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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스틱자연치유

엄마와 나

작성자세연|작성시간21.03.22|조회수150 목록 댓글 10

엄마 세션하면서...
한번도 묻지 않았던 질문을 한다.

나ㅡ"엄마 나 애기때 어땠어? 예뻤어?"
엄마ㅡ"그래 예뻤지"
나ㅡ"애기때 울어서 엄마 속썩였다면서?"
엄마ㅡ"아니 애기때 안 울고 순했어. 네가 세살때부터 울었어."
나ㅡ"왜? 그 때 힘들었겠네 내가 울어서..."
엄마ㅡ"그래 내가 병명도 모르는 열병에 걸려서 한달간 앓았지. 힘들었는데 네가 울어서 더 힘들었지."
나ㅡ"그럼 밥은 누가 했어?"
엄마ㅡ"우리 엄마가 와서 해주셨지."

92세 어머니와 67세 딸의 대화

내가 어릴 때 엄마가 날 힘들게 했다는 생각을
사실처럼 밑바닥에 깔고 살았다.
근데 나도 엄마를 힘들게 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세션하면서 발도 만지고 배도 만져드리고
머리도 만져드리고...
엄마는 3살 이이가 되고
나는 엄마가 되어 안아드렸다.

나는 쉴새없이 눈물이 흐르는데
엄마는 아이마냥 헤맑으시다.

과거의 엄마를 가슴으로 안아드리고
흘려보낸다.
엄마의 과거의 생각 또한 흘려보내드렸다.

요즘 엄마가 몸이 불편해서 살기싫다고 하신다.

세션 후 지금의 엄마와 걷는데
꽃들이 만개해 있다.

엄마!
백세 이상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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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저절로~♣ | 작성시간 21.03.22 세연의 나눔이 뭉클하고 숙연합니다.
    토닥토닥 세연을 안아줍니다.
  • 작성자지국 | 작성시간 21.03.23 사실의 엄마를 만난 세연, 감동이어요.
    뭉클하고 기쁩니다.
  • 작성자햇살 | 작성시간 21.03.23 엄마와 꽃들이 만개한 길을 걷는 나.
    그 사실에 감사하고 뭉클합니다.
  • 작성자공명 | 작성시간 21.03.23 건강한 엄마 그립니다~~ 사랑해요 엄마!!! 엄마한테 전화해야 겠어요~~
  • 작성자감초 | 작성시간 21.03.23 눈물이 핑도네요
    가슴이아립니다
    사랑이넘치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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