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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Luna Llena(Full Moon)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Los Tres Diamantes

작성자무지게|작성시간20.08.05|조회수906 목록 댓글 1

음원 게시자의 본모습

무지게 추천 0 조회 1 20.08.05 06: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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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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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 Llena(루나 예나)

 

이 노래 제목을

영어로 번역하면 Full moon,

우리말로는 만월(滿月) 내지는

보름달이란 노래로서

 

1964

Trio Los Panchos와 함께

멕시코의 대표적 남성 트리오인

Los Tres Diamantes

(Three diamonds)에 의해

발표된 대표적 Latin music인데

(그림01)

http://m.blog.daum.net/dolshe/15647978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최초이자 최장수 남성4중창단

블루벨스(Bluebells)에 의해

 

'남국의 정열(신세기/-12337)'

이란 음반에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제목으로 1969년 발표되었다

http://song6602.park5611.pe.kr/Album/New03/gasa/Museum/mu07-18.html

(그림02)

(https://www.youtube.com/watch?v=itZtHZtMAoI)


또한 이 노래는

참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에

멕시코 특유의

팔세또(falsetto, 가성) 창법과

휘파람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 주는 노래로서

 

나의 대학 초년 시절

세 사람이 통기타 세 개 들고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

상을 받았던 노래이기도 하다.

 

이 노래의 원 가사는

 

Me hablas mi quietud

luz bajo el crepusculo

un brillo de luz ya es lejana

esta noche luna llena babra

 

hoy la luz de la luna llena brillara.

y su manto azul la noche vestira.

correran las sombras a buscar.

luz de sol para despertar.

para despertar.

으로서

 

노란 부분은 간주가 들어간 후

다시 반복하는 후렴 부위다.

 

그 때는 그냥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가사로 불렀다.

 

그래서

이 번에 이 노래를 올리면서

원 노래의 가사가

어떤 내용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나 싶어

 

한글 번역본을 찾아 보았더니

전 사이트에서 똑 같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나온다.

 

푸른 저 달빛은.

호숫가에 지는데.
멀리 떠난 그 님의 소식
.
꿈같이 아득하여라.


차가운 밤이슬 맞으며

갈대밭에 홀로 앉아
옛사랑 부를 때

내 곁엔 희미한 그림자
사랑의 그림자여
 

 

게다가

이런 식으로 올려놓으니

(그림03)

마치

원 가사를 한 줄 한 줄

번역해 놓은 것처럼 보여

이걸로 끝내려다가

 

그래도

검정은 해 볼 필요가 있겠다 싶어

영어로 된 번역본을 뒤졌는데

희안하게도

Luna Llena 가 붙은

다른 노래들 영어본만 있고

 

정작

오리지널 Luna Llena의 영문본은

외국 사이트를 아무리 뒤져도

찾지를 못하였다.

 

하여

후렴부의 마지막 부분만이라도

스페인어와 한글 내용이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고자

 

내 곁엔 희미한 그림자
사랑의 그림자여
 

에 해당하는

원 가사

luz de sol para despertar.

para despertar.

에 나오는 단어들로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luz de sol

태양의 빛이고

para despertar

깨우기 위한이란 뜻이라

 

두 가사 사이에 싱크로율은

제로 퍼센트다

 

알고 보니

위의 가사는

블루벨즈가 이 노래를

우리 말로 리바이블 할 시

황우루씨가 아예 작사를 해서

써 준 노랫말 이었던 것이다.

(그림04)

이젠

천상 내가 번역하는 수 밖에 없다.

 

그리하야 또 다시

나의 고난이 시작되고

 

카스에 이 노래 올리자 마자

간단히 노래소개를 올리려 했던 것이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다.

 

막상 일을 벌리려 하니

막막하다.

그 때 아이디어가 떠 오른 것이

Naver Q & A에다 물어보면 되겠네

싶어 원문을 올려놓고

번역 좀 해달랬더니

답이 없어요.

