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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문학방

한 사람의 이름

작성자유은하|작성시간26.06.20|조회수24 목록 댓글 6

한 사람의 이름

-유음하-

 

아무에게도

감당시키고 싶지 않아서

고질을 동여매고

혼자서 병원을 찾았다

 

오랫동안 시달리다 보면

차라리 라는 비근한 끝을

바라보게 되는지

어쩌면 막다른 굴복인지도

 

보호자가 필요하다는 말

병보다도 깊은 아픔에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한순간도 떠올리고 싶잖은

인연의 비극이

고통을 멈추는 처방이라니

 

의존을 수치처럼 살았던

미련하게 독고 스러운 그에게

누가 남아있더란 말인가

 

절박함을 모면하기 위해

이미 없는 한 사람의 이름을

더듬더듬 들먹이고 있었다

 

차마

흘리지 못한 눈물을 머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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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유은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36 new 소나기 한바탕 지나고 있습니다
    다시 이불을 당겨 덮고 잠에 빠지고 싶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작성자용담호 | 작성시간 07:43 new 아프지 말아요. 아프면 손해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유은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47 new 처음 뵈는 분 같습니다.
    만나 뵈서 반갑습니다
    용담호라면 전북에 있는 호수 아닌가요?
    전북 119 안전체험관에서 퇴임을 했거든요
    좋은 글 벗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맥달(김혜경) | 작성시간 08:29 new 보호를 받았던 날들로부터 멀어져 누군가의 보호자로 살다가
    다시 보호자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건강하십시요.
  • 작성자유은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27 new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수재비라도 한 사발 먹고 싶은 날씨네요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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