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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8장 묵상하기(4월 17일 수요일)

작성자장요셉(동행)|작성시간19.04.16|조회수439 목록 댓글 3

창세기 38장

 

유다와 타마르

(창세기 38,1-30)


유다는 맏아들 에르를 타마르와 혼인시켰으나
에르는 자손을 못 본채 죽는다.
그래서 에르의 동생인 오난이 형수와 혼인한다.
그러나 오난은 수태를 거부함으로써 하느님의 저주를 받아 죽는다.
유다는 며느리를 친정으로 보낸다.
타마르는 창녀로 꾸며 유다와 관계를 맺고
임신을 하게 되어 화형에 처해질 위기를 당한다.
그때 타마르는 시아버지의 인장과 줄과 지팡이를 제시해 위기를 모면하고
아들 페레츠와 제라를 낳는다.

 

 

그림 이야기

프랑스 최고의 전쟁화가인 베르네(1789-1733, 프랑스)는

<유다와 타마르>를 그 당시 유행 했던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으로

성경의 이야기를 신비롭게 표현했다.

유다는 아내가 죽고 애도기간이 지나자 팀나로 여행을 떠난다.

타마르는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과부 옷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팀나로 가는 길가 어귀에 앉아 유다를 유혹했다.

유다는 타마르를 창녀로 생각해 육체적인 위안을 얻으려고 한다.

그러자 타마르는 그에게 담보물을 요구한다.

유다는 그녀에게 반지와 줄과 지팡이를 주고 한자리에 든다.

그런데 유다의 눈은 멀어 있지 않은가?

그 결과 타마르는 유다의 아들을 임신하게 된다.

유다는 그것도 모르고 여행을 떠난다.

 

그림 출처: 말씀과 성화 블로그



 

본문

창세기 38장


유다와 타마르

1 그때에 유다는 형제들과 떨어져 내려와, 히라라는 이름을 지닌 아둘람 사람에게 붙어살았다.

2 유다는 그곳에서 수아라는 이름을 지닌 가나안 사람의 딸을 만나 아내로 삼고,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3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자, 유다는 그 이름을 에르라 하였다.

4 그 여자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오난이라 하였다.

5 그 여자는 다시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셀라 하였다. 그가 셀라를 낳을 때 유다는 크집에 있었다.

6 유다는 맏아들 에르에게 아내를 얻어 주었는데, 그 이름은 타마르였다.

7 그런데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주님께서 그를 죽게 하셨다.

8 그래서 유다가 오난에게 말하였다. ''네 형수와 한자리에 들어라. 시동생의 책임을 다하여 네 형에게 자손을 일으켜 주어라.''

9 그러나 오난은 그 자손이 자기 자손이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형수와 한자리에 들 때마다, 형에게 자손을 만들어 주지 않으려고 그것을 바닥에 쏟아 버리곤 하였다.

10 그가 이렇게 한 것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그도 죽게 하셨다.

11 그러자 유다는 자기 며느리 타마르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 셀라가 클 때까지 너는 친정에 돌아가 과부로 알고 있어라.'' 그는 '이 아이도 제 형들처럼 죽어서는 안 되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타마르는 친정으로 돌아가 살게 되었다.


12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수아의 딸, 유다의 아내가 죽었다. 애도 기간이 지나자, 유다는 아둘람 사람인 친구 히라와 함께 팀나로 자기 양들의 털을 깎는 이들에게 올라갔다.
13 타마르는 "너의 시아버지가 자기 양들의 털을 깎으러 팀나로 올라간다."라는 말을 전해 듣고는,
14 입고 있던 과부 옷을 벗고 너울을 써서 몸을 가리고, 팀나로 가는 길가에 있는 에나임 어귀에 나가 앉았다. 셀라가 이미 다 컸는데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데려가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15 유다가 그를 보았을 때,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므로 창녀려니 생각하였다.

