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이다.
제비꽃,개나리,진달래,길마가지,현호색,보춘화 등이 보인지 꽤 되었고 ,생강나무 향기는 온 숲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미노처럼......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편백나무와 삼나무 조림지이다.
편백림이 어떻게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오장육부, 그 중 폐를 통해 살펴보겠다.
먼저 폐의 생리와 병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1.폐주기(肺主氣), 사호흡(司呼吸)
폐는 인체의 기를 다스리는데 폐의 천기(天氣)와 비장(脾臟)으로부터 올라오는 곡기(穀氣)를 신장(腎臟)의 정기(精氣)와 결합하여, 진기(眞氣)가 되어 전신에 분포한다.
폐는 호흡을 담당하며 청기(淸氣)를 받아들이고 내부의 탁기를 배출한다.
기능실조하면 해소. 천식 등을 유발한다.
2.폐주선산숙강(宣散肅降)
선산이란 기혈진액이 전신에 고루 공급되는 것을 말하고, 숙강이란 수액을 하초로 수송하여 배뇨와 기의 하강이 원활해지도록 하는것이다.
기능실조하면 감기, 해소. 천식 등이 발생한다.
3.폐주통조수도(通調水道)
체내 수분의 소통과 배설에 관여한다.
기능 실조하면, 습(濕)과 담(痰)이 생겨 부종 .흉통, 객담 등이 생긴다.
4.화재피모(華在皮毛)
피모란 피부호흡뿐 아니라 외사(外邪)의 체내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기능실조하면, 감기, 각종 피부병을 유발한다.
5.폐개규어비(肺開竅於鼻)
폐는 오관에 코와 서로 통해있다.
기능실조하면 비염. 축농증. 인후질환을 유발한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호흡기질환. 피부병, 해소, 천식, 객담, 객혈, 실음 등은 모두 폐와 연관이 있다.
장성치유의 숲에서 근무하던 중 기관지. 폐. 호흡기. 피부질환 등의 환자나 탐방객들이 가장 빠르고 민감하게 치유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살펴본 폐의 생리병리기전 때문이다.
최근 연구보고에는 피톤치드의 효과를 네 가지로 본다.
1. 살균
2. 탈취
3. 아토피성 피부염. 알러지성 피부염. 알러지성 천식개선
4.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분비억제
이는 편백과 삼나무는 五行중에 金기운이 충만하여 이에 속한 폐와 대장의 기능에 활력을 주어 폐, 기관지, 호흡기, 피부질환 등에 폭 넓은 치유효과를 줄 뿐 아니라 金(肺)克 木(肝) 상극작용으로 현대인의 스트레스, 상기병(눈이 충혈되고, 어깨와 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무겁고, 입이 쓰고,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됨 등) 등 간질환에 효과를 보인다.
작년에 경험한 바로는 80세가 넘으신 할머니가 기관지천식으로 잠 못들고 고생하시다가 숲근처에서 하루 숙박하시고 숙면을 취해서 사오일 더 머무르고 가신다고 하셨다.
고마운 일이다.
조림하신 춘원 임종국 선생님의 원력이 앞으로 더욱 빛날 것이다.
앞으로 인류의 건강뿐 아니라 각종 사회문제들은 자연에서 답을 구해야 할 것이다.
우리도 자연이기에......
隨處作主,立處皆眞 ...
臨濟 : 내가 주인이 되면 있는 곳이 모두 진리의 세계다.
풀도 나무도 하늘도 땅도 너도...
***추천곡 - 겔상추키의 명상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