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 네팔 안나푸르나 10일차~다시 속세로, 포카라를 향해. 지누단다(1,780m)-뉴브리지(1,340m)-큐미-시와이-나야풀
오늘은 신계를 떠나 인간세계로 가는 날~ 아쉬움에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앞으로 평생 안나푸르나를 다시 밟을 수 있을까? 여기 말고도 랑탕. EBC도 가야지~부처님이 태어나신 룸비니도 가야지 . 아마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시와이까지는 계곡 아래로 내려갔다가 산등성이 옆구리를 따라 가게 된다. 4시간 정도면 우린 인간세상에 닿게 된다.
지누단다에서 바라본 삼릉 지역. 계단식 논이 하늘 끝까지.
우리가 저 옆구리 길을 휘감아 돌게 된다. 아침 햇살을 받아서 그런지 파릇파릇하다.
물을 받아 마실 수 있도록
킴롱콜라를 건너야 하는데 저 물줄기는 안나푸르나 남봉에서 흘러내려온 물
산사태 흔적도 보이고
위태로운나무 다리를 사뿐히 건넌다. 크레바스 위기를 넘긴 모놀이 ...이런걸 가지고 우기때 이 다리가 제대로 있을까
양말 세일
수돗 하나면 있어도 마을 사람들이 편하다는데. 이런 걸 기부해주고 싶어
가게 아이들. 이방인들이 신기한가보다.
과일행상 아저씨가 어깨에 과일을 잔뜩이고 촘롱계단을 올라야 할텐데~~
오른쪽에 어제 우리가 머물렀던 지누단다 롯지가 보이고
지누단다 롯지 뒷편으로 히운출리가 보인다. ABC는 오른쪽 계곡 깊숙히
지누단다와 히운출리 설산
길에서 요수님 병수발을 도왔던 짱바를 다시 만났다. 한국인 트레커를 인솔하느라고 다시 온 것이다.기쁨을 나누기엔 시간이 너무 짦았다.
길에서 원숭이도 만나고
피노키오 여인은 코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폼잡고 사진 찍는 여유도 가져 본다.
뉴브릿지에서 차 한잔. 우리로 말하면 두물머리쯤 된다. 모디콜라와 킴롱콜라의 물이 만나는 곳.하도 물살에 다리가 유실되어 매번 다리를 놓는다고 해서 뉴브리지~~우리네 섶다리로 보면 된다.
롯지 주인집 딸.귀여워
난 네팔 글자를 읽을 줄 안다. 코카콜라.
길은 두 갈레로 갈라진다. 왼쪽으로 가면 란드룩-톨카-오스트리안캠프-담프스-테디로 이어진다. 만약 다시 한번 안나푸르나를 찾는다면 난 이 길을 선택하리라. 우리는 오른쪽 큐미 방면.
아래쪽에 내려 왔더니 양치식물도 보인다.
마을의 나무다리를 건너고 . 발 담그고 가고 싶어
#1 히말라야 야생화에 흠뻑 빠져들었다. 꽃이름 아시는 분
#2
#3
#4
#5
#6
계곡 건너편 란드룩 소수력발전소
큐미 하는길. 큐미 이름이 큐티하네
거머리...5~8월까지 히말라야는 거머리로 악명 높다는데~
하산길은 다랭이 논을 가로지른다.
인간의 생존력이 대단해
저멀리 인간 공작새가 걸어오고 있다.
롯지에서 콜라를 시켜 먹었다. 우리 일행이 다 아도 쳤다.
포터를 보면 늘 가슴 아파.
히말라야 백합
물레방아도 보이고
히말라야 닭은 품위가 철철 넘쳐
화장실이 이러 예뻐도 되나
네팔 멋쟁이~명품가방까지 장만하고 도회지로 가나
모디콜라가 뱀이 지나가는 것처럼 휘감아 돈다.
마지막 종착지인 시와이. 반갑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저기 파란집 앞에 우리가 탈 짚차가 대기하고 있네
분명 한국인이 알사탕 껍질 버렸을 거야.
마지막 다리를 건너며~
밥줘님이 끝에서 두 번째
마지막 피날레는 말그니님이
이렇게 10일간의 트레킹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우리가 서 있는 곳. 시아이 뿌듯하다.
