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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신호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4.14 열심히 타는 건 좋은데, 늙어가는 건지 뭐든 혼자 하는 건 영 재미가... 제가 가는 산에서만 30년 넘게 많게는 60년 가까이 터를 닦고 스키 타는 분들이 있는데, 그 모임에 가면 제가 젤 어리지만 가끔 꼽사리 낍니다. 다들 미국 할부지 할머니 분들이지만 넘 편하게 해주셔서. 스키 실력은 최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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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신호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4.14 예전 카터 대통 시절에 북 핵시설 폭격한다고 전쟁난다며 사재기하고 난리난 적이 있었죠. 실제로도 폭격하기 직전에 취소했었다는.
그때 아는 분이 계룡대에 계셔서 우리 피난가야 하냐고 여쭤봤더니 집에 있으라고. 최소한 바깥에 다니지 말라고. 전쟁 시작되면 일단 양측이 미사일부터 쏘고 폭격을 하기에 집에 있는게 더 안전하다고. -
답댓글 작성자 덕만공주(안경혜) 작성시간17.04.14 파우더님 요며칠 연락되지 않아 남편과 엄청 걱정했었습니다.
거기다 신호간 선생님의 글제목을 보고 덜컹!!!!!
파우더님 위험한 곳 가지마세요!!! -
답댓글 작성자 신호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4.15 그러긴 하죠.
울 동네 고수들은 주로 매주 열리는 평일 야간 알파인 레이싱 대회 나가고 주말엔 백컨트리로 나가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20대부터 60대 넘어서까지 고수들이 즐비하죠. 분위기가 그렇게 타다 가면 가는거지... 이런... 쩝. 스칸디나비아 쪽 성향이 많다보니... -
답댓글 작성자 신호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4.17 덕만공주(안경혜) 어디쯤 계신지 모르겠지만 아직 폭설을 가끔 맛보고 계실 듯.
울 동네도 아직 계속 눈이 오고 있어서 기온이 높아 좀 습설인 거 빼면 산 위는 아직 시즌 한참 때와 비슷하네요. -
작성자 신호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10.11 얼마전 안타까운 소식이 또. 등반계에서 유명한 산악인이 지난 겨울 여친과 산에 올랐다 눈사태로 여친만 운명을 달리했는데, 그걸 못 견디고 본인도 따라갔다는.
지금까진 사고 당사자에게만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함께 있다 살아남은 사람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네요.
대개 눈사태가 나면 그룹 중에 일부만 사고 날 때가 많거든요. 눈사태를 대비해서 시차와 거리를 두고 가기 때문에. 저도 생각치 못했던 부분인데, 살아남은 자의 충격과 망자에 대한 미안함 등등으로. 개인차가 어딜가나 있지만 대개 산타는 사람들이 의리가 강하고 착한 사람들이 많아 심리적 여파가 클 듯. 백컨트리 안갈 핑계만 느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