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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베오기 상권 3장 묵상하기 (2020년 6월 21일 연중 제12주일)

작성자장요셉(동행)|작성시간20.06.21|조회수623 목록 댓글 5




마카베오기 상권 3장

유다 마카베오에 대한 찬사 

1 마카베오라고 불리는 그의 아들 유다가 그 뒤를 이었다. 

2 유다의 모든 형제와 아버지에게 합세하였던 이들이 모두 그를 도와 기쁘게 이스라엘을 위하여 전쟁을 하였다. 

3 그는 자기 백성의 영광을 널리 떨쳤다. 거인처럼 가슴받이 갑옷을 입고 무기를 허리에 차고 전투할 때마다 칼을 휘두르며 진영을 보호하였다. 

4 그는 사자처럼 활약하였으니 먹이를 보고 으르렁거리는 힘센 사자 같았다. 

5 그는 무도한 자들을 찾아 내쫓고 자기 백성을 괴롭힌 자들을 불살라 버렸다. 

6 무도한 자들은 그가 두려워 움츠러들고 무법을 일삼던 자들은 모두 어쩔 줄 몰라 하였다. 그의 손으로 구원이 순조로이 이루어졌다. 

7 그는 많은 임금에게 쓴맛을 보게 하였지만 그 위업은 야곱을 기쁘게 하였다. 사람들은 영원토록 그를 기억하며 기릴 것이다. 

8 그는 유다의 성읍들을 두루 다니며 그곳에서 사악한 자들을 몰살시켜 이스라엘에서 진노를 돌려놓았다. 

9 그는 땅 끝까지 이름을 떨치고 멸망해 가는 이들을 한데 모았다. 

 

유다 마카베오의 첫 승리 

10 아폴로니우스는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이민족들과 일부 사마리아인들을 모아 큰 군대를 조직하였다. 

11 이를 알고 유다가 마주 나가 그를 쳐서 죽여 버렸다. 그 밖에도 많은 적군이 부상하여 쓰러지고 나머지는 달아났다. 

12 유다인들은 그들에게서 전리품을 거두었는데, 아폴로니우스의 칼은 유다가 차지하여 평생 그 칼을 가지고 싸웠다. 

13 유다가 한 떼의 군사와 자기에게 충실한 이들의 무리를 한데 모아 전쟁에 나섰다는 말을 듣고, 시리아 군대의 장수 세론은 

14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내 이름을 떨치고 이 왕국에서 영광을 누려야지. 임금님의 말씀을 비웃는 유다와 그의 병사들을 무찔러야지.” 

15 사악한 자들로 이루어진 강력한 군대도 그를 도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복수하려고, 그와 합세하여 함께 올라왔다. 

16 세론이 벳 호론 오르막길에 가까이 왔을 때, 유다는 얼마 되지 않는 군사를 거느리고 그를 맞아 싸우러 나갔다. 

17 이들이 자기들을 치러 오는 군대를 보고 유다에게 말하였다. “얼마 되지 않는 우리가 저렇게 많고 강한 자들과 어떻게 싸울 수 있겠습니까?” 

18 그러자 유다가 대답하였다. “적은 수로도 많은 수를 쉽게 막을 수 있다. 하늘이 구하려고 할 때에는 수가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19 전쟁의 승리는 군대의 크기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힘에 달려 있다. 

20 저들이 방자하고 무도하게 우리와 우리 아내와 아이들을 없애 버리고 약탈하려고 덤벼들지만, 

21 우리는 우리의 목숨과 관습을 지키려고 싸우는 것이다. 

22 그분께서 친히 우리 앞에서 저들을 무너뜨리실 것이니, 너희는 저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23 유다가 말을 마치고 세론과 그의 군대를 급습하자, 그들은 유다 앞에서 무너졌다. 

24 유다는 벳 호론 내리막길을 달려 들판까지 뒤쫓아 갔는데, 그들 가운데 팔백 명이 쓰러지고 나머지는 필리스티아 땅으로 달아났다. 

25 그러자 사람들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두려워하기 시작하였고, 주변의 민족들은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26 유다의 명성은 임금에게까지 알려지고, 민족들마다 그가 한 전투들을 두고 이야기하였다. 

 

안티오코스가 페르시아를 떠나며 리시아스를 섭정에 임명하다 

27 안티오코스는 이러한 사실을 듣고 몹시 화가 나, 사람들을 보내어 나라의 모든 부대를 소집하고 매우 강력한 군대를 조직하였다. 

28 그리고 자기 금고를 열어 군사들에게 일 년 치 봉급을 주며, 모든 사태에 대비하라고 명령하였다. 

