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할렐루야! 35년간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88세의 친정 아버지를 구원해 주시고,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범사감사작성시간25.12.07조회수25 목록 댓글 0저는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생 고학년 시절부터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제가 거듭남을 경험하고 나서는 가정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은 불교였지만, 아버지는 제가 교회 다니는 것은 허락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는 믿으실 마음이 없으셨기에 복음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으셨고, 기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셨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아버지의 마음은 많이 부드러워지시게 되었고 복음을 전했을때 거부하지 않고 예수님을 영접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영접기도도 따라 하셨지만, 교회에 나오시는 것은 계속 미루는 상황 가운데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머리로는 교회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발걸음이 교회로 옮겨지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기다려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2024년 5월 1일 부산지교회 1일 순회성회가 열리게 되어 친정 아버지를 모시고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말씀이 끝나고 치유 시간에 김기욱권사님께서 치유 기도를 해 주셨는데, 귀가 예전보다 좀 더 잘 들리는 거 같다고 말씀하셨고, 권사님의 사랑의 섬김에 감동 받으시고, 좋아하셨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나오면서 이현국 장로님과 인사를 하게 되었는데 아버지가 장로님의 얼굴을 보시고는 너무 좋은 사람 같아 보여서 ‘식사 한번 같이 하시지요?’하고 즉흥적으로 제안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즉흥적으로 그렇게 말씀 하시는 분이 아니셔서 저는 깜짝 놀라게 되었고,(성령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 뒤 실제로 같이 식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식사 후 교제하면서 장로님께서 다시 복음을 전하시고 영접할 것을 권하셨는데 아버지는 진실된 마음으로 영접기도를 따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장로님께서 교회에 나오실 것을 권하시자 아버지는 올해(2024년)안에 교회에 나가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시간이 흘러 12월이 다가와도 아버지가 별 말씀이 없으시다가 12월 중순쯤에 12월 22일에 교회에 나오시겠다고 말씀하시고,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그 주에 있는 12월 25일 성탄 예배도 참석하시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 없이 주일 예배를 드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순적하게 교회로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주일 성수 할 수 있도록 아버지의 건강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담임 목사님과 부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으시면서 사랑하는 교회가 진짜 좋은 교회라고 말씀하시고, 성도님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 많다고 하시면서 일반 교회와 비교가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담임 목사님의 설교는 어려운 면도 있지만 성경을 철두철미하게 연구하시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하시고, 진리만을 선포하시는 모습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부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으시면서도 설교가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아버지에게 필요한 부분을 말씀해 주시는 부분이 많다고 하시면서 좋아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교회 나오신지 1년도 안 되셨지만, 성경을 2독 하셨고, 신앙서적도 20권 이상 읽으셨습니다. ‘성경과 신앙서적을 읽으시면서 어떠셨어요?’라고 여쭤보면 항상 좋았던 점을 나눠 주시면서 즐겁게 읽으셨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질문도 하시고, 제가 설명해 드리면 잘 알아 들으시면서, 교회를 다니니까 성경은 마땅히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한번은 신앙 서적을 읽을 때에 눈이 좋지 않은 편이라서 글이 잘 안 보이는데 갑자기 밝은 빛이 한 글자 한 글자를 따라가며 읽어야 하는 부분을 비춰 주는 것을 보면서 ‘성령님이 도와 주시는구나’하고 느끼신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아버지의 영적인 체험을 보면서 영혼들에게 은혜를 베풀기를 위해서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리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니 그 한량 없는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방언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집을 방문하고 기도를 해드렸는데 방언은 받으셨지만, 매일 기도하는 것은 잘 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가 담임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성경만 읽어서는 안 되고, 기도도 같이 해야 한다고 말씀 하시는 것을 듣고서는 찔림을 받으시고, 하루 3번을 짧게라도 기도 해야겠다고 결단을 하셨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방언기도와 ‘매일기도’ 책을 읽으면서 기도를 하시고 계십니다. 한 번은 아버지께서 꿈에서 방언기도를 유창하게 해서 기분이 좋으셨는데 꿈을 깨서 보니 방언 기도를 하고 있었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체험하는 은혜에 대해 신기해 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지금은 십자가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달아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주일 날 아침에 아버지를 모시러 갔는데, 아버지의 마음이 좋지 않아서 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상황이 있었습니다. 친정 아버지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자고 말하면서 같이 차 안에서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예배가 끝나는 순간에 아버지의 힘들고 불편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씻겨 나가는 체험을 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한순간에 우리를 회복시키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한번씩 평일에 친정에 가서 아버지와 교제도 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제가 아버지의 기도 소리를 듣고 싶어서 대표 기도를 부탁 드렸습니다. 아버지가 ‘하나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시는데 주님의 임재가 얼마나 강력한지 친정 아버지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면서 얼마나 감격이 되던지 좋으신 주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친정 아버지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기까지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 오시면서 필요한 은혜를 부어 주시고, 인도해 주셨는지 그저 감사 또 감사밖에 고백할 것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경로당에 가셔서 친구들에게 ‘이제 노후 준비는 끝났고 사후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친구분들은 아버지가 교회 다니시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아시고, 웃으셨다고 합니다. 친정 아버지가 주님께로 돌아오기까지 88년을 인내로 기다려 주시고, 은혜를 마음껏 부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35년간의 중보 기도를 들어주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방법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만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마음에 담아 영혼 구원을 위해 더욱 믿음으로 중보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친정 아버지가 직접 작성하신 기도문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