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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의변화

이 생각을 지어내는 나.

작성자하늘을 나는 물고기|작성시간19.11.18|조회수149 목록 댓글 8

너무 사실같은 생각.

그 생각들이 태풍처럼 몰아쳐 힘이 들었다.

침대에 꼼짝앉고 누워 지하 20층쯤.. 내려다가  까무룩 잠이 들어버렸다.

아침에 눈을 떴고 어제 했던 그 생각의 끝을 찾아 다시 이어나가던 찰나였다.

근데.

눈을 떳을때 바로 그 순간은 . 포근한 이불의 감촉. 

편안한 느낌. "으음 ~"  하는 그것만 있었는데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마치 업무에 복귀하듯

어제의 그 생각을 찾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눈뜨고. 정신이 들고.  바로

' 여기가 어디지 ? 내가 어제 어디까지 하다가 말았더라 ?

 아하 ! 여기 지상이 아니라 어제 지하 18층쯤 가다가 멈췄지 ?

 내려가야겠다 ~  '


이런 모양이였다고 할까 ?

지하 18층의 무거움을 다시 장착한채  20층으로 내려가려는 순간.

눈을 뜨자마자의 순간과  첫 생각을 잡기 그 사이의 시간.

그 간극이 보였다.


내가 이 생각을 잡아 이어하지 않는다면.. 

그럼 내가 이 생각을 지어내지 않는다면.. ?


세상 무너질것 같은 이 좌절이 이 폭풍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다.

엥? 당연히 본격적으로 다시 힘들어하려던 것이 갑자기 물음표가 되어버렸다.  


내게는 나름 (?) 무너질듯한 큰 슬픔이였는데 좌절이였는데,

이게 뭔가...

본래 그렇다면 나는 눈뜨자마자 힘들었어야 하는데 ..

눈뜨자마자는 어떤 편안함이 . 평온함이 있었는데 

자동적으로 ? 그 생각을 찾아 하면서  다시 무거워졌단 말이지.. 


진짜인줄알았던 바위가 신기루 라는 것을 알아버렸다. 가짜.  


아직 던져버린 그 생각이 다시 찾아오고 또 찾아온다.


그럼 또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전과 같은 물고기가 아니다 !

생각이전과 생각이 일어나는 그 간극 사이에서 찬란한 한줄기 빛이 새어나왔으니~ 

빛으로 가득차 환희 ~ 밝아질지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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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공명 | 작성시간 19.11.18 네~!!굳이 찾지 않기로~~ 자유로운 물고기 그려봅니다!
  • 작성자나우 | 작성시간 19.11.19 네~찰라 지간에 일어나는 생각들을
    요리조리 잘 가지고 논다는 생각에 기뻐요
  • 작성자*인주* | 작성시간 19.11.19 진짜인줄 알았던 바위가
    신기루라는 것을
    알아버렸을때의
    가벼움~~
    덩달아 두둥실 가벼워요

    생각을 지어내는 자가
    '나'임을 아는 물고기
    생생합니다~~^^
  • 작성자청풍 | 작성시간 19.11.20 지하 3층쯤에서...
    물고기 덕분에 깨어납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백조 | 작성시간 19.11.21 찬탄합니다
    찬탄합니다
    찬탄합니다
    짝짝짝
    그자리에 서계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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