 

그래서

가사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 나열해 놓고

나름대로 쪼가리를 맞춰보았으나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때

퍼뜩 떠 오른 생각이

그래! 내가 미쳤나

이 개고생 하게?

태완이 시키면 되지^^’

 

내 조카 중 한 명이

대학에서 부전공으로

스페인어를 공부했다는 사실을

지금껏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에게 문자로 번역을 부탁했더니

바로 아래와 같은 답장이 왔다..

 

넌 나에게 나의 고요함을 말한다
황혼의 작은 불빛
십만개의 빛은 이미 아득하다.
이 밤에 보름달은 뿌리를 내리고


오늘 보름달의 빛은 빛날 것 이다
그리고 이 밤에 그의 파란 망토를 입을것이다
그림자들은 찾기위해 달릴 것이다.
깨기위한 태양의 빛
.
깨기 위해서.

 

무슨 암호 전문을 받은 것 같다

 

니가 번역했지만

니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제?

그러니 미나한테 부탁헤서

다시 한 번 보내주라.’

 

원래는

스페인어 공부를 위해

코스타리카에 유학까지 갔다 온

그의 동생 미나에게

부탁하려 했었는데

전번을 몰라

오빠에게 부탁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다시 금방 답장이 왔는데

십만개란 단어가

수많은이란 단어로 바뀌었을 뿐

나머지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똑 같다!.

 

그래서 깨달은 것이

이 노래 자체를 모르고

음악에 대한 조예도 없는 20대에게

가사다운 내용으로 번역하란

요구 자체가 무리라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소득이 없는 건 아니다.

 

두 사람의 번역이 일치한다는 것은

문법적으로는 저렇게 해석하는 것이

맞다는 사실이고

 

이 노래의 가사는

상당히 은유적이라는 것이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위의 두 가지 사실을 기초로 해서

문장 분석과

음악적 감수성을 총동원하여

그 시를 쓴 사람이 전하고자 한

내면의 마음을 유추하는 것.....

 

먼저

조카들이 한글로 번역한 각 단어를

다른 말로 번역할 순 없나?

 

그래서 스페인어를 먼저

영어단어로 치환하고

그것을 다시 한글로 번역하였.

 

다음으로

가사 중에 무엇이

가장 중심 되는 단어인가?

를 살폈다.

 

그랬더니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래의 가사 중에서

계속 반복되는 단어가

하나 있었던 것이다.

넌 나에게 나의 고요함을 말한다
황혼의 작은 불빛
십만개은 빛은 이미 아득하다.
이 밤에 보름달은 뿌리를 내리고

 

오늘 보름달의 빛은 빛날 것 이다
그리고 이 밤에 그의  파란 망토를 입을것이다
그림자들은 찾기위해 달릴 것 이다.
깨기위한 태양의 빛
.
깨기 위해서.

 

바로 Luz ‘이란 단어다..

 

그리고 그 빛은

같은 빛이 아니라

각각 다른 빛이고

시간 차가 나는 빛들을

그 순서대로 배열해 놓았다.

 

황혼의 빛 -->

보름달 빛 -->

태양의 빛

 

여기서 또한

동사의 시제에 주목하면

 

황혼 빛은

현재에서 과거로 넘어가는

혹은 막 넘어간 시제이고

 

보름달 빛은

(곧바로 다가올) 미래 시제이고

태양 빛은

(저 멀리 있는) 미래 시제이다.

 

고로

이 노랫말은

보름날

황혼 빛이 물러나고

곧 달이 떠오를

어둑해지기 시작한 그 시점에

쓴 감상인 것이다.

 

그러면 이제

조카들이 보내 준

아래의 내용을 가지고

넌 나에게 나의 고요함을 말한다
황혼의 작은 불빛
십만개은 빛은 이미 아득하다.
이 밤에 보름달은 뿌리를 내리고

 

오늘 보름달의 빛은 빛날 것 이다
그리고 이 밤에 그의 파란 망토를 입을것이다
그림자들은 찾기위해 달릴 것 이다.
깨기위한 태양의 빛
.
깨기 위해서.

