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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인터뷰

자연을 그리는 작가 조현동

작성자24회 조길익|작성시간08.06.26|조회수1,174 목록 댓글 48

일요일 오후, 고즈넉한 시간, 연인들로 북적대는 인사동을 찾았다.

동료 전시회를 둘러보고 11월 개인전 장소를 물색하느라 그의 발걸음은 바빴다.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냇물처럼 맑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의 삶이 고스란히 작품 속에 녹아있는

아름다운 화가, 조현동 동문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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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영아트'에서 >

 


 

. 자신을 소개한다면

  안녕하세요. 저는 1981년에 남원고등학교 24회 졸업한 조현동입니다. 먼저 많이 부족한데 동문 탐방에 소개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학력은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및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현재는 대학에서 전공한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에 출강하여 후학을 양성하고도 있습니다. 또한 이번학기에 단국대학교에서 조형예술학과 박사를 수료하였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된 이유라도 있나요?

  제가 그림을 그리는 화가 가된 이유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그림을 그리는 게 좋아서 이겠지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는데 장래희망이 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미술반 활동을 시작으로 중, 고등학교에서도 줄곧 미술반 활동을 하였지요. 대학을 선택하면서도 저는 당연하게 미술대를 지망하였었는데 아버님 반대가 심하셨어요. 화가의 길이 너무 힘들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기 힘들다는 생각으로 그러셨지요. 취미로는 권장하지만 직업으로 택하는 것은 반대를 하셨죠. 대학교 1학년 때 작고 하셨는데 생존해 계신다면 아마 대학을 졸업한 후 교직이나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컸을 겁니다. 워낙 엄하시고 완고하셨거든요. 그래도 아버님 반대를 무릅쓰고 화가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어머님의 덕분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버님 모르게 그림도구며, 금전적인 뒷받침을 해 주셨거든요, 넉넉한 형편도 아니었는데요, 그동안 일을 열거하자면 많겠지만 생략하고요. 그림을 그리면서 힘들 때면 아버님이 왜 반대를 하셨는가를 알겠더라고요, 아버님 반대를 무릅쓰고 제가 선택한 일이니 더욱 최선을 다하고 좋은 작가가 되고 싶었죠. 그런데 저도 고집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그만둘 기회가 많았는데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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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인박물관에 들러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 동문 >

 

 

.그동안 활동을 왕성하게 한 것 같은데

  그동안 활동을 단편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요,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24회를 치렀는데, 국내에서는 서울, 인천, 광주, 전주, 부산 해외에서는 일본 동경, 스위스 취리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전시를 하였습니다. 단체 기획전은 250여회를 참여 하였습니다. 화단의 선배 분들이나 지인들은 한 번의 개인전을 치른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 경비가 들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을 아시기에 많은 격려와 애정을 보내주시고 한편으로는 건강에 대해서도 걱정을 해주시죠.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후원을 해주신 고마운 분들이 많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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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전시회를 열며... >

 

.수상경력이 화려한 걸로 아는데

  대표적인 것을 말씀드린다면,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특선 2회와 입선 5회 입상, 전라북도 미술대전 대상수상, 목우회공모전 우수상수상, 한국화미술대전 우수상수상, 전국춘향미술대전 대상수상 등 다수 입상을 하였습니다. 다른 경력이 있다면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 전국춘향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라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 벽골제미술대전 심사위원, 전 춘향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하였습니다.


,공모전에 많이 출품했는데

  공모전은 물론 작가로 활동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경력이 되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그림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에 출품한다고 다 입상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주위에서 저에게 상복이 많다고 하지만 입상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입상을 하게 되면 조금은 들뜨기도 하고 자만하기도 하는데, 입상하지 못한 경우에는 심한 상실감도 느끼고 자괴감도 느끼게 되거든요. 그렇지만 공모전은 저의 작품에 대한 문제점과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공모전에 입상과 낙선을 거듭하면서 작가로써의 기본적인 실력과 정신적으로도 강하게 재무장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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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회 중인 자신의 작품 앞에서 >

 


 

,대학에도 출강하고 있는데

  대학은 대학원 졸업한 1992년 이후에 출강하게 되었는데요. 원광대하교, 울산대학교, 백제예술대학 강사, 대불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요, 현재는 목원대학교 동양화과에 출강하여 후학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대학에 출강하면서 시간적으로나 육체적 경제적으로 많은 소모가 있는 편인데,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보람도 느끼지만 작품에 대하여 많은 것을 느끼고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어 작품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가까운 계획으로는 11월에 전주 와 서울에서 개인전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준비 잘해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전시를 하게 되면 카페를 통하여 동문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또한 박사과정 논문도 잘 준비하여서 박사학위도 받아야 하겠고요. 작품 활동도 잘하여 선후배님에게도 좋은 작가로 거듭 날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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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은선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며... >

 

 

.작가는 그림만 잘 그리면 되는 데, 박사과정을 밟게 된 이유는?

