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사나 명상코스를 다녀왔습니다_ 9월 5일~16일 (10일코스)
전북 진안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자리한 <담마코리아>에 다녀왔습니다.
아는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되어...
참, 어떻게 우주는 제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들어주시는지..
8월 중순쯤 신청을 해서 9월에 가기에는 대기자가 많아 어려울지 알았는데, 3일 전에 메일이 왔습니다.
약간 설레면서, 긴장도 되었습니다.
위빳사나는_
'있는 그대로 본다' 라는 뜻이구요.
2500년 전 붓다의 명상법으로... 지금은 고엥카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호흡과 함께 몸의 감각을 알아차리고 느끼고 하면서
무상의 변화함을 그저 잡지 않고, 궁극의 자리에 도달하기 위한 명상법입니다.
저의 목표는
_ 내 안으로 '주의'를 온전히 모은다
_ 필요치 않은 것들을 지속적으로 '빼기'한다
최근 저의 변화가 정리 됩니다_
# 명상을 하면서 많은 생각, 감정들이 오고 갔지만,
끝내는 호흡과 몸을 느끼는 연습을 통해 돌아오는 힘이 더 커졌습니다.
# 과거의 어떠한 생각, 감정들이 또 한차례 많은 정리가 되며 흘러갔습니다.
# 몸의 끊임없는 변화와 치유가 되고 있구나 자각하게 되고, 몸을 더 잘 느끼게 되었습니다.
# 나코스와 홀리스틱 자연치유를 통해서 얻은 것들이 좀 더 정리되었습니다.
# 빛과 소리, 에너지에 대한 몸의 반응을 자각하며 감각이 더 예민해졌습니다.
# 좀 더 제 안으로 주의가 모아지고 평정심의 힘이 커졌습니다.
# 나는 끈기와 인내가 부족해 라는 것이 정말 사실같이 믿고 있는 똥이구나 알아졌습니다.
# 지금까지의 시간들에 대해 위로와 격려가 스스로 되어졌습니다.
# 최근 4~5년 동안의 시간들이 왜 고통스러웠는지, 확연히 보여졌습니다.
# 내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구나, 또한 나의 존재성에 다시 눈뜨며 기뻤습니다.
# 전반적으로 고요해지고, 가벼워졌습니다.
10일간의 명상을 통해
이제는 울어도 한스럽게 울거나 통곡하듯이 우는 것이 아닌...
감정의 기쁨과 슬픔, 지나가는 것들에 대해
좀 더 고요하며 그래... 지금 내 마음이, 내 생각이 그러하구나...
하며 미소와 가슴을 느끼면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10일간 이 명상코스를 위해 준비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저 보시로만 이루어지는 이 코스가 전해지는 힘이 있구나 한편으로 느끼면서도
저녁 법문에 풍요(money) 와 성(sex) 에 대해서는 뭔가 방관하거나 의식적으로 떨어진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생각과 감정에 대해서는 인간의 의식에 함께 공존하는 방식보단
참고 인내하고 계속해서 수행해야 된다. 끊임없는 수행만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식의 말에는...
조금 생각이 올라오기도 했구요.
하지만, 또 어떤 측면에서 만큼은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 변화와 정화를 위해 도움이 되겠구나 느끼기도 했습니다.
흙님의 나코스가 얼마나 쉽고 빠르고, 더불어 나누고 놀면서 깨어나는 자리인가 그 귀함이 더 알아졌습니다.
정갈하고 빼기를 하기에 적합한 채식식단과 오롯이 자기 내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일간의 코스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하는 엄격한 침묵과 규율에 감사합니다.
또한 이렇게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모든 존재님들께 감사합니다.
매일 같이 듣는 새소리, 앞에 펼쳐진 벼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 함께한 다른 님들... 등등
선생님들과 봉사자분들 감사합니다.
나님들 중에... 윗빠사나 코스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몰라 사이트 올려봅니다.
https://www.korea.dhamma.org/ko/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롯이 저의 경험이고 저의 관점입니다.
하지만 혹시나 님들 중에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까 하여 소개시켜 드립니다.
평온한 밤.. 입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다해 작성시간 18.09.19 잘 알아차리는 인재.
고맙습니다. -
작성자나무행 작성시간 18.09.19 인재의 나눔에 감사합니다.
좋은것을 나누려는 인재의 가슴이 느껴지네요
그러면서 한편으로 아래를 나늡니다.
나는 삶에 대하여 살아온 세월 만큼 영성과 몸에 대하여 늘 배우는
늘 새로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사실 학교의 나코스 처럼
쉽고 즐겁게 깨어나는 코스는
없읍니다. 나코스를 세상에 알리는 일에
함께 주의 모으길 바랍니다
즐거운 날 됩시다. -
답댓글 작성자레드 작성시간 18.09.19 나코스의 가치를 더 느끼고 나아가는 인재에
기쁘고 뭉클합니다
또한 나무행의 분명함에 기쁘고 뭉클합니다
나코스를 세상에 알리는 일에 함께 합니다
설레입니다 -
작성자여왕 작성시간 18.09.19 편안하고 깊은 숨이 쉬어지네요~
나눔 감사합니다~ -
작성자가람 작성시간 18.10.03 인재 위빠사나를 하고 왔군요.
저도 십년전쯤에 위빠사나를 접해본적이
있는데 그런곳이 ...
시간이 되면 가보고 싶군요 인재의 나눔에
가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