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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베오기 상권 12장 묵상하기 (2020년 6월 30일 화요일)

작성자장요셉(동행)|작성시간20.06.30|조회수149 목록 댓글 5






마카베오기 상권 12장




요나탄이 로마와 맺은 동맹을 강화하다 

1 요나탄은 좋은 때가 온 것을 보고, 로마인들과 우호 관계를 다지고 새롭게 하려고 사람들을 뽑아 로마로 보냈다. 

2 같은 목적으로 스파르타와 그 밖의 다른 곳에도 편지를 보냈다. 

3 로마로 간 사람들은 원로원에 들어가, “여러분과 전에 맺은 우호 동맹을 새롭게 하고자 대사제 요나탄과 유다 민족이 우리를 보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4 로마인들은 각 지역의 관리들에게 보여 줄 편지를 써 주어, 그들이 평화로이 유다 땅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었다. 

 

요나탄이 스파르타인들에게 보낸 편지 

5 다음은 요나탄이 스파르타인들에게 써 보낸 편지의 사본이다. 

6 “대사제인 요나탄과 민족의 원로단과 사제들과 그 밖의 유다 주민들이 스파르타의 형제들에게 인사합니다. 

7 전에 여러분의 임금이었던 아리오스가 대사제 오니아스에게 편지를 보낸 적이 있는데, 동봉하는 그 편지의 사본에 보면 여러분은 우리의 형제라고 되어 있습니다. 

8 오니아스는 사절을 성대히 맞이하고, 우호 동맹을 밝힌 편지를 받았습니다. 

9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룩한 책에서 격려를 받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필요 없지만, 

10 여러분과 사이가 나빠지지 않도록 형제 관계와 우호 관계를 새롭게 하고자, 이제 여러분에게 사절을 보냅니다. 사실 여러분이 우리에게 편지를 보낸 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11 우리는 축제일이나 그 밖의 적절한 날에 희생 제물을 바치거나 기도를 드리면서 늘 여러분을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형제들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고 합당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12 우리는 여러분이 누리는 영광을 기뻐합니다. 

13 그동안 우리는 많은 고난과 전쟁을 겪었습니다. 우리 주변의 임금들이 우리를 공격한 것입니다. 

14 그렇지만 그러한 전쟁으로 여러분과 그 밖의 다른 동맹국들, 그리고 우리의 벗들을 성가시게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15 우리는 하늘로부터 도움을 받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적들에게서 구출되고 적들은 우리에게 굴복하였습니다. 

16 그리하여 우리는 전에 맺은 우호 동맹을 새롭게 하려고, 안티오코스의 아들 누메니오스와 야손의 아들 안티파테르를 뽑아 로마인들에게 보냈습니다. 

17 우리는 또 그들에게, 여러분에게도 가서 인사하고 형제 관계를 새롭게 하는 우리의 편지를 전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18 그러니 부디 우리에게 이 일에 대한 회답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9 이것은 그들이 오니아스에게 보낸 편지의 사본이다. 

20 “스파르타 임금 아리오스가 오니아스 대사제에게 인사합니다. 

21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스파르타인과 유다인은 형제로서 둘 다 아브라함의 후예라는 사실이 어떤 문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22 이제 우리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여러분이 평화로이 지내는지 글로 써 보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3 우리는 여러분의 가축과 재산이 우리 것이고, 우리 것이 여러분 것이라는 사실을 글로 적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여러분에게 그대로 전하라고 사절들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요나탄과 시몬이 승리하다 

24 요나탄은 데메트리오스의 장수들이 전보다 더 큰 군대를 이끌고 자기를 공격하러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25 그래서 그는 예루살렘을 떠나 하맛 지방에서 그들에게 맞섰다. 이렇게 요나탄은 그들에게 자기 나라를 쳐들어올 기회를 주지 않았다. 

26 요나탄이 정탐꾼들을 적진에 보냈는데, 그들이 돌아와 적들이 그날 밤에 습격할 태세를 갖추었다고 보고하였다. 

27 해가 지자 요나탄은 자기 군사들에게 자지 말고 무장을 한 채, 밤새도록 싸울 준비를 갖추고 있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고 나서 진영 둘레에 전초병들을 세워 놓았다. 

28 적군은 요나탄과 그의 군사들이 싸울 준비를 갖추었다는 보고를 듣고, 겁에 질려 마음이 졸아들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진영에 불을 피워 놓고 후퇴하였다. 

