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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쉬, 그리고 선생님

작성자등불|작성시간17.09.26|조회수159 목록 댓글 2

울주산악영화제 폐막식에 참여했습니다.
좋은 영화들이 많았는데 못본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흘려보내며..
마지막 점찍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관람한 폐막작은 '타쉬, 그리고 선생님'

히말라야의 산기슭에 세워진 잠세이 가살 이라는 공동체.
여러가지 여건상 가족공동체로부터의 보살핌을 받기가 어려운 아이들을 모아 서로 돕고 나누며 성장하고 베푸는 사람으로 키워질 수 있게끔 만들어진 공동체.
그 공동체에 들어온 타쉬라는 말썽 많은 다섯살 소녀를 주인공으로 그와 선생님, 공동체를 둘러싼 일상의 흐름과 변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아이를 다그치거나 어떻게 해야한다는 주입의 교육의 방식이 아닌, 가족의 빈자리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아빠(가족)의 역할로 함께하며 같은 자리에서 아이들을 보고 나누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끔 이끄는 교육의 방식도 따뜻하게 전해져 왔습니다.
그 공동체에 아이를 보내면 아이가 살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거기에 희망을 거는 아이의 부모, 가족들의 간절한 바램과..
여건상 모든 아이를 받아줄 수는 없는 공동체의 현실.

생각의 삶에서 깨어나 사실의 삶을 살고자 하는 간절한 이들의 바램과 사실학교의 사명성, 그 안에서의 나의 역할도 연결되어져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깨우고 살리기위해서, 어떤 자리 어떤 역할로 있을 것인가.
청소년들을 위한 의식을 깨우는 학교, 공간이라는 것이 얼마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인가.
에 대해서도 떠올리며 되새겨 볼 수 있었던 영화.

히말라야 산맥을 배경으로 한 공간에서 느껴지는 호연지기에 가슴이 확장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보셔도 좋겠다는 생각에 가볍게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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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들국화 | 작성시간 17.09.26 님의 가슴속 히말라야가 웅장합니다~
    그 가슴은 말할것도 없지요
    따사로운 영화평 감사합니다
  • 작성자다해 | 작성시간 17.09.26 우와~
    참석 못해 아쉬웠는데!
    등불의 나눔으로 채워집니다!
    고맙습니다!
    등불의 빛이 주위를 밝힌다는 생각에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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