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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톡]애봐준다고 와서 제 아이로 인형놀이 하는 시누

작성자네이트판정독자|작성시간18.04.05|조회수15,099 목록 댓글 89

아니..
자기 자식도 아니고
동생 딸을 자기 만족의 대상으로 이용하는데
부모된 입장으로 기분 나쁜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
안녕하세요.
저도 이상한 시누가 있어서 속풀이좀 할게요.
시누는 남편의 누나구요..
초등생 중학생 아들 키우는데요..
시댁도 부자고 남편도 잘벌고 완전 청담동 며느리예요.
그런데 맨날 시어머니 붙잡고 (그러니까 시누의 친정엄마) 저놈의 새끼들땜에 나 죽을꺼 같다고 맨날 울어요.
아들 둘 다 아주 힘들게 하나봐요.

그러던 어느날
제가 딸을 낳았어요. 시누가 아기 보러 왔더라구요.
그러면서 좋겠다..딸 낳아서..하면서 막 또 울어요.
그럼 자기도 더 낳으면 될텐데 올케 애낳고 나온 자리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형님도 한 명 더 낳으시지요?
하니 또 아들일까봐 겁이 나서 못낳는대요.
산후조리원에서 나오고 나니 신생아 입을 옷을 엄청 사왔더라구요.
아니 신생아가 베넷옷이면 됬지 개월수도 안맞는 아기옷을 여러벌 사왔더라구요.
그래서 한참 더 키워서 입혀야 겠다고..왜 이리 많이 사오셨냐니..
너무 이뻐서 안 살 수가 없다나?
여자 아기 옷을 사니 기분이 넘 좋아서 그렇대요.

그때부터 맨날 백화점 갈 때마다
아기 옷을 사나봐요.
그래서 한번씩 볼 때마다 아이 옷을 어마어마하게 갖다줍니다.
미국이나 유럽갔다오면 저희부부꺼는 암것도 안사오고
그저 아기 옷, 아기 신발 아기 악세사리 등등

집에 들고 와서 이거 입혀보자 저거 입혀보자..하면서
혼자 막 신났어요.
아기 옷도 다 명품브랜드라네요..헐..

아이가 걷고 말도 하게 되고 하니
그때부터 집에 더 자주 오고 싶어하고..
애 봐줄테니 너는 친구들하고 브런치나 하고 오라고까지 합니다.
딸애들은 정말 순하네..
딸애들은 애교도 부릴줄 아네.
딸애들은 대화가 되네..
아들 둘 연년생 키우다가 얘 보니까 이런애라면 나 열명도 키울 수 있을꺼같아..
그리고 애데리고 이거 입혔다가 저거 입혔다가 즐거워 하네요.

어느날 제가 잠깐 시누에게 아기를 맡기고 오는데
시누가 엄마랑 딸이랑 커플룩으로 나온 옷을 입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더라구요.
정말 불쾌하더라구요.
그래서 형님이 꼭 ㅇㅇ이 엄마같네요. 하고 비꼬듯이 말하고 그냥 애 데리고 집에 들어왔어요.

남편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하니
남편은 그게 뭐가 문제냐네요
덕분에 너는 아기에게 원없이 비싼옷 다 입혀보고
애 옷값도 안들고
한번씩 와서 애도 봐주고 하는데..
진짜 좋은 일이네..
그러네요.
아니 애 데리고 인형놀이 하는거 안보이냐고..
자기 조카 이뻐서 옷사주는게 왜 인형놀이냐고
저보고 오바하지 말랍니다.
암튼 제가 시누 이상하다고 하는게 이상한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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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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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피버 | 작성시간 18.04.06 고마운데 커플룩은 조금 오바인듯. 애봐주고 옷사주고 고마운데 너무 고마워서 내가 챙겨주고 싶은 사람이 있고 뭔가 쎄한 사람이 있는데 저 사람은 시누한테서 쎄한걸 느낀 모양임. 근데 나같아도 내 딸 예뻐해주는건 고마운데 자꾸 나랑 내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올려 하면 쎄하고 짜증날거 같음. 특히 어린시절때는 엄마구분 하기도 힘든데... 저 사람이 먼저 힘들다고 요청한것도 아니고 모든 일이건 적당히가 중요함. 거기다가 말이 시누이지 나랑 혈연관계도 아닌 남인데 자꾸 딸이 귀엽다고 우리집 오고... 난 내 사람, 내 울타리에 대한 구분 심해서 누가 저렇게 침범하면 짜증날거 같음.
  • 답댓글 작성자피버 | 작성시간 18.04.06 거기다가 애 낳은 사람 앞에서 딸 낳은거 부럽다고 운것부터가 개 쎄함 ㅋㅋㅋㅋ 좋겠다며 울던 사람이 내 딸 옷이니 뭐니 부모 보다 유난스럽게 챙기고 자꾸 나보고 넌 나가서 놀아라, 네 딸은 내가 볼게 식으로 나한테 나가라는 느낌으로 눈치주고 커플룩까지 입고 ㅋㅋㅋ 난 싫음. 뭐든 부모보다 유난스러우면 안되는거임. 조카가 다쳤다, 누구한테 맞았다, 이런것도 아니고 일상생활 할때도 끼어들어서 유난스럽게 이거 챙기고 저거 챙기는건 글쓴 입장에서 싫을수 있음. 입장바꿔서 저거 시어머니라고 생각하면 더 개끔찍함. 시어머니가 애기옷들 잔뜩 사와서 입혔다 벗겼다하고 자꾸 우리집오고;
  • 답댓글 작성자귀여운뚜디니 | 작성시간 18.04.06 2 지금이야 애 어리지만 좀 쎄하긴해
  • 작성자바람개비 팔랑개비 | 작성시간 18.04.06 그러면 ㅇᆞ뻐하는건 싫고 물질적인것만 사와라 이건가
  • 작성자내 눈을 바라봐 넌 똑똑해지고 | 작성시간 18.04.06 처음엔 괜찮았을거 같은데 점점 시누의 집착이 심해지는듯...
    저 글 쓰신 분도 뒤에 가서야 이건 아니다라고 느낀 듯 한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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