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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힉스 작성시간17.07.30 ㉠에 들어갈 말은 ‘우애’이고, 당시에 논란이 생긴 답지는 ㄴ 때문이었습니다. ㄴ은 ‘권면(勸勉)’의 내용입니다.
당시에 ‘권면’은 친구 사이에만 적용되는 덕목으로 이해되어 왔고, 무엇보다 이지영이 그렇게 가르쳤다는 거예요.
하지만 ‘권면’은 반드시 친구 간에만 적용되는 덕목은 아니죠. 부자간, 군신 간, 부부간 등 어떤 관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덕목입니다. “논어”를 보더라도 권면에 해당하는 내용이 여러 사회관계에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답지는 오류는 아닙니다. 다만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권면이 친구 간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배웠기 때문에(교과서도 대체로 그렇게 서술하고 있었고요.), -
답댓글 작성자 한삶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7.30 말씀 듣고 다시 살펴보니 이제 뭐가 문제였는지 감이 오네요. 형제 파트(지문)와 친구 파트(선지ㄴ)가 다르다고 배웠기 때문에 저걸 걸러낸 애들이 많았던 것이고, 그래서 상식으로 찍은 애들이 오히려 답을 맞추고 공부한 애들이 피해를 보는 현상이 생겼던 거군요. 학술적으로는 오류가 아니지만 학생들에게 제공된 교육내용이 잘못되어서 애들이 피해를 본 사례랄까. 저 학부모님 말씀대로 사전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정정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본수능에서 저런 사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