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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요리]집에서 하는 40명 팔순잔치 음식준비 * 손님상차림 메뉴

작성자레가토|작성시간14.03.18|조회수51,619 목록 댓글 59

 

지난 토욜은 시어머님 팔순잔치가 있었습니다.

한 달 전쯤. 밖에서 하느냐 집에서 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오갔는데

시골에서 오시는 분들 15분가량은 1박을 하실 예정이라

어차피 음식을 해야해서

집에서 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답니다.

 

 

 

 

무엇보다 큰며느리인 저의 몫이 젤 크겠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첨엔 엄청난 부담감이 있었으나 차근차근 해보니

집에서도 많은 손님들을 치룰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날 까지 푸짐한 음식대접에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한달 전

장소결정, 손님리스트작성(친사촌, 외사촌까지로 결정)

2주 전

이부자리 세탁 및 점검, 메뉴구상

1주 전

서예글쓰기, 재래시장 상차림용 마른과자류, 답례품 결정

6일 전

김치담기,메뉴결정

5일 전

진드기살균청소(정기관리 하고있음)

4일 전

양념장 및 소스류 만들기,싱크대점검

3일 전

재래시장 과일사기(하루전 배달요청), 떡주문, 주류배달요청

2일 전

미역불리기,건나물삶기, 모든야채 다듬고 준비,

1일 전

미역국, 약밥, 단호박샐러드,꼬막양념, 쌈야채말이, 테이블세팅

당일

문어삶기,생선찌기, 나물볶기(3가지), 전굽기(배추전,동태전)

* 생선회, 수육은 동서가 해오기로 결정

 

 

 

6일전 <김치담기>

열무국물김치, 배추김치는 당일 아침 먹기좋게 썰어두었습니다.

자~  서서히 맹글어 볼까요?

바쁜 와중에 사진찍기도 보통이 아니라는 건 다들 아시죠?

몇 가지 사진 있는 걸 중심으로 간단히 올려볼게요~

 

 

<양념장 만들기>

쌈장 : 견과류를 듬뿍 넣어 수육, 야채를 찍어먹을 예정이라 좀 묽게 만들었습니다.

샐러드용 소스 : 맛간장, 식초, 올리브유, 통깨 견과류, 레드향 조금

초장은 횟집에서 주는 걸로 사용하기로 함

 

 <미역국 끓이기>

다싯물내기(양이 많아서) - 소고기 볶다가-미역넣고 다시 볶고- 다싯물 부어 끓이기

* 전복을 편썰기하여 볶아 두었다가 그릇에 낼 때 3개씩 위에 얹어 냈습니다.

* 자연산 돌미역으로 했더니 아주 부드럽고 좋았어요.

 

 

<약밥 만들기>

찹살 불려두기-밤, 대추 콩, 땅콩, 잣 준비 -재료 모두 섞어 잡곡밥으로 밥하기-

참기름을 위에 발라주고 대추, 통깨로 마무리

 

 

<단호박샐러드>

단호박, 고구마 썰어서 찌기-뜨거울때 으깨고 견과류 넣고 꿀 조금 넣어줌

 

 

 <꼬막양념>

꼬막 해캄하기 - 삶아 건져내기 -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 얹기

 

이쯤하니 손동작이 느려지고 살살 지겹기 시작하데요~

서울에 있는 딸내미는 오랜만에 와도 손님노릇하고

그래도 함께 있는 아들이 꼬막양념장을 티스푼으로 잘 올렸습니다.

 

 

 

 <쌈야채말이>

무는 파는 걸로 사용,

쌈무-깻잎-피망-무순-소고기(밑간해서 사용)는 돌돌말고

오이는 돌려깎기하여 소고기 빼고 돌돌 말았어요~

 

<오징어, 문어 삶기>

사실 오징어는 '이세실님의 돌나물 오징어샐러드' 를 하려고 준비했다가

미처 다하지 못하고 문어와 함께 상에 내놓았습니다.

문어는 5Kg짜리 큰놈으로 준비했는데 사진못찍고 썰어뿟네요..ㅠㅠ

 

 

하루 전,

미리 써 둔 붓글씨 종이를 브라인드 위에 붙였습니다.