 

내가 시인이 되어
시를 한 번 읊어보자.

 

너는 지금 나에게

나의 정적(靜寂)stillness)

속삭이누나.

 

황혼의 희미한 빛

그 빛들마저 이미

아득히 사라지기 시작하고

이제 곧 보름달이 떠 오르겠지.

 

그리고 그 푸른 달 빛은

마치 망또를 두른 듯

이 밤하늘을 뒤덮겠지

 

그 달 빛마저 사그러 들면

어두움의 그림자가 달려가겠지

태양 빛을 깨우기(awaken) 위해

태양 빛을 깨우기 위해....

 

뜻은 대충 이런 것 같은데

역시 난해하다.

 

그 중에서도 첫 문장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

 

는 누구인가?

나의 정적은 무얼 의미하나?

 

황혼 빛은

아스라히 사라져 가는

옛사랑을 말하는가?

 

그러고 보면

1969

인터넷도 없고

외국인 한 번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 같던 시절

 

대중가요 종사자 중

제대로 대학을 나온 사람도

잘 없던 시절

 

스페인어 가사

해독했을 리도 없고

 

겨우 제목 알고

곡만 듣고

음악적 영감 하나로

 

이렇게 멋진 해석과 함께

이런 기가 막힌 제목을

붙인 황우루 씨야말로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다.

 

내가 처음 이 곡을 접했을 때

제일 반한 것이 바로 제목이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밋밋한 보름달이란 제목보다

백 번 낫지 않은가?

 

제목과 가사

멕시코로 수출해서

스페인어로 다시 고쳐 쓰라

하고 싶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푸른 저 달빛은

호숫가에 지는데.
멀리 떠난 그 님의 소식.
꿈같이 아득하여라.

차가운 밤이슬 맞으며

갈대밭에 홀로 앉아
옛사랑 부를 때

내 곁엔 희미한 그림자
사랑의 그림자여 

 

* 후기

이 글을 올려놓은 지 2년 만에

한 분이 이 글에 댓글을 달면서

아래와 같이 멋지게 번역해 주셨다.


참으로 맛깔나는 멋진 번안이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황혼 속에 남아있는 쓸쓸한 나의 석양,

그대는 나에게 말하네


바바라야 해는 벌써 먼 곳으로 져버렸고

오늘밤은 둥근 보름달이 떴구나.


이 밤은 둥근 달빛으로 밝고

산천은 달님의 푸른 적삼을 입었는데


달 그림자들은 일어나려고

벌써 여명을 맞으려 하네.


벌써 일어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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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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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aigio | 작성시간 21.01.11 등산에, 목공에, 음악에. . .정말 알차게 사시나봅니다. 예전에 흥얼거렸던 Luna Llena를 찾아 우연히 들렸다가 비슷한 취향의 분도 계시구나해서 글을 읽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원곡의 가사가 너무 잘못되어있어 아는체 하기는 쑥스럽지만 그냥 넘어가기도 뭣해서 몇자 남깁니다. 소개하신 문장은 서두가 웅얼거리듯 약간 불분명한 탓에 단어도 어법도 전혀 맞지 않게 누군가 글을 올렸나 봅니다. Penumbras y Quietud, Luz azul crepuscular.Un aullido anuncia lejano que esta noche luna llena habra. Hoy la luna llena brillara y su manto azul la noche vestira. Correran las sombras a buscar (la) luz de sol para despertar. 원래의 가사에서 <<나>>는 없습니다. 단지 멀리서 동물울음소리가 아련히 들리는 가운데 파르스럼한 달빛에 퍼진 고요한 밤풍경을 삼인칭을 사용해 그렸으니 그런 분위기를 입맛대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한껏 넓혀둔 셈이지요. 그래서 <나>만 빼고는 장산님 번역도 진짜로 짱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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