  좋은 질문입니다. 흔히들 그림만 잘 그리면 되지 화가가 무슨 박사냐 하죠. 저도 많이 망설이다 박사과정을 시작하였는데요. 박사과정을 시작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박사과정을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있는 박사과정은 조형예술학 박사과정인데요, 우리나라에 이론 박사과정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실기박사과정이 신설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화가들이 본인의 작품을 하면서 이론적인 바탕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주제와 소재로 그림을 그리며, 작품에 내포된 사상성과 역사성 등 작품의 정체성의 문제 등을 모르고 손끝 재주로만 그리는 경우가 있었던 거죠. 박사과정을 하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저의 작품에 대하여 이론적인 배경과 구조적인 문제, 앞으로 어떻게 그릴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었던 근거를 만들어 주었고, 후학을 지도할 시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빠르지 않는 나이에 공부하면서 조금은 힘들지만 보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활동 지역은?

  흔히들 예술을 하려면 많은 경비가 지출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입니다. 그동안 국내 및 해외에서 많은 전시활동 때문에, 작품판매 수입금이 생겨도 재투자해야 하는 현실 때문인지 경비 지출이 많은 편이어서 그런지, 저의 이름으로 된 반듯한 작업실은 아니지만, 서울과 남원에 작업실이 있습니다. 활동하는 지역은 서울중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현재의 활동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해외 미술시장에 진출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건이 다소 어렵고 힘들더라도 작품 활동에 충실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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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업실에서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조 동문 >

 

.작품을 소장한 곳은 어디인지?

  부족한 작품이지만 저의 작품을 소장한 곳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전라북도 도립미술관, 전라북도 도청, 전주시청, 원광대학교 미술관, 벽천 미술관, 제일제당, 허준기념관 등이 있습니다. 많은 개인 소장자는 열거하기는 어렵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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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장 작품 중 하나인 자연_순환_이야기 >

 


.인생의 좌우명이 있다면?

  거창한 좌우명은 없고요. 먼저 어떠한 일이든 최선을 다하자 입니다. 앞으로도 그렇지만 그동안 어렵고 쉽지 않은 여건에서 작품 활동을 하여왔는데요, 최선을 다하여 활동하다보니 좋은 평가도 받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도 받고 사랑도 받아왔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도움과 관심을 베풀어 주셨던 분들에게 보은하기위해서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고 건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일찍 결정하고 목표를 향하여 성실한 자세로 노력을 경주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막연하게 공부만하고 점수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 원하는 만족스런 인생을 살려면 진로를 일찍부터 결정하고 꿈은 크게 가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떤 분야든지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다보면 꿈에 근접한 자리에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 꿈을 실현하기위해서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부단한 노력을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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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들에게 들려줄 얘기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

 

 

.화가가 되고 싶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저는 솔직히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였거든요, 아마 화가라는 직업이 무엇인지 깊이 알았다면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겉보기에는 낭만적이고 멋있게 보이지만 시간과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어떤 힘든 상황이 생길 때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기도 하는 직업 같아요. 또한 끝없이 인내해야하고 경제적인 자립이 어느 정도 필요도 하고요. 제가 그림 그리는 것은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훌륭한 화가는 하늘이 내린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없고 그만큼 힘도 든 것 같습니다. 화가가 꿈인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앞에서 언급하였지만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여야하고, 많은 인내와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국내미술대에서 많은 수가 배출되고 있지만 작가의 길로 들어서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결코 쉽지 않는 길이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그만큼 희생도 따르는 것 같아요. 어떤 분야든지 성공한 사람은 그만큼의 노력과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렵더라도 부단히 노력하다보면 원하는 일을 성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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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문회에 대한 생각을 피력하며... >

 

 

.앞으로 동문회 활동에 대하여 말씀해주신다면?

