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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마늘 캐보니(210608)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1.06.08|조회수20 목록 댓글 1

키높이의 야생 뽕나무에 오디가 열렸다.

잘 익은 넘을 따서 한 입에 털어넣으니 달콤하고 갈증이 가신다.

도랑물을 퍼담아 양 손에 들고 하우스까지 씩씩하게 전진한다.

 

잎마름병이 온 마늘을 일부 먼저 캐보았다.(한접 반)

알크기는 중소 싸이즈이지만 그런대로 괜찮게 보인다.

모레 비소식이 있어서 하우스 내 평상에다 널어놓았다.

나머지는 주말에 캐야겠다.

 

완두콩도 대충 여물어서 손에 닿는대로 따왔다.

나머지는 주말에...

 

하우스 옆 마사토 땅에 심은 오이가 생각보다 잘 자란다.

줄로 유인을 하면서 7마디까지는 곁순과 열매를 모두 제거했다.

복숭아 봉지를 마저 씌워보니 500개도 모자라 100개를 더 사와야 한다.

복숭아 나무 가지가 벌써 열매 무게로 쳐지기에 지지대를 받쳐주었다.

땅콩, 생강 심은 곳을 보러갔다가 쪼그려 앉아서 풀을 또 열심히 뽑았다.

모레 비가 온다 해서 옥수수, 호박, 토란, 백왕오이, 수세미 심은 곳에 복합비료를 뿌렸다.

수박, 참외, 호박의 원순을 적심하여 아들순을 유도하였다.

이제부터는 잡초 제거와 크는 아이들의 영양식 공급, 그리고 병충해 방제가 관건이다.

그럴려면 주 2회는 가야하는데 사실 부담이 된다. 

그러면서도 지나고 보면 가게 되더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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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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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6.08 요즘은 발효퇴비와 함께 액비에 관심이 집중된다.
    땅에 들어가는 퇴비는 효과가 늦지만 액비는
    빠르게 나타나므로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깻묵 액비, 나뭇재 액비, 생선 액비, 쇠비름 액비, 야생초 액비.....
    그러려면 고무통을 또 장만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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