쿡이 해 준 마지막 식사는 비빔 국수~~새콤달콤한 것이 한국보다 더 맛났다.
션한 맥주 한잔 걸치니 내가 세상에서 갖아 행복한 사람 같다.
롯지주인 딸
무사귀환, 안전한 산생을 마치고 자축의 박수를 쳤다.~라나는 행복이님을 포카라 병원에 입원시키고 다시 돌아왔다. 죽을 맛일 거야 . 우리 모두에게 박수~~
9일 동안 밥을 해준 요리사~~이들이 없었으면 아마 기운이 떨어져 산에 못 올라갔을 거야. 고마운 친구들...내년에 다시 만납시다.
헤어지기 너무 아쉬워
시와이 마을을 가로 질러서
짚차에 올라탔다.
짚차에 8명~~문명의 이기가 이리 고마울 줄은. 조금전에는 속세 내려가기 싫다고 했는데 사람이 이렇게 간사하다.
최근에 시와이까지 차가 다니는 길이 연결되었다고 한다. 짶차 지붕에는 우리 짐들로 가득...포터들은 걸어갔을 텐데....
SYAULI 바자르를 지나 침롱, 라마켓을 거쳐간다.
다닥다닥 붙어서
9일 전에 우리가 건넜던 모디 다리. 여기가 비렌탄티.
드디어 나야폴 도착
버스에서 산악 가이드와 헤어지며
미련이 남아서~~이들도 우리를 잊지 못할 거야.
흑흑~~내년에 다시 만납시다.
나의 전담 포터도 보이네
김부장의 감회가 남다를텐데
모놀의 특별회원만 입을 수 있는 모놀티셔츠. 라나피탐바님은 모놀특별회원임을 선포합니다.
포카라 혜초롯지에 가서 부상자를 모시러 갔다. 행복이님, 요수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버스에 오른 행복이님. 아마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페와호수 건너편 배를 타고 건너간 우리의 호텔. 포카라 최고의 호텔이란다.
판자촌 롯지에서만 자다가....신분상승이라고 하나. 물도 철철 나오네 , 돈 안내도 되지??
다른 각도에서 본 풍경
짧지만 포카라 시내를 들러보았다. 배낭여행객의 천국답게 국적, 인종을 초월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드는 곳. 30분만에 쇼핑을 마치고 이곳저곳 둘러본다.
기아 스포티지가 보인다.
한국 가게에 들어선 기분. 양파링까지 보이네
산마루 식당 그 앞에는 현대차.
탕수육, 짜장면 , 마파두부까지
저녁은 혜초 로지에서
지사장님이 해준 바비큐~~
고운, 온달님 부부도 만났고!
슈퍼에서 술을 잔뜩 사서 호텔 테라스에서 술을 마셨다. 내일이면 서울. 시간이 훌쩍 지나간 것이 너무 아쉬워서~~그냥 잘 수는 없어.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늘푸름* 작성시간 13.07.08 여행의 맛은 바로 이런것...
왜 진작 못해보았는지...
주렁주렁 달린 양말이 정겹네요. ㅎㅎ -
작성자고운 작성시간 13.07.08 온달 고운 부부는 만나도 뭐...ㅎㅎㅎㅎ
-
작성자별꽃 작성시간 13.07.09 큰 일을 해낸 뿌듯함에 편안한 마음으로 포카라 시내를 거니셨겠어요.
저도 편안하게 보고 있어요. ㅎ ㅎ 대장님~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추신: 꽃이름 1번 괭이밥. 2번 주름잎. 3번 별꽃. 4번 구슬붕이. 5번은 모름. 6번 별꽃아재비 종류인 것 같은데 . . . ㅎ ㅎ *^^* -
작성자덜깬 주 작성시간 13.07.09 할 말이 너무 많아 댓글난이 좁을 것만 같은데 다시 할 말이 없어지네요... ... ...
-
작성자평강 작성시간 13.07.10 폼잡고 찍힌 사진 영화배우 같아요 분위기 좋고, 표정 죽이고.......... ㅎ 모놀가족과 대한민국이 세계속에 살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