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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정보[파우더]

백컨트리 스킹 부상후...

작성자신호간|작성시간16.10.30|조회수251 목록 댓글 4

전에 한번 소개한 듯 하기도 하고... 저도 가끔 가는 울동네 뒷산 너머의 백컨트리 지역이 나오네요.

울 동네에 프로 라이더나 백컨트리 스키어들이 많은데, 그 중 눈사태로 중상 (허벅지와 정강이 뼈)을 입고 회복되어 다음 시즌에 다시 복귀하는 내용입니다.

해마다 눈사태로 운명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울 동네에서만 10여명이 나오는데도 계속해서 아웃바운드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심지어 저같은 허접 스키어도. 이 영상에 나오는 친구도 그렇게 죽을 뻔하고 중상을 당했는데도, 다시 계속한다는. 이년전 겨울 백컨트리 지역에서 눈사태 교육 받을 때, 같은 그룹의 교육생이 울 뒷산 패트롤이었는데, 눈사태로 중상 당한 사람 구조하는 무전을 들었는데, 비명소리가 아주 처참했다고. 왜... 이렇게 무모할까요. 파우더가 좋은 건지, 아니면 저처럼 눈쌓인 산을 좋아하는 건지.

근데, 인터뷰 중간에 take away가 뭐냐고 묻고 이 사람이 답을 하는데요. 참고로, take away는 간단히 요점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의역하면 교훈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땐 lesson 이란 단어를 따로 씁니다. 이 사람은 두가지 측면에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겠다네요. 먼저, 자기 딸이 세살인데 본인이 포기하면 딸이 이런 걸 배우고 감사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그리고 안전하게 할 거라고. 실제로 백컨트리 스킹하는 사람들이 아들 뿐 아니라 어린 딸도 데리고 같이 하는 걸 종종 봅니다. 그 다음은, 인생은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거네요. 자기는 이미 실수하며 배웠다. 인터뷰 첫머리에 자신이 어떤 실수를 해서 눈사태를 당했는지 얘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계속 한다네요.

영어라 잘 안들려도 대충 어감이나 영상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는지 보여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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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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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파우더 | 작성시간 16.10.30 네 맞아요 전에 올렸었죠.
    다시 봐도 뭔가 되새기게 되네요.
  • 작성자신호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0.30 제가 요즘 왠일인지 예전에 봤던 영상들을 다시 보고 있네요. 한번 본 건 다시 안 봤었는데. 어느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예전에 봤던 영화를 하나 클릭했는데, 예상치 못했던 대사들이 들려서 어.. 이런 내용이 있었나? 하고 계속 보면 영화의 다른 편집본을 보는 듯한.
    요즘 사는게 힘들게 느껴지는데 특히 말이 잘 안통하는 곳에 오래 살아서 그런 듯 해요. 요즘 드는 생각은 이제 영어의 10% 정도 알게 된 듯.
    아이들 책 읽는 양을 보면 엄청 나잖아요. 저는 그거의 1%도 안 읽은 것 같은데. 기본 의사 소통 간신히 하고. 생각은 영어 공부 좀 해야하는데 하면서도 게을러서.
    계획은 아이들 자라면서 읽는 책 같이 읽는 거였는데...ㅋ.
  • 작성자찰스(김희중) | 작성시간 16.11.02 눈이 푹신해서 안다칠거 같은데도 산사태같은 변수가 위험한 상황을 만드는군요 그래도 빅마운틴은 다자연은 꼭 느껴보고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신호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1.03 네. 굳이 백컨트리로 가지 않아도 스키장 지역 안에 자연 그대로의 산으로 된 곳은 백컨트리 지역과 거의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곳은 미리 눈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점검과 필요하면 폭약으로 눈사태를 미리 일으켜서 사고를 예방하죠.
    단, 접근성이 백컨트리 지역에 비해 쉬우니 폭설 온 후에도 프레쉬 파우더를 맛 보려면 아주 부지런해야 합니다.
    이건 여담인데, 대개 다이너마이트로 눈사태를 만드는데 울 뒷산엔 탱크도 있어서 실제로 탱크에서 포를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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