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드뎌 나 (백)치미도 곧은터에 정식으로 이름을 디밀게되는 역사적인(?)날 |
언니(다슬기각시) 집들이예정날이라 일찌감치 스케줄을 비워뒀었다 |
정모날과 겹쳐 본의아니게 집들이를 미룰수밖에없다하니 어차피 비워둔 날.. |
그래 나도 함 가보는거다 |
그동안 사고싶었던 물품들.. 농군은 커녕 한순간도 귀농생각을 해보지도 않았던 나로선 |
곧은터 정식회원 자격이 없는듯하여 아주 가끔이지만 언니이름으로 물품구매를 해야했으니 |
이참에 얼굴,이름 날려 내이름으로 당당히 구매도하고 간간히 글도 올리고.. ^^ |
전날 조카들 먹을거리 준비(온갖피클, 쿠키)로 못다이룬 잠을 휴게소에서 |
1시간여 달콤한 휴식으로 대신하고 4:30경 정모장소 도착.. |
혼자먹기엔 너무 많은 양으로 그동안 구매하지못했던 많은 물품들 |
정모장터에서 사야징… 신이나서 도는데.. |
에게~ |
10분도 안되어 끝. |
다양하지않은 물품목록에 아쉬운맘 살짜기 접고 |
다이어트의 영원한 동반자 강냉이를 구매후 본격적으로 언니 옷자락에 메달리기시작했다..ㅋㅋ |
여러가지 레포츠취미생활로 많은 동호회를 접해봤지만 |
이렇게 남(흠.. 가족이니 남은 아니네)에게 의지해보긴 또 처음이네. 떱~ |
일정표에 맞춰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
조경 및 농업마케팅에 대한 특강을 경청(솔직히 소비자의 입장인 난 발저림에 더 신경쓰였음.. 지송^^)후 |
결국 아기다리 고기다리했던 경품추첨 |
오늘도 역쉬?? 반쯤 행운을 포기하고있을때쯤 |
치미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
어??.. 나다.. 음하하하 |
장터에서 손등에 한번 발라보고 얼마전에 사둔 스킨이 있어 포기했던 화장수.. |
이거 발라 이뻐져서 빨리 시집가란 운영진들의 배려? 따블로 깜솨 깜솨..ㅋㅋ |
연이어 언니 다슬기각시의 이름이 불려지고 밀가루를 받았다 (반은 내꺼..찜) |
화장수와 밀가루 찬조하신분… 특히 감솨함돠 ㅎㅎ |
첫날의 마무리로 음악이있고 바베큐 및 온갖 주류,음식이 함께한 친목의 시간 |
그때까지도 분위기에 적응못하고 따로 떨어져 음식만… ㅠㅠ |
누가 우리나라 농부는 모두 할매,할배라했는가 |
정모에서 보니 정신,체력 모든면(아니 노래만 40대~50대 ㅋㅋ)에서 20대.. |
잠자리에 들었을때도, 아침 기상했을때도 강당에서의 에헤라디여~소리는 그칠줄을 모르더라 (존경 존경) |
요란한 기상나팔(난 1박2일 촬영 나왔는줄 알았다.. 뱀이다 뱀이다~ 노래소리가 들리는듯) |
소리에 후다닥 정리하고 식당으로 고고씽~ |
부산에 또다른 모임이있어 아침만 먹고 바로 출발해야한다는 형부(다슬기) |
아직 누가 누구인지 눈도장도 제대로 찍지못했는데.. ㅠㅠ |
코평수넓혀 "행부야~~ 잠도 못자고 피곤할텐데 기냥 여기서 놀고가장" |
지역별 족구시합 연습에 형부(다슬기)가 같이 어울리는걸 보고 기쁜맘으로 |
애들 노는 줄넘기에 끼어들었다 |
유딩들 뛰는 자리라하여 양보하고 초딩 뛰는 자리에 같이 어울려 뛰었다 |
헉` |
첫발 내딛는 순간 초딩이 돌리는 낮은 줄넘기에 발이 뒤뚱~ |
넘어지고 말았다 |
서울 강남대로에서 친구의 똥침으로 넘어져 무릎깨진후 두번째 챙피한날 |
나중에야 보드타다 접질렀던 손목이 다시 접질르진걸 알았다 |
어디선가 물파스 및 파스를 통째로 주신(아마도 데이님이신듯..) 님들 감솨함돠 |
드뎌 그날의 하이라이트 족구시합 |
소속은 한강천리 |
그러나 생산지 및 가족이있는 낙동구비의 시합이 펼쳐진다 |
어느쪽을 응원해야하나?? |
늦둥이엄마님과 한강천리 방장님의 응원 열심히 하라(당연히 한강천리)는 경고(?)를 무시하고 |
명찰을 뒤집고는 조용히 낙동구비쪽에 자리잡았다 |
결국 한강천리팀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정말 유쾌하고 스릴넘치는 경기였다 |
죄책감(?)에 한강천리모임 사진촬영에도 낙동구비 사진촬영에도 구경만하다 |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찍을때에서야 한자리 차지하고 찰칵 (치즈 ^.-) |
정모의 날을 되새김하며 후기를 쓰자니 기억에 남는 몇가지 장면이 떠오른다 |
세미나에서 많이 봐왔던 영상을 이용한 연혁 및 카페소개로 곧은터에 대해 좀더 많은걸 알게되었고 |
애들을 위한 별도의 놀이를 준비해준 비익조님을 비롯한 운영진의 세심한 배려에 다시한번 감동하고 |
경품소개를 맡은 사회자(산돌님.. 맞나?)님의 경품 받지못한사람을 확인하며 |
안타까워하는 소리에 회원들에 대한 정을 느꼈다 |
쓰다보니 하고싶은 얘기 너무 많으나 |
결코 좋지못한 글발에 피로해질 회원님들을 생각하여 여기서 그만 멈춰야겠다…ㅎㅎ |
1박2일 정모일기 끝~ |
꼬랑쥐 :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
당연히???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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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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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다슬기각시 작성시간 08.10.13 에거...조롱박님임을 몰라보고 쟈는 데이님이라카네여 ㅎㅎ 그 파스 울 짝지 발목에 붙여주려고 제가 나머지 들고왔답니다. 감사합니다 조롱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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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비익조(정옥봉) 작성시간 08.10.13 글 잘쓰지 얼굴 예쁘지, 몸매 쥑이지~ 맘씨 착하지~ 성격 서글서글하지~ 근데 왜 아직 시집을 안갔을까? 난 고거이 궁금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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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다슬기각시 작성시간 08.10.13 허거덩...우짠다고 요리 이쁘게도 보셨을까요. 시집 안간거이 아니라 못간거여유. 누가 겨런하자카믄 무서버서 냅다 도망쳐버리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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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루샤 작성시간 08.10.13 치미님~! 인사하구 이바구못해먄혀유~ 담에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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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푸르나니 작성시간 08.10.14 우아 맛깔나고 잼난 후기글 잘봤습니다..나두 애들하고 같이 줄넘기할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