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하고 기분도 안좋은 일인데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서 글 남깁니다.
오사카에서 처음 유학할 땐 학교안에 있는 부동산 통해서 계약해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좀 떨어진 지역으로 새로 방을 찾아보는데, 마침 딱 좋은 위치 가격도 적당한 곳이 있더라구요!
마침 아는분 회사에서 보증인도 해준다 하셔서 그쪽에서 계약을 마무리 짓기로 하고
저는 전화해서 상황설명을 하고 제쪽에서 준비할 서류를 물어봤습니다.
다 준비해서 주고 좋은 마음으로 돌아와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틀정도 지나서
그 방을 빌릴수가 없다고 연락이 왔네요.
방을 다시 찾으러 갈 시간적 여유도 안되고 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당황스러움과
대체 왜 비어있는방인데 안되었던거지 하는 황당함에 이유를 물어보니
외국인이라서 랍니다.
이게 무슨이유지 싶어 돈을 안내고 도망갈까봐 그런가, 하지만 보증인이 있는데 그게 무슨 문제가 되지,
말이 안통할까봐 그런가, 혼자 집 찾아다닐정도면 충분히 통할텐데,
등등 외국인을 거절할 이유가 뭘까 엄청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런 차별을 겪고나니 점점 황당함이 화로 몰려오더군요.
외국인이라고 세금을 안내는 것도 아니고, 법적으로 허가받고 들어와있고,
단수비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아무것도 누리지 못한 채 외국인으로서 해야 할 서류처리는 다 해야하고,
대체가 차별받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이란게 편견이 없을 수 없으니 오너와 잘 이야기해서 혹시 오해가 있으면 풀자 싶어
부동산측에 오너와 이야기하고싶다고 얘기하려고 전화를 해봤습니다.
부동산측에 전화해보니 그곳이 번화가라
'외국인과 물장사하는분들은 거절하고있다' 라는 건물주와 관리회사측 이야기를 전달해주네요.
이 구분이 뭐지 싶기도 하고, 그 부분을 설득하는게 부동산측 일 아닌가 싶디도 해서 다소 황당한 마음에
오너와 이야기하고 싶다 하니, 그것은 어렵다, 관리회사가 따로 있다. 라는 대답이 왔습니다.
그렇다면 관리회사와 이야기해서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이유를 듣고싶다라고 했는데
관리회사에 물어보고 연락을 준다고 하고 결국은 주말이 와서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일본인 친구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 정말 무슨 그런일이 있냐,
차라리 우리집와서 살아 등등 위로를 잘 해주네요. 친구는 잘 사귀었나봅니다.
하지만 역시 가만있기는 억울해 월요일에 학생 상담센터를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만,
혹시 이런 일을 대응 할 수 있는 다른 단체나 기관이 있는가 싶어서 여쭤봅니다.
제 비루한 검색실력으로는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 이야기만 검색될 뿐 실질적인 대응이 가능한
정보는 영 나오지가 않네요.
많은분들이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실 때 다소 불쾌한 글 올리게 되어 조금 걱정입니다만,
혹시라도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해서 글 남깁니다.
이런 일 겪지 않으시길;-;!!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정신좀차리자 작성시간 15.03.29 외국인 안받아주는 곳 굉장히 많습니다
세입자 본인 =외국인일 경우가 자주 거절당하죠
이유는 굳이 말씀안드려도 아시는
방비운다는 소식없이 사라지거나
계약후 안온다거나..등등
쓰레기 방치후 귀국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거절당하게되죠.
세입자가 일본인 이고
그분 명의로 된 집에 사시는 건 문제없습니다
왜냐, 거기까지 신경잘 안쓰시더라구요.
물론 도망가거나 한다면 지인분에게 리스크가 가는 현상이죠
문화차이라 보시면될듯하네요
저도 꽤 애많이 먹었고 당황스러운 적 많았었거든요 ㅎㅎ
하지만 받아주는 곳 많으니 잘 찾아보셔요! -
답댓글 작성자미네메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3.29 가능하다면 외국인이라 걱정하는 부분들이 많을테니 그부분을 잘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보증인이 어떤분이고 일본에서 이미 오랜생활을 해봤고... 뭐 그런 이야기들이라도 최소한 해보고 싶었는데 무슨 벽에 막혀있는 기분이더라구요; 참 황당한 일이구나 하고 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겪는 일 같으네요.. 결국은 다른 더 좋은곳을 찾을 수 밖에 없나봅니다;-; 좀더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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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희동이짱 작성시간 15.03.30 집주인이 안된다고하면 답이없네용..... 다른집을찾으시는게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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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키무네 작성시간 15.03.30 실은.. 1-2년 또는 그 이하로 단기체류하다가는 외국인들(한국인들도 맣음)이 막판에 집세나 공과금 떼먹고 가는 경우가 허다하답니다. 핸드폰도 마찬가지구요. 2년계약이 기본인데, 1년만 있다가는 경우, 거의 대개가 그냥 도망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외국인 입주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서 장기체류(대학이상 유학비자, 정주권, 영주권)자들은 그런경우 거의 없어요.
나쁜 선례가 너무 많아서 그런거에요.
그냥 다른 곳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계약 거부는 법적으로도 어떻게 하지 못하는 거니까요 -
작성자모노노케산 작성시간 15.03.30 저도 부동산 갔을 때 그런 적 있었는데 집주인이 안 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고 했던 것 같아요 .. 많이 아쉬우시겠지만 다른 곳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