29 그러나 요나탄과 그의 군사들은 불이 계속 타고 있는 것을 보았으므로, 아침까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30 요나탄은 뒤늦게 그들을 뒤쫓았지만 따라잡지 못하였다. 그들이 이미 엘레우테로스 강을 건너가 버렸던 것이다. 

31 그래서 요나탄은 자밧인이라고 불리는 아라비아인들에게 방향을 돌려, 그들을 치고 전리품을 빼앗았다. 

32 그러고 나서 진지를 거두어 다마스쿠스로 가서 그 부근 온 지방을 두루 다녔다. 

33 시몬도 길을 떠나 아스클론과 그 근처 요새들까지 진군하였다가, 방향을 돌려 야포로 가서 그곳을 불시에 점령하였다. 

34 사람들이 그 요새를 데메트리오스의 군사들에게 넘기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시몬은 주둔군을 배치하여 그곳을 지키게 하였다. 

35 요나탄은 돌아와 백성의 원로들을 모아 그들과 논의한 다음, 유다에 요새들을 짓고, 

36 예루살렘의 성벽을 더 높이 올리며, 성채와 도성 사이에 높은 벽을 세워 성채를 도성에서 갈라놓기로 결정하였다. 성채를 고립시켜서, 주둔군이 사고파는 일을 못 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37 그리하여 사람들이 도성을 재건하려고 모여들었다. 동쪽 계곡의 성벽 일부도 무너졌기 때문에, 요나탄은 카페나타라고 불리는 이 구역도 복구하였다. 

38 시몬도 세펠라에 있는 하디다를 재건하고 그곳을 튼튼히 한 다음 성문과 빗장을 달았다. 

 

요나탄이 붙잡히다 

39 트리폰은 아시아의 임금이 되어 왕관을 쓰려고 하였을 뿐만 아니라, 안티오코스 임금까지 없애려고 시도하였다. 

40 그러나 그는 요나탄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고 자기를 공격하리라는 두려운 생각이 들어, 그를 잡아 죽일 방도를 찾으며 벳 스안으로 떠나갔다. 

41 요나탄은 정병 사만으로 전열을 갖추고 트리폰에게 맞서 싸우려고 벳 스안으로 진군하였다. 

42 요나탄이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온 것을 보고, 트리폰은 그에게 손을 대기가 두려웠다. 

43 그래서 그는 요나탄을 성대하게 맞이하여 자기의 모든 벗에게 소개하고 그에게 선물을 주었다. 또 자신에게 복종하듯 요나탄에게도 복종하라고 벗들과 군사들에게 명령하였다. 

44 그러고 나서 요나탄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귀하는 우리가 전쟁을 하는 것도 아닌데, 이 모든 군대를 이렇게 고생시키십니까? 

45 그러니 이제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약간의 군사만을 골라 귀하를 호위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나와 함께 프톨레마이스로 갑시다. 나는 귀하에게 그 성읍과 나머지 요새들, 또 나머지 군사들과 모든 관리들을 넘겨주고 돌아가겠습니다. 그리하려고 내가 온 것입니다.” 

46 요나탄은 그를 믿고 그가 말한 대로 하였다. 그래서 군사들을 돌려보내니 그들은 유다 땅으로 돌아갔다. 

47 요나탄 곁에는 삼천 명이 남았는데, 그나마 이천 명은 갈릴래아에 남겨 두고 천 명만 데리고 갔다. 

48 요나탄이 프톨레마이스에 들어가자 그곳 주민들이 성문을 잠그고 그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와 함께 들어온 모든 군사를 칼로 찔러 죽였다. 

49 트리폰은 요나탄의 군사들을 전멸시키려고, 보병대와 기병대를 갈릴래아의 큰 평야로 보냈다. 

50 그러나 요나탄의 군대는 요나탄이 잡혀 군사들과 함께 살해된 줄 알고는, 서로 격려하면서 한데 뭉쳐 전투 태세를 갖추고 앞으로 나아갔다. 

51 뒤쫓아 간 자들은 요나탄의 군대가 목숨을 걸고 싸우려는 것을 보고 되돌아갔다. 

52 그래서 요나탄의 군대는 모두 평화로이 유다 땅으로 가, 요나탄과 그 군사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몹시 두려워하였다. 온 이스라엘도 그들의 죽음을 크게 애도하였다. 

