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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가을날의 곶감(221027)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2.10.28|조회수18 목록 댓글 10

안양천 뚝방의 키 큰 잡초를 베어낸 자리에 비둘기들이 씨앗을 찾아 먹느라 정신이 없다.

 

안양천 잠수교를 지나다 보니 숭어떼들도 단풍놀이에 나선듯 하다.

 

여기저기에 감따고 곶감 만드는 사진들이 올라와서 구미가 당기길래

귀농카페에서 대봉감 한 박스를 주문하였다.

 

알이 굵고 아주 깨끗하다.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바로 감을 깎았다.

 

절반은 4등분하여 감말랭이를 만들어 본다.

 

나머지는 곶감으로 만들기로 하고 일단 건조기에서 60도로 5시간을 말렸다.

낮시간에는 햇빛에 내놓고 밤에는 건조기로 돌리고를 여러번 반복할 예정이다.

 

감말랭이와 곶감이 만들어지면 냉동실에 두었다가 기나긴 겨울밤에 꺼내 먹는 게

또 하나의 소확행이 되지 않을까.

예전 고향집 우물앞에는 엄청 큰 고욤나무가 있어서 늦가을에 따다가 단지에 넣어두면

설날 즈음에 쫀득쫀득하게 맛있는 꿀고욤이 되었다.

다만 작은 씨앗이 너무 많아서 골라뱉는 귀차니즘이....

물론 처마 밑에는 납작감, 먹감으로 만든 곶감도 주렁주렁 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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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29 이냐시오 감말랭이 장아찌... 특허내유~~
    그라고 감 속에 있는 하얀 섬유질(?) 그거만 제거하모 아무 문제 읎다 카던데유!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2.10.29 맨날 졌대유
    셜 가는길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01 감을 깎아서 밤에는 건조기에 돌리고 낮에는 창가에 두었더니
    며칠만에 제법 잘 말라간다.
    말랭이는 하나 먹어보니 식감도 좋고 아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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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03 11/2 현재 곶감이 아주 맛있는 반건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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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06 하나 묵어보니 완전 꿀이다.
    이제 냉동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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