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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동인 1호의 실제 주인이라는 "그분"이 몸통이 아닐까

작성자장자방|작성시간21.10.10|조회수593 목록 댓글 2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일확천금을 노린 부패한 기득권 카르텔이 천문학적 불로소득을 얻기 위해 공공의 탈을 쓰고 민간이익을 극대화한 범죄행위라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는 놀라운 의혹들은 복마전이 따로 없다. 따라서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추진했던 각종 개발 사업의 비리 완결판인지도 모른다. 이 복마전이 판도라 상자가 된 이유는 대장동 개발뿐만 아니라 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등, 성남시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면서 파생된 각종 비리 의혹과 온갖 수법이 총망라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천문학적 배당 수익을 올린 부패와 비리 카르텔이 벌이고 있는 쩐(錢)의 잔치는 천화동인 5호인 정영학 회계사가 녹취자료와 사진 증거물을 이 판도라 상자에 숨겨둠으로써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복마전의 실체가 하나둘 드러나자 천문학적인 섞은 돈 비린내가 천지를 진동하고 있다. 3억 5천만원을 투자하여 4천억원이 넘는 배당 수익을 올린 데다 아파트 분양으로 획득한 수익까지 합해 7천3백억 원을 훌쩍 넘는 돈벼락을 맞았으니 돈을 돈으로 취급한 것이 아니라 마치 종잇장처럼 여겼을 것이다.

 

그랬으니 수십 명의 고문이 필요했을 것이고, 무려 350억원이 정치권, 관계, 법조계 등의 로비자금으로 등장하여 시의회 의장 30억원, 시의원 20억원 운운하는 녹취록이 나왔을 것이고, 50억원 지급 계약 대상자 6명의 실명이 등장했을 것이며, 국회의원 아들에게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지급했을 것이고, 모 대법관의 외교관 딸이 국내 체류 시 사용하라고 천화동인이 판교에 60억원짜리의 타운하우스를 매입했을 것이며, 성남도개공 설립에 지대한 역할을 했던 전직 성남시 의회 의장이 화천대유에 영입되어 고액의 연봉에다 수십억원 성과급 지급을 약속했을 것이다.

 

여기에 박영수 전 특검의 딸과 이재명 시장 시절 비서관을 지낸 자를 비롯한 