던..
그래서 시아버지가 '차라리 강아지가 부럽다'면서
개집 옆에 엎드려 왕왕~ 개짖는 소리를 내시던..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쨌거나.. 최소한
강아지 듣는 데서 부모님 야단치지 맙시다.
☞ 차라리 강아지가 부러운 시아버지 http://cafe.daum.net/santam/IQ3i/55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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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eong 작성시간 16.04.26 '개보다 못한 부모 서열'로 하는게 더 맞는 제목 같아요. 길러준 보답도 못하는 자녀,
헌데 그 배경을보면
효도를 안하는자녀는 부모가 그리 기른것같아요
결국 효도, 불효는 부모가 만들었다는게 나의 생각 입니다.
대화없이 길렀거나 야단칠 줄 모르고 자녀를 왕대접하고 스스로 노예처럼 산 부모.
노인들보면 자녀한테 나무랄줄 모르는 부모에게는 효도를 안하더군요
격하게 나무라고 자녀와 싸우는 부모도 효도를 안해요.
내 친구 자녀가 엄마에게 소리지르고 집으로 갔어요. 자녀와 싸워서는 안됨니다.
대화없이 기른 자녀 , 효도 기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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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파란연꽃 작성시간 16.04.26 재미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