16 그래서 그는 길을 벗어나 그 여자에게 가서 말하였다. "이리 오너라. 내가 너와 한자리에 들어야겠다." 유다는 그가 자기 며느리인 줄을 몰랐던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물었다. "저와 한자리에 드는 값으로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17 "내 가축 떼에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마." 하고 그가 대답하자, 그 여자가 "그것을 보내실 때까지 담보물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 그래서 유다가 "너에게 무슨 담보물을 주랴?" 하고 묻자, 그 여자가 "어르신네의 인장과 줄, 그리고 손에 잡고 계신 지팡이면 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유다는 그것들을 주고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그는 유다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19 그는 일어나 돌아가서 쓰고 있던 너울을 벗고 다시 과부 옷을 입었다.
20 유다는 자기 친구 아둘람 사람 편에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면서, 그 여자에게서 담보물을 찾아오게 하였으나, 그는 그 여자를 찾지 못하였다.
21 그가 그곳 사람들에게 "에나임 길가 있던 신전 창녀가 어디 있습니까?" 하고 묻자, "여기에는 신전 창녀가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2 그는 유다에게 돌아가 말하였다. "그 여자를 찾지 못했네. 그리고 그곳 사람들이 '여기에는 신전 창녀가 없습니다.' 하더군."


23 유다가 말하였다. "가질 테면 가지라지. 우리야 창피만 당하지 않으면 되니까. 보다시피 내가 이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냈는데, 자네가 그 여자를 찾지 못한 게 아닌가?"
24 석 달쯤 지난 뒤, 유다는 "그대의 며느리 타마르가 창녀 노릇을 했다네. 더군다나 창녀질을 하다 임신까지 했다네." 하는 말을 전해 들었다. 유다가 명령하였다. "그를 끌어내어 화형에 처하여라."
25 밖으로 끌려 나오게 된 타마르는 자기의 시아버지에게 전갈을 보냈다. "저는 이 물건 임자의 아이를 배었습니다." 그는 또 말하였다. "이 인장과 줄과 지팡이가 누구 것인지 살펴보십시오."


26 유다가 그것들을 살펴보다 말하였다. "그 애가 나보다 더 옳다! 내가 그 애를 내 아들 셀라에게 아내로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다는 그 뒤 다시는 그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27 타마르가 해산할 때가 되었는데, 그의 태 안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28 그가 해산할 때, 한 아이가 손을 내밀었다. 산파가 붉은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고서, "얘가 먼저 나온 녀석이다." 하고 말하였다.
29 그러나 그 아이가 손을 도로 집어넣고, 그의 동기가 나오니, 산파는 "아니, 네가 틈을 비집고 나오다니!"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이름을 페레츠라 하였다.
30 그다음 그의 동기 곧 손에 붉은 실을 매단 아이가 나오자, 그 이름을 제라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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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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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장요셉(동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4.16 26절 "유다가 그것들을 살펴보다 말하였다. "그 애가 나보다 더 옳다! 내가 그 애를 내 아들 셀라에게 아내로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다는 그 뒤 다시는 그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읽기에 민망한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유다는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여 일이 꼬여가는 듯하다. 큰 아들이 자식을 보지 못하고 죽자 벌어지는 일련의 행위들- 고대 근동 지역의 정서라지만 형수와 결합하는 일이 벌어지고 대를 이어야 한다는 타마르의 강한 열망은 시아버지와 동침하게 된다. 눈먼 유다의 행동이 결과론적으로 대를 이어가는 의로운 뜻이었을까? 유다는 그 뒤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라는 말에 주목하고 싶다.
  • 작성자김소화데레사(carrot) | 작성시간 19.04.17 26절: "그 애가 나보다 더 옳다!
    내가 그 애를 내 아들 셀라에게
    아내로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묵상: <유다와 타마르>

    타마르의 행위
    결코 옳지 못했지만,
    타마르를 죄짓게 만든
    자신의 이기적 생각, 말, 행위
    반성한 유다.
    내탓이다라고 생각한 유다에게서
    변화의 희망을 본다.
  • 작성자곧은잔소리(마르티노) | 작성시간 19.04.17 23 "가질 테면 가지라지. 우리야 창피만 당하지 않으면 되니까. 보다시피 내가 이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냈는데, 자네가 그 여자를 찾지 못한 게 아닌가?"

    묵상 : 한 때의 쾌락이나 즐거움에 아무 생각없이 본인의 인장과 줄, 지팡이를 내어주는 유다의 행동이 우리의 행동일지도 모르겠네요. 나중에 그것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나에게 피해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겠지요.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움이나 쾌락을 쫒지 말고 진실된 일인지를 먼저 생각하며 하느님의 뜻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자세라 생각합니다.
    주님! 오늘 지혜의 성령을 보내시어 현명하게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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