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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김장채소 싹트다(180905)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09.07|조회수28 목록 댓글 2

배추모종이 심자마자 벌레들의 공격을 받아 초토화 될 뻔 하였는데,

지난주 살충제를 뿌렸더니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야외에 오래 방치되었던 손수레의 용접부분이 떨어져 수리를 해야겠다.


부추가 왕성한 세력으로 꽃대를 피워올리네.


회장님댁에서 왕겨 두 포대를 얻어와서 깻묵과 요소 희석한 물을 뿌려주었다.

잡초와 옥수수대 한약 찌꺼기 커피 등을 부지런히 모아서 퇴비로 쓸 예정이다.


텃밭 입구의 잡초가 차량 밑바닥에 긁히는 소리가 신경 쓰인다.


부지런히 낫질하여 말끔하게 베어냈다.


문득 고개를 드니 칡꽃이 이뿌게 피어있다.

말리거나 볶아서 칡차를 끓이면 아주 좋다고 한다.


도랑물이 좋을 때 땀에 절은 작업복을 깨끗이 빨았다.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면서 풀숲을 헤쳐보니 누런 호박들이 눈에 들어온다.


숨바꼭질 하듯이 얌전하게 숨어있는 모습이 앙증맞네.


땅콩알이 들어가니 새들이 파먹어서 그물을 덮어주었다.


역대급 폭염에 생강의 생존율이 50%가 채 안되네.


애호박을 딸 시기를 놓쳐서 그냥 두었다니 이렇게 커졌다.


가지도 한동안 생산을 안하더니 꽃을 여러개 피웠다.


토종 대파 씨앗을 뿌린지 1주일만에 싹을 많이도 내밀었다.


곤드레는 처음이라 관리방법을 몰라 방치했더니 이렇게 커버렸네.


지난주 추가로 뿌린 무우씨앗이 잘 나왔다.


베어낸 지 일주일만에 또 이렇게 자라준 부추...

포기나눔을 안했더니 거름이 부족해서 잎이 아주 가늘도 부드럽다.


시금치 씨앗을 뿌린 곳에도 새들이 못오게 그물을 덮었더니 작은 싹들이 보인다.


쑥갓도 뿌린 대로 싹이 나왔다.


쪽파도 생각보다 빨리 싹이 나와서 추석무렵에는 맛볼 수도 있겠다.


잎과 같은 색이라 얼른 눈에 안보이는 호박이 큼지막하게 컸다.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3포기 2만원에 배추를 샀다.


바오로 농장에 가서 손수레에 나무를 덧대고 철사 묶는 법을 전수받았다.


바오로농장 토마토 심었던 고랑에 배추모종을 같이 다 심었다.


수고한 뒤에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꿀 맛...

서산에서 올라온 연잎 막걸리이다.(백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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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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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pasha | 작성시간 18.09.09 ... 1933년 처음 술을 빚기 시작해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있는 전통의 신평양조장. 수년간의 연구 개발과 투자로 여러가지 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당진 태생의 최상급 해나루 쌀과 백련잎을 주원료로 탄생한 술은 깊으면서도 깔끔한 뒷 맛이 특징. 2013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어 술의 전통과 역사에 대한 전시, 전통주 문화 체험이 가능한 <백련양조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 색은 희고 맑으며 은은하게 올라오는 달콤한 향기와 신선한 식물향이 난다. 전체적으로 오미의 균형을 잘 갖추고 있으며 목넘김이 매우 깔끔하다. 숯불바베큐와 잘 어울린다 ... [네이버 지식백과] 백련 생막걸리 snow (스노우) ^-^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9.10 백련 생막걸리를 첨 봤는데 맛이 상당히 좋았네.
    역시 해설을 보니 깊은 역사와 노하우가 있네그려.
    그래도 알고 마시면 더 의미가 있으니 고맙고,
    담에는 한번 찾아서 음미를 같이 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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