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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무우 조청과 이엠(211126)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1.11.27|조회수35 목록 댓글 3

서리태 모종 한판을 심어 수확한 콩을 골라서 병에 담으니 때깔이 좋다. 

약 5키로니까 일년 먹을 반찬은 되겠다.

 

고무통이 찢어지고 구멍이 나서 실리콘으로 긴급 수리하였다.

실리콘 공구는 요셉 큰형님이 오래전에 주신건데 독일제라 아주 튼튼하다.

 

올해 배추는 폭망했지만 무우는 풍년이라 마님이 무우 조청을 제조하고 있다.

무우, 엿기름, 생강, 대추, 찹쌀로 만든다고 한다.

 

양이 거의 1/4로 줄어들었다.

그래서인지 아주 달고 맛있게 잘 만들어졌다.

 

땅살리기용 발효액으로 주민센터에 가서 이엠을 받아왔다.

2리터 병으로 3병...

원액이 아니고 발효액이라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하우스 앞에 심은 마늘이랑에 들깻대를 먼저 깔고 그 위에 비닐을 덮어 주었다.

서울보다 3-4도 낮은 지역이라 겨울 보온이 필수이다.

비닐 윗 부분에 칼집을 내어 숨구멍도 내었다.

 

밭흙과 하우스앞 마사토를 채취하여 김포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증을 의뢰하였다.

물론 무료이고 2주일 후 검사 결과를 메일로 보내준다고 한다.

텃밭 이력이 10년이 넘도록 안했는데 이제라도 산성땅인지 어떤지,

거름 성분은 무엇이 더 필요한지 궁금했는데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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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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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1.27 사진은 없지만 어제 갔더니 하우스 차광막을 덮고 고정시킨 밧줄이 끊어져있다.
    손가락 굵기의 질긴 나이롱 밧줄인데 햇빛에 오래 노출되어서 완전 삭아버린 것이다.
    긴급하게 다른 밧줄로 다시 고정하였다.
  • 답댓글 작성자ppasha | 작성시간 21.11.28 금속에 녹이 슬고, 오래된 음식이 부패하고, 생명체가 늙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우주의 섭리..자연 물질이 변형되어, 다시 원래의 상태로 환원될 수 없게 되는 현상..이런 내용들이 나오는 "열역학 제2의 법칙"이 하우스의 그 질긴 "나이롱(^-^) 줄"에도 역시 적용되었군요..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1.28 ppasha 손가락 굵기의 나이롱 밧줄이 썩은 새끼줄처럼 툭툭 끊어져 놀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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