  그동안 핑계 같지만 가만히 있어도 바쁘게 생활 하였던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일에 쫒겨 살다보니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얼마 전에도 30년만에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많은 일을 앞만 보고 뒤 돌아 보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제일도 열심히 하면서 주위도 돌아보며 살아야 할 것 같아요. 부족하고 미력하지만 동문회 활동에 일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족사항에 대하여 말씀하신다면?

  저와 결혼생활 18년 동안 지금까지 남원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며, 내조를 하고 있는 아내(한명숙)와 후배이기도한 남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아들(조재민) 서울에서 저와 같이 지내고 있는 국립국악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딸(조수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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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사진 - 2006 어린이 춘향 선발대회 진에 뽑힌 딸 >

 

 

.가족사항을 보니 예술가 집안인 것 같은데?

  옛말에 집안에 도박을 하면 빨리 망하고 예술을 하면 천천히 망한다는데 저희는 모든 가족이 예술분야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공부를 하니 부자가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도 보모님의 유전적인 영향과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님께서는 서예를 잘하셨고 생전에 국악원에서 북치는 것도 배우시고 건강관리상 궁도도 하셨거든요, 어머님께서는 자수 같은 것을 잘하셨고 음악과 춤을 좋아하셨어요, 제가 그 피를 물려받은 것 같아요. 아내와 결혼할 때도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여 호감이 갔었거든요. 아들 재민이는 자랑 같지만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어요. 물론 음악교육도 시켰었죠, 피아노, 첼로, 플룻. 피리 등, 지금도 가끔 연주를 합니다. 곧잘 글도 잘 쓰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는 백일장에서 상도 수상하기도 했고요. 딸 수민이도 마찬가지로 피아노 바이올린등 음악교육 시켰고 5학년부터 무용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 한국무용을 가리켰는데 6학년부터 참가한 각종 콩쿨에서 많은 수상을 하였고 국악영재들이 입학한다는 국립국악중학교에 응시하여 합격하여서 2학년에 재학 중이죠. 아직은 아이들이 교육단계지만 가능한 한 본인의 적성과 특기를 살려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예능교육을 시키는데 있어서 많은 비용이 드는게 사실인데 악기하나를 다룰 수 있어도 힘들 때 위안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저도 그런 경험을 하였고요. 예능교육을 시키다보니 벌써부터 아이들에게 덕을 본적이 있습니다. 저의 개인전 오픈식에서 딸 수민이가 무용공연을 하여서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킨 적도 있었거든요. 저역시도 부모님반대를 무릅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힘들지만 그만큼의 성취감과 삶의 즐거움도 맛보기도 하거든요. 자녀교육에서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도  자녀들이  적성에 맞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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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무용 콩쿨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앞으로 어떤 작가로 활동하고 싶으신지?

  물론 그림 그리는 화가라면 그림을 잘 그려야겠죠, 그러나 그림을 잘 그리기에 앞서 바른 인간성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학을 양성하다보면 그런 생각이 더욱 들게 되는데요. 화가이전에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써 좋은 인성이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림 잘 그려도 바르고 옳지 못한 마음씨와 행동을 한다면 그 그림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은 그림을 그린 작가의 정신이 담겨있기 때문이죠. 제자신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부단히 공부하고 바른 인격을 가지고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에 대하여 간락하게 말씀하여 주신다면?

  저의 작품은 색을 쓰기 때문에 서양화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국화분야에서 채색화라 합니다. 재료도 한지에 분채나 석채를 사용하였고, 최근에는 천에 혼합재료를 사용하고 있죠. 저의 작업에는 대부분 자연을 주제로 선택하여 작품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물화도 그리기도 하지만요, 원칙적으로 생각하면 동양적 시각에서 보면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이니 같은 맥락이라 하겠지만요. 최근작품에는 꽃, 곤충, 어패류, 조류 등이 주로 소재로 차용하고 있는데요, 순환되고 있는 자연의 일상과 생명, 그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작품에 현대적인 조형어법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명제도 자연-순환-이야기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기회가 되는대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의 작품과 글을 온라인에서 보시려면 저의 개인카페 주소 http://cafe.naver.com/hdcho.cafe 를 검색하시면 보다 더 상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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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_ 순환 _ 이야기 를 주제로 한 작품 >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에 소개된 경우가 있다는 데?