29 그러나 그는 국고에 돈이 떨어지고, 자기가 예로부터 내려오던 관습을 없애 버림으로써 이 땅에 일어난 내란과 재앙 때문에, 이 지방에서 올라오는 조공조차 적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30 그리하여 그는 이전의 임금들보다 경비와 선물을 아끼지 않고 넉넉히 주어 오다가, 이제는 그렇게 할 돈이 없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었다. 

31 크게 당황한 그는, 페르시아로 가 그곳 여러 지방에서 조공을 거두고 많은 돈을 모아 오기로 결심하였다. 

32 그는 탁월한 인물이면서 왕족인 리시아스에게 유프라테스 강에서 이집트 경계에 이르기까지 임금의 행정을 맡겼다. 

33 그리고 자기가 돌아올 때까지 자기 아들 안티오코스를 맡아 기르게 하였다. 

34 또한 그에게 군대의 절반과 코끼리들을 주면서, 자기가 하려고 했던 모든 일에 관하여 지시를 내렸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주민들에 관해서는, 

35 그들에게 군대를 보내어 이스라엘의 병력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을 없애 버리고, 그곳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마저 지워 버리라고 하였다. 

36 그리고 그들의 온 영토에 외국인들을 이주시켜 그들의 땅을 나누어 주라고 하였다. 

37 그러고 나서 임금은 백사십칠년에 군대의 나머지 절반을 이끌고, 왕도인 안티오키아를 떠나 유프라테스 강을 건넌 다음 내륙 지방들을 가로질러 진군하였다. 

 

리시아스가 유다를 치려고 군대를 보내다 

38 리시아스는 도리메네스의 아들 프톨레마이오스, 그리고 니카노르와 고르기아스를 뽑았는데, 이들은 임금의 벗들 가운데에서도 유력한 사람들이었다. 

39 그는 보병 사만과 기병 칠천과 함께 그들을 유다 땅으로 보내면서 임금의 명령대로 그곳을 쳐부수라고 하였다. 

40 그들은 모든 군대를 이끌고 진군하여 평야 지대에 있는 엠마오 부근에 진을 쳤다. 

41 그러자 그 지방의 상인들이 이 소문을 듣고 이스라엘인들을 노예로 사려고, 아주 많은 은과 금과 족쇄들을 가지고 그들의 진영으로 갔다. 시리아 군대와 필리스티아인들 땅의 군대도 그들과 합세하였다. 

42 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불행이 더욱 커져 자기들의 영토 안에 군대가 진을 치는 것을 보았다. 또한 그들은 백성을 파멸시키고 몰살시키라는 임금의 명령이 내려졌음을 알고는, 

43 서로 “우리 백성을 폐허에서 일으키고 우리 백성과 성소를 위하여 싸우자.” 하고 말하였다. 

44 그래서 회중이 모여 전쟁을 준비하고 기도를 드리며 자애와 자비를 청하였다. 

45 예루살렘은 광야처럼 인적이 없고 그 자녀들 가운데 드나드는 이가 아무도 없다. 성소는 짓밟히고 성채는 외국인들에게 점령되어 이민족들의 거처가 되었다. 야곱에게서 기쁨이 사라지고 피리 소리와 비파 소리도 끊어졌다. 

 

유다인들이 미츠파에 모이다 

46 그들은 함께 모여 예루살렘 맞은쪽에 있는 미츠파로 갔다. 전에 이스라엘의 기도소가 미츠파에 있었기 때문이다. 

47 그들은 그날 단식하고 자루옷을 둘렀다. 또 머리에 재를 뿌리고 옷을 찢었다. 

48 그러고 나서 이민족들이 거짓 신들의 상에게 물어보곤 하는 것을 자기들도 알아보려고 율법서를 폈다. 

49 그들은 사제 옷과 맏물과 십일조도 가져왔다. 또 서약일을 다 채운 나지르인들을 불러다 놓고, 

50 하늘을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 “이들을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하며 어디로 데려가야 합니까? 

51 당신의 성소는 짓밟히고 더럽혀졌으며, 당신의 사제들은 모욕을 당하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52 이민족들이 저희를 없애 버리려고 한데 모였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들이 저희에게 맞서 무슨 계략을 짜고 있는지 아십니다. 

53 당신께서 저희를 도와주지 않으시면, 저희가 그들을 어찌 당해 낼 수 있겠습니까?” 

54 그들은 나팔을 불고 큰 소리로 외쳤다. 

55 그런 다음 유다는 천인대장과 백인대장, 오십인대장과 십인대장들을 임명하여 백성을 지휘하게 하였다. 

56 그리고 율법에 따라, 집을 짓던 이들이나 갓 장가든 사람들, 포도밭에서 포도나무를 심던 이들이나 겁 많은 자들은 저마다 제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였다. 

