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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 최현수

작성자米山|작성시간06.08.17|조회수40 목록 댓글 2












석굴암 



토함산 잦은 고개 돌아보면 쪽빛 동해
낙락한 장송 등걸 다래 넝쿨 휘감기고
다람쥐 자로 앞질러 발을 멎게 하여라

한 고비 또 한 고비 올라서면 넓은 한계
스러진 신라 천 년 꿈도 서려 감도는가
막달아 아늑한 여기 굴이 하나 열렸네


칡뿌리 엉긴 흙을 둘러막은 십육 나한
차거운 이끼 속에 푸른 숨결 들려오고
연좌에 앉으신 님은 웃음 마저 좋으셔라


최재호 시, 이수인 곡, 바리톤 최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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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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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운랑 | 작성시간 06.08.19 미산님~ 어제부텀 다시 산엘 올랐답니다.. 운동장은 가셨나요? 인근 산엘 함 가보세요.. 벌써 갈이 오셨더군요. 오늘은 태풍 오기전의 그 미묘한 기운을 한껏 느끼고 왔어요.. 한껏 자란 키큰 풀들은 길섶에서 바람결 따라 움직이니 길가는 다리를 간지럽히고, 나뭇잎새들은 춤추시고 머리칼은 제 멋대로 나부껴대니... 넘 부드럽고 서늘한 ..폐부의 한 톨 번뇌와 우울을 단번에 실고 사라져가더이다. 태풍이여! 모든 부정적인 ..그늘지는..지쳐가는 기운들을 걷어가버릴 바람을 보내소서... 하여 순하고 말간 얼굴로 해맑은 태양을 다시 우러러게 하소서.. 토함산~ 그 산, 울 부처님의 은은하고 여여한 미소가 숨쉬는 산을 그리며 ..감사를~
  • 작성자米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8.19 예 저도 우리집 앞산인 임호산에 다녀왔습니다...종착지는 흥부암인데 흥부암에선 김해시내가 다 내다보이고 참 좋은데 시멘트의 느낌이 너무 많이나 절 자체는 운치가 없어 좀 섭섭하게 느껴지곤 한답니다...그래도 산을 오르고 절에 도착하면 밀린 숙제를 끝낸 듯 포근하답니다...가슴에 넉넉함을 주는 따스한 운랑님의 향기에 항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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