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에 있었던 일 입니다.
저의 시 댁에 속한 분 중에 평생을 억울하게 살고 계시는 분께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갔습니다
시집을 와서 몇 날이 지나지 않았을 때 시어머니란 분이 다른 여자에게 남편을 보내 버리고도,
외모가 작고 외소하다고 온갖 구박을 하며 시집살이를 시켜도 되박질도 못하고 모시고 살았죠.
왜냐하면 친정 부모님이 "여자가 시집을 가면 그 집에서 죽어야 한다." 고 가르쳤기 때문이예요.
이 분은 저에게 종 형님이 되시죠.
연세는 87 세나 되셨고 긴 세월 농삿일을 열심히 한 탓에 허리가 구부러져서 그렇잔아도 작은 키가
더 작습니다.
자녀도 없고 , 구박하던 시어머니도 세상 떠나시니 홀로 살고 계신답니다.
농사 지은 건 모두 작은 댁에 자녀들이 있다고 다 주고 하셨지만 이젠 그러시지 못하신대요.
평생을 너무나 억울하게 사시는 형님이라 늘 복음을 전해서 저 억울함을 풀어 드려야 할 텐데
하는 마음 가지고 있었지요.
제가 시집 온 지도 벌써 38 년 이나 되었는데 , 지난 추석에 겨우 시간을 내었습니다.
아주 조그만 선물을 들고 형님댁을 갔습니다.
마침 형님께선 집 앞 텃밭에서 고구마가 열지를 않고 덤불만 무성하다고 하시면서 나오셨습니다.
형님께 선물을 드렸더니 이게 뭐냐고 하시면서 올 때 마다 잊지 않고 찾아주니 고맙다 하셨어요.
햇볕이 따스하게 비취는 뜨락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었어요.
"형님의 평생이 너무 억울하신데 이렇게 사시고 지옥 가시면 그 억울함을 어찌 하시렵니까?
형님 , 하나님이 계신다는 생각은 하십니까 ? " 라고 여쭈었더니
형님의 대답이 " 새 댁아 하늘은 미워하는 사람이 없대이 " 하시니 제가 말 문이 막히려 했어요.
하지만 " 아 그렇죠 미운 사람에게나 예쁜 사람에게나 비도 골고루 내려 주시며 먹고 살게 하시고,
저 따뜻한 햇볕도 온 세상에 다 비춰 주시잖아요. 그래서 나쁜 사람이나 좋은 사람이나 다 살게해
주시지요." 했더니 " 그래 그래 " 하시면서 " 내가 밥 먹을 때 하늘에 감사한다 이렇게 물(먹을) 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 하고 맘으로도 한다. 저어기 저 푸른 하늘이 내 맘에 있대이." 하셨어요.
이어서 제가 " 형님, 화를 한 번도 안 내고 사셨나요? " " 그리 못살지 화를 한 번도 안 낼수 없지." " 그러면 형님 , 거짓말 한 번도 안하고 사셨나요 ?" " 어데 그리도 안되제 거짓말 안하는 사람이 없데이." "그러시면 형님은 한 번도 미워해 본 적 없으십니까 ?" " 그것도 안 된다. 미워 안 하고 사는 사람이 없데이 , 죄 안 짓고 사는 사람이 없데이 사는 게 죄 짓고 사는 기라." 하셨지요.
저는 " 형님이 죄를 지으면 그 죄가 하나님 앞에 쌓이는 거예요. 그래서 심판을 받게 되지요 . 그 죄를 완전히 용서 받지 않으시면 영원한 불 속에서 고난을 받으시게 되는데 , 하나님이 선물 주신다고 하면 받으실 겁니까?" 라고 했더니 " 그래 줄라카면 받아야제 선물이라는데 .' 하셔서
제가 " 형님 더러운 건 물로 씻잖아요." 하는데 저의 형님께서 " 새 댁아 물은 욕심이 없데이 ." 하시는 거예요. 저는 또 한번 어안이 벙벙 했어요. '아이구 이 분이...' 하고 말이죠.
"형님 ,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하신답니다. 그래서 먹을 것도 주시고 숨 쉬고 살라고 맑은 공기도 주시고 따뜻한 햇볕도 주시지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죄를 짓고 살지요. " 하면서 에덴 동산에서 아담이 범죄하므로 우리가 죄를 알게 되었다는 내용을 말씀드리면서 우리가 하나님과 멀어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으며 ,이어서 " 나면서 부터 죄를 갖고 나와서 죄 인줄 알지도 못하면서 죄에 빠지게 된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여 하나님 옆에 데려다 놓고 사랑하시려고 죄 없는 예수님을 보내셔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된 내용과 제사에 대한 내용도 말씀 드리면서,
"하나님이 형님을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피로 값을 치르고 형님을 사셔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신 거예요." 하였더니 " 피로 나를 샀다고 . " 하셨지만 아직 더 말씀 드리려 하는데
남편께서 가자고 독촉 전화하셔서 " 구원이 선물이예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요." 하면서 인사 드리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와서 저와 가족들과의 숙제를 생각하는 중에 형님이 " 새 댁아 하늘은 미워하는 사람이
없데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늘은 미워하는 사람이 없다 . 하나님이 미워하시지 않는다는데 내가 어찌 미워할 수 있나 ?' 생각하니 제가 되려 배우고 왔구나 생각되어 웃었습니다.
돌아오는 집회에 형님을 참석케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마음이 있는 분이기에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함게 기도해 주시기를....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도날드 작성시간 12.10.17 저도 돕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 분이 구원 받으실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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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꿈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10.19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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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님바라기 작성시간 12.10.21 기다리면서 기다리면서 기회를 보시는 꿈사랑님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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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꿈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11.19 바라기님 ! 사람은 존경할 대상이 못 됩니다.
실수하기 일쑤니까요.
살마은 거짓 하나님은 참되시지요. -
작성자청솔 작성시간 12.12.12 이 아름다운 기도
우리에게는 이런 기도가 분명하게 존재하고
실천 하고
마음 을 모으고 있지요.
우리가 기도 하는데 웬 마귀가 근접 하겠습니까?
두 세사람이 모인 곳 에 함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는 압니다.
님의 글과 님의 글에 댓글을 다시는 사랑 하는 성도님들의 귀한 마음에
저도 힘! 기도의 힘을 보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