  영화에는 올 초에 개봉하였었던 신하균, 변희봉 주연의 (더-게임)에 저의 작품전시장면이 나왔었습니다. 종로구 내수동에 있는 갤러리 정에서 개인전이 있었는데 제작진의 요청으로 전시장에서 촬영하게 되었죠. 드라마는 대표적인 것은 올드미스다이어리, 태양인 이제마에 소품으로 활용되었습니다. 태양인 이제마에서는 제가 한의학에서 쓰이는 경혈도를 제작하였는데 그런 연유로 소품으로 활용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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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더 게임에 소품으로 사용되었던 작품들 >

 

.기억에 남는 은사님이 계신다면?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은사님이 계시지만 제일먼저 떠오른다면, 미술담당 선생님이셨던 김낙선 선생님이십니다. 20년 전에 작고 하셨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미일정도로 저에게는 많은 것을 베풀어주셨던 선생님이셨습니다. 다른 미술부원들도 많이 있었지만 저만 유독 사랑해주셔서 부원들에게 미움아닌 미움을 받았고, 제가 부모님의 반대로 그림을 그리지 못할 수도 있었는데 선생님의 저에게 베풀어 주신 애정과 지도 덕분으로  지금까지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과의 다른 일화도 많지만 지금도 잊히지 않는 건 졸업 후 전주 전시장에서 우연히 뵈었는데 제 손을 잡고 놓지 않으시고 전시장을 한 바퀴 관람하시던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집니다. 또한 1학년 때 한학기만 근무하시고 학교를 떠나셨던 기술담당이셨던 김기환 선생님, 지금도 자주는 못 뵙지만 가끔 연락드리고 개인전 할시 에는 연락드리고 있죠,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셨던 이원택 선생님, 양남호 선생님, 이사천 선생님. 신명숙 선생님, 이광희 선생님 등 많은 선생님들이 계시죠. 이 기회를 통해서 은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실 것 같은데 하는 운동이라도?

  작품을 하다보면 체력이 국력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그동안 제가 어릴 때부터 약체이여서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감기는 연중 몇 번씩 걸리는 행사이구요, 쉬 피로하기도 하고요, 대학시절 한번 크게 아픈 뒤로는 아침운동을 시작하였지요. 그이후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작품을 몰입하다보면 건강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큰 전시를 하고나면 아픈 경우도 많죠, 몸무게가 몇 키로가  빠지는 경우가 다반사죠, 우리는 기가 빠진다고 하는데, 얼마 전부터는 될 수 있으면 휴식기도 가지면서 충전도 하며 작품을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더욱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좋은 그림도 그릴 수 있으니까요. 운동이라면 남원에 있을 때는 아침등산을 많이 하고요, 서울에서는 사색을 즐길 겸해서 양재천을 걷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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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를 마치고 인사동에서... >


 

.모습을 보면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화가의 모습이 아닌 것 같은데?

  흔히들 저를 보면 의아해하고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것은 일반적인 선입견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개개인의 개성이기도 하지만요. 화가라면 멋진 모자에 덥수룩한 수염, 담배, 바바리코트 등을 생각하고 연상하는데요, 실재 그런 모습을 하신 분들도 많죠. 누가 봐도 화가다 하고 알아 볼 정도로요. 어느 분야든, 규정된 유니폼 같은 모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조금은 셀러리 맨 같은 모습이지만 저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요, 저는 비교적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단정하게 입고 다니는 편인데, 그런데 이야기 나누다보면 예술가적 기질이 보인다고 합니다. 외모에서 어쩔 수 없이 작가적인 모습은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담배도 피지 않고요. 술은 가끔 즐기지만요. 외양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적으로는 예술적인 감각이 있어야 하고 좋은 그림을 그려야 하겠죠. 제가 외적으로 어떤 모습을 하던 자연스럽게 작가적인 모습은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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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11회 김형문 | 작성시간 08.08.11 훌룽한 후배 한 분을 또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군요 .어려운 환경속에서 부단히 공부와 활동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는 남몰래 감수해야 할 일들이 많았을 턴데....또한 훌륭한 가장으로도 존경스럽군요... 좋은 힘 받아 크게 약진 하시길....
  • 작성자24회 조현동 | 작성시간 08.09.11 감사합니다 선배님^^
  • 작성자24회 김국형 | 작성시간 09.12.25 첨으로 들러봤는데 현동 친구와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더욱 좋은 작품 많이 거시기 해서 스팟 좀 받아보길....
  • 작성자23회 최정관 | 작성시간 09.12.29 후배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 작성자50회조상문 | 작성시간 17.12.14 예술에 대해 전혀 관심이없지만 사진보니까 작품이 너무멋지네요^^선배니 최고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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