팔순(八旬)을 이르는 또 다른 말 傘壽宴(산수연)이라고 썼는데

글도 삐딱하고...부족하지만 다시 쓰기엔 넘 힘들어요...ㅠㅠ


 

                                            행사장(?) 1차 세팅 완료

방에도 상 하나씩 차려 손님을 맞았습니다.

 

 

 <민어조기 찌기>

당일 아침, 민어조기 15마리는 호일에 감아서 찌고

먹을 때 노릇하게 구워서 올렸습니다.

 

 

 <배추전. 동태전>

오시는 분들의 고향이 모두 안동, 의성, 예천, 영주라

배추전과 문어는 없어서는 안되는 메뉴입니다.

 

 

<나물 세가지 볶기>

고사리, 무는 볶아두었고

직접 캔 냉이는 된장에 무쳤습니다.

 

 

 

용기내어 올려보는 사진...ㅎㅎ

몇 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의 자리가 허전하지만

어머님이라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촌 아주버님의 사회로 차례로 헌주하고 헌화, 금일봉까지...

 

 

 미리 주문한 떡이 배달되었습니다.

 

 

 기본 음식은 상에 차려드리고

나머지 음식은 식탁위에 진열하여 집게를 사용 덜어먹도록 하였습니다.

셀프로 잘 가져가니 한결 수월했습니다.

 

 

 

<주류 준비>

양주는 집에 제법 있고 소주, 맥주, 막걸리까지 빠질 수 없는 메뉴인가요?

뭘 드시겠어요?

새벽3시까지 음주가무가 이어졌습니다...ㅎㅎ

 

 

 <답례품 준비>

최상품의 돌김, 황태채 한봉다리씩 답례품으로 드렸습니다.

 

 

 

 

음식은 자주 했지만 이렇게 많은 음식을 해보긴 첨입니다.

오신 손님이 28명, 우리 직계가족이 14명

적은 숫자는 아니었죠?

 

차린건 많고 먹을 건 없다고 하는 뷔페음식에 비하면

모두 맛있다고 하고, 시간이 많아 좋다고 하니

그 동안의 피로가 싸~악 가시는 기분입니다.

 

무엇보다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건

1. 아직은 건강해서 재빨리 움직일 수 있고

2. 친사모 카페 요리메뉴를 보면서 컨닝을 많이 한 탓에

믿는 구석이 있었다고나 할까요~

 

자~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낼이면 보름간의 일정으로 먼 여행을 떠납니다.

댓글이 없더라도 양해말씀 미리 드리옵니다~~~

 

* 토욜 저녁 5시경이라고 미리 알림해드렸습니다만

1차 손님은 낮 12시 반경  도착했답니다.

안동에서 아침 드시고 출발...점심부터 차려야했지요...

 

* 메뉴정할 때 잡채를 하느냐마느냐 갈등이 있었는데 안하길 잘했네요.

그냥 무치는 건 제가 안좋아하고 따끈하게 올려야하는데

불앞에서 한사람 붙어야 하니까요...

식혜도 하고 싶었으나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음료수 몇 병으로 대체한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작성 중에 수정이 안되는 부분도 있고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 많으나 이해하실거죠?

올리는 거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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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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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미가람맘 | 작성시간 16.12.01 어머님께서 참 행복하솋을 거같아요
    잘 하셨네요 ^^♡♡
  • 답댓글 작성자레가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2.01 정미가람맘님,오래전의 글인데
    방문하셨네요.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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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미가람맘 | 작성시간 16.12.01 뒤적이다 읽었는데 훈훈한 마음에 댓글 달았는데 10월달 일이엇군요 ;;;;
  • 답댓글 작성자레가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2.01 얼마전까지도 건강하셨는데
    지금 병원에 계셔 많이 힘들답니다.
    감기조심 하시고
    건강 잘 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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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동이 | 작성시간 19.09.16 레가토님~ 잔치음식준비 실시간 메인 등극 2만 이상 조회수 돌파 축하드립니다. 박수박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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