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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게 아직 살아있네

작성자나의라임오지는나무|작성시간24.10.01|조회수172 목록 댓글 0

그래그래 우리가 몽슈슈에서 처음 오프닝을 보고

처음 생성할 내 캐릭터의 이름은 뭘 하나 하고 한참을 고민하고

다 쓰러져가는 샵에서 새를 타고 라비타로 날아가고

그렇게 굼들의 심부름들을 하면서 지냈었지

방과 후에 친구들과 몇 서버에서 만나자고 하면서

하드막대기 하나 입에 물고 집으로 뛰어 들어가

급하게 컴퓨터를 키고 물 흐르듯 접속해서

쪽지 주고받으면서 친구추가를 했었지

한 여름 낮에도 추운 겨울 밤에도

항상 나는 라비타에 머물렀었지

그게 벌써 몇십년전이다

나는 아직도 그때가 생생하단다

너희는 어떻게 지내고 있니

손바닥 사탕 하나 입에 물고 입안이 퍼렇게 되면서 원소를 캐던 그날을

나는 아직도 못 잊는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나도 너도 우리 모두 많이 컸다

다들 사회생활에 서서히 녹아 든 어른이 되어간다

나는 아직 그리운데

우리 각자의 삶에서 충실하게 지내다가

언젠가 꼭 라비타에서 다시 만나자

강아지배 타고 다시 만나자

 

잘 지내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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