53 그러자 그들 주변의 모든 이민족들이, “그들은 우두머리도 없고 도울 이도 없으니, 지금 그들을 공격하여 사람들이 아예 그들을 기억조차 못하게 하자.” 하며 그들을 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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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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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장요셉(동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6.30

    45절 "그러니 이제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약간의 군사만을 골라 귀하를 호위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나와 함께 프톨레마이스로 갑시다. 나는 귀하에게 그 성읍과 나머지 요새들, 또 나머지 군사들과 모든 관리들을 넘겨주고 돌아가겠습니다. 그리하려고 내가 온 것입니다.”

    묵상

    "트리폰은 아시아의 임금이 되어 왕관을 쓰려고 하였을 뿐만 아니라, 안티오코스 임금까지 없애려고 시도하였다." 사악한 트리폰이 위협의 대상이 될 것이라 여긴 요나탄은 그를 치기 위해 정병 사만으로 전열을 갖추고 진군하였다. 트리폰은 요나탄이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온 것을 보고 맞서려 하지 않고 저자세를 취하며 그를 성대하게 맞이하고 선물까지 준다. 뿐만 아니라 군사들에게 복종하라고 지시하며 요나탄을 안심시킨 후 군사를 물리치고 약간의 군사들로 호위하도록 말하며 납치할 음모를 꾸민다.
  • 작성자장요셉(동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6.30 성읍들을 둘러보며 군사들과 요새들을 넘겨주겠다고 유인작전을 편다. 요나탄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트리폰의 마수에 걸린 듯 순순히 따른다. 호위병 천 명만 데리고 성읍 안으로 들어가자 독 안에 든 쥐처럼 되고 말았다. 요나탄은 왜 아무런 의심을 갖지 않았을까?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거짓 복종과 선물 공세, 그리고 감언이설에 속아 자신은 물론 많은 군사를 잃게 되었다. 믿음의 대상은 적군이 될 수 없다. 갑자기 저자세를 취하고 아부하며 선물 공세로 나올 때 뭔가 흑막이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주님, 제가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여주시고 악에서 구해주소서. 아멘.
  • 작성자김소화데레사(carrot) | 작성시간 20.07.01 40 그러나 그는
    요나탄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고
    자기를 공격하리라는 두려운 생각이 들어
    그를 잡아 죽일 방도를 찾으며
    벳 스안으로 떠나갔다.

    묵상 <선과 악의 불공존>

    요나탄과 손을 잡고
    데메트리오스와 싸워
    알렉산드로스의 어린 아들 안티오코스를
    아시아의 임금으로 세웠던 트리폰에게
    권력욕에 대한
    심경의 변화가 찾아 왔던 것일까?
    아님 처음부터 그런
    숨은 속내를 지니고 있었던 것일까?
    트리폰은
    자신이 아시아의 임금이 되어
    왕관을 쓰고
    안티오코스 임금까지 없애려고 하였다.
    그와 동시에 그는 40절과 같이
    느꼈던 것이다.
    자신의 뜻을
    요나탄이 용납하지 않으리라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그를 죽이려 했던 것이다.
  • 작성자김소화데레사(carrot) | 작성시간 20.07.01 분별 능력을 상실한 채
    나와 뜻을 같이 하지 않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어떻게든 그들을 죽일 방도만 찾는다면
    나 또한 트리폰과 다르지 않을 것임을
    생각하게 된다.

    절대 공존할 수 없는 선과 악.
    타오르는 욕망 때문에
    분별 능력을 상실했던 트리폰을 보며
    나는 지금 선과 악 그 어느 편에 서 있는가
    늘 성찰하며 살아가야겠다. 아멘.
  • 작성자곧은잔소리(마르티노) | 작성시간 20.07.01 50 그러나 요나탄의 군대는 요나탄이 잡혀 군사들과 함께 살해된 줄 알고는, 서로 격려하면서 한데 뭉쳐 전투 태세를 갖추고 앞으로 나아갔다.

    <묵상>
    대부분 모든 전쟁에서는 우두머리가 죽거나 잡히면 나머지 군사들은 항복하거나 흩어지지요. 그런데 요나탄의 군사들은 우두머리가 없는 가운데에서 자신들끼리 서로 격려하면 뭉쳐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군사들을 데리고 있는 우두머리는 얼마나 뿌듯하고 든든할까요? 또한 요나탄의 군사들이 요나탄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한 것은 요나탄이 군사들에게 그만큼 사랑과 자비를 베풀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나약한 인간인지라 잘 해주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지 돌아설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항상 중심을 잡고 생활하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주님! 저희가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의 뜻에 따라 살게 하여 주시고, 모든 일에 초심을 잃지 않으며 의리를 지키는 용기와 힘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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