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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정모일기 (날씨 : 맑음 ^^)

작성자치미|작성시간08.10.13|조회수267 목록 댓글 35

10/11 드뎌 나 (백)치미도 곧은터에 정식으로 이름을 디밀게되는 역사적인(?)날
언니(다슬기각시) 집들이예정날이라 일찌감치 스케줄을 비워뒀었다
정모날과 겹쳐 본의아니게 집들이를 미룰수밖에없다하니 어차피 비워둔 날.. 
그래 나도 함 가보는거다
그동안 사고싶었던 물품들.. 농군은 커녕 한순간도 귀농생각을 해보지도 않았던 나로선
곧은터 정식회원 자격이 없는듯하여 아주 가끔이지만 언니이름으로 물품구매를 해야했으니
이참에 얼굴,이름 날려 내이름으로 당당히 구매도하고 간간히 글도 올리고.. ^^
전날 조카들 먹을거리 준비(온갖피클, 쿠키)로 못다이룬 잠을 휴게소에서 
1시간여 달콤한 휴식으로 대신하고 4:30경 정모장소 도착..
혼자먹기엔 너무 많은 양으로 그동안 구매하지못했던 많은 물품들 
정모장터에서 사야징… 신이나서 도는데..
에게~
10분도 안되어 끝.
다양하지않은 물품목록에 아쉬운맘 살짜기 접고
다이어트의 영원한 동반자 강냉이를 구매후 본격적으로 언니 옷자락에 메달리기시작했다..ㅋㅋ
여러가지 레포츠취미생활로 많은 동호회를 접해봤지만 
이렇게 남(흠.. 가족이니 남은 아니네)에게 의지해보긴 또 처음이네. 떱~
일정표에 맞춰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조경 및 농업마케팅에 대한 특강을 경청(솔직히 소비자의 입장인 난 발저림에 더 신경쓰였음.. 지송^^)후
결국 아기다리 고기다리했던 경품추첨
오늘도 역쉬?? 반쯤 행운을 포기하고있을때쯤
치미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어??.. 나다.. 음하하하
장터에서 손등에 한번 발라보고 얼마전에 사둔 스킨이 있어 포기했던 화장수..
이거 발라 이뻐져서 빨리 시집가란 운영진들의 배려? 따블로 깜솨 깜솨..ㅋㅋ
연이어 언니 다슬기각시의 이름이 불려지고 밀가루를 받았다 (반은 내꺼..찜)
화장수와 밀가루 찬조하신분… 특히 감솨함돠  ㅎㅎ
첫날의 마무리로 음악이있고 바베큐 및 온갖 주류,음식이 함께한 친목의 시간
그때까지도 분위기에 적응못하고 따로 떨어져 음식만… ㅠㅠ
누가 우리나라 농부는 모두 할매,할배라했는가
정모에서 보니 정신,체력 모든면(아니 노래만 40대~50대 ㅋㅋ)에서 20대..
잠자리에 들었을때도, 아침 기상했을때도 강당에서의 에헤라디여~소리는 그칠줄을 모르더라 (존경 존경)
요란한 기상나팔(난 1박2일 촬영 나왔는줄 알았다.. 뱀이다 뱀이다~ 노래소리가 들리는듯)
소리에 후다닥 정리하고 식당으로 고고씽~
부산에 또다른 모임이있어 아침만 먹고 바로 출발해야한다는 형부(다슬기)
아직 누가 누구인지 눈도장도 제대로 찍지못했는데.. ㅠㅠ
코평수넓혀 "행부야~~ 잠도 못자고 피곤할텐데 기냥 여기서 놀고가장"
지역별 족구시합 연습에 형부(다슬기)가 같이 어울리는걸 보고 기쁜맘으로
애들 노는 줄넘기에 끼어들었다
유딩들 뛰는 자리라하여 양보하고 초딩 뛰는 자리에 같이 어울려 뛰었다
헉`
첫발 내딛는 순간 초딩이 돌리는 낮은 줄넘기에 발이 뒤뚱~
넘어지고 말았다
서울 강남대로에서 친구의 똥침으로 넘어져 무릎깨진후 두번째 챙피한날
나중에야 보드타다 접질렀던 손목이 다시 접질르진걸 알았다
어디선가 물파스 및 파스를 통째로 주신(아마도 데이님이신듯..) 님들 감솨함돠
드뎌 그날의 하이라이트 족구시합
소속은 한강천리
그러나 생산지 및 가족이있는 낙동구비의 시합이 펼쳐진다
어느쪽을 응원해야하나??
늦둥이엄마님과 한강천리 방장님의 응원 열심히 하라(당연히 한강천리)는 경고(?)를 무시하고
명찰을 뒤집고는 조용히 낙동구비쪽에 자리잡았다 
결국 한강천리팀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정말 유쾌하고 스릴넘치는 경기였다
죄책감(?)에 한강천리모임 사진촬영에도 낙동구비 사진촬영에도 구경만하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찍을때에서야 한자리 차지하고 찰칵 (치즈 ^.-)
정모의 날을 되새김하며 후기를 쓰자니 기억에 남는 몇가지 장면이 떠오른다
세미나에서 많이 봐왔던 영상을 이용한 연혁 및 카페소개로 곧은터에 대해 좀더 많은걸 알게되었고
애들을 위한 별도의 놀이를 준비해준 비익조님을 비롯한 운영진의 세심한 배려에 다시한번 감동하고
경품소개를 맡은 사회자(산돌님.. 맞나?)님의 경품 받지못한사람을 확인하며
안타까워하는 소리에 회원들에 대한 정을 느꼈다
쓰다보니 하고싶은 얘기 너무 많으나
결코 좋지못한 글발에 피로해질 회원님들을 생각하여 여기서 그만 멈춰야겠다…ㅎㅎ
1박2일 정모일기 끝~
꼬랑쥐 :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당연히???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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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다슬기각시 | 작성시간 08.10.13 에거...조롱박님임을 몰라보고 쟈는 데이님이라카네여 ㅎㅎ 그 파스 울 짝지 발목에 붙여주려고 제가 나머지 들고왔답니다. 감사합니다 조롱박님^^*
  • 작성자비익조(정옥봉) | 작성시간 08.10.13 글 잘쓰지 얼굴 예쁘지, 몸매 쥑이지~ 맘씨 착하지~ 성격 서글서글하지~ 근데 왜 아직 시집을 안갔을까? 난 고거이 궁금혀~
  • 답댓글 작성자다슬기각시 | 작성시간 08.10.13 허거덩...우짠다고 요리 이쁘게도 보셨을까요. 시집 안간거이 아니라 못간거여유. 누가 겨런하자카믄 무서버서 냅다 도망쳐버리니..ㅎㅎ
  • 작성자루샤 | 작성시간 08.10.13 치미님~! 인사하구 이바구못해먄혀유~ 담에봐유~
  • 작성자푸르나니 | 작성시간 08.10.14 우아 맛깔나고 잼난 후기글 잘봤습니다..나두 애들하고 같이 줄넘기할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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