57 그러고 나서 군대는 진군하여 엠마오 남쪽에 진을 쳤다. 

58 그때에 유다가 말하였다. “무장을 갖추고 용사가 되어라. 아침 일찍 이민족들과 싸울 준비를 하여라. 그들은 우리와 우리 성소를 없애 버리려고 모여 있다. 

59 우리 민족과 성소가 잘못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싸우다가 죽는 것이 낫다. 

60 하늘이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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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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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소화데레사(carrot) | 작성시간 20.06.22 18 유다가 대답하셨다.
    "적은 수로도 많은 수를
    쉽게 막을 수 있다.
    하늘이 구하려고 할 때는
    수가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19 전쟁의 크기는 군대의 크기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힘에 달려 있다."

    묵상 <믿음>

    유다 마카베오는 두려웠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목숨과 규정을 위해
    투쟁을 선택했다.
    18절을 묵상하면서
    그의 용기는
    자신의 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의로우신 하느님의 힘에 대한
    믿음에서 나왔음을 보게 된다.

    유다 마카베오와의 전쟁에서 패배할까봐
    역시 두려웠던 안티오코스가
    자신의 힘인 재력, 권력을 믿고
    자신의 군대의 환심을 샀던 것과는
    대비가 된다.
  • 작성자김소화데레사(carrot) | 작성시간 20.06.22 시리아 군대와 필리스타인들의 군대처럼
    인간의 힘을 믿고 그와 합세해서
    상대를 두려움에 몰아 넣어서는 아님됨도
    함께 묵상하게 된다.

    유다 마카베오처럼
    두려움 속에서
    의로우신 하느님의 힘을 믿고
    도와달라고 간청하며
    용기를 낼 수 있어야만 하겠다. 아멘.
  • 작성자곧은잔소리(마르티노) | 작성시간 20.06.22 53 당신께서 저희를 도와주지 않으시면, 저희가 그들을 어찌 당해 낼 수 있겠습니까?
    59 우리 민족과 성소가 잘못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싸우다가 죽는 것이 낫다.
    60 하늘이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묵상>
    유다인들에게 전쟁을 일으키는 안티오키스 임금이나 리시아스 등은 힘의 원리와 군대 규모만을 판단하면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겠지요. 그리고 당연한 승리를 위해 막강한 군대와 재력을 동원하면 인간적인 판단으로는 당연히 막강한 군대를 가진 민족이 이기겠지만, 우리 주 하느님께는 불가능이 없기에 유다 민족과 성소가 잘못되는것을 보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지키려는 유다 민족을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구해주시지요.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주님! 인간의 힘은 나약하고 미약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주님께 더 매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 나약한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안에서는 더 강하고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에게 주님의 자비와 은총을 내려주시어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의 뜻에 살도록 이끌어 주소서.
  • 작성자장요셉(동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6.22

    60절 "하늘이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묵상

    진퇴양난에 몰린 유다인들이 미츠파에 모였다. 전에 이스라엘의 기도소가 미츠파에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유다인들에게는 기도로 마음을 모으고 힘과 용기를 얻는 일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곳에서 단식하고 자루옷을 둘렀다. 또 머리에 재를 뿌리고 옷을 찢었다. 그리고 율법서를 폈다.

    사제옷과 맏물과 십일조도 가져왔다. 서약 일을 다 채운 나지르인들을 불러다 놓고, 하늘을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 “이들을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하며 어디로 데려가야 합니까? 당신의 성소는 짓밟히고 더럽혀졌으며, 당신의 사제들은 모욕을 당하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46-51절 참조)

    ​"당신께서 저희를 도와주지 않으시면, 저희가 그들을 어찌 당해 낼 수 있겠습니까?” (53절)
  • 작성자장요셉(동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6.22 이렇게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힘을 얻은 유다가 말하였다.
    “무장을 갖추고 용사가 되어라. 아침 일찍 이민족들과 싸울 준비를 하여라.
    그들은 우리와 우리 성소를 없애 버리려고 모여 있다.
    우리 민족과 성소가 잘못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싸우다가 죽는 것이 낫다.
    하늘이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58-60절)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겁을 먹고 줄행랑칠
    상황에서 믿는 이들의 마음은 달랐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 의탁하고 그분께서 도와주시면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유다 마카베오가 자신 있게 말한다.

    "하늘이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즉 하느님 뜻이라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니 무장을 갖추고 용사가 되어라! 하고 외친다.
    믿음에서 힘이 샘솟고 용기가 생긴 것이다.

    진퇴양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우리는 전능하신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며
    그분의 도움을 간절히 청해야 할 것이다.
    주님, 온 세상에 당신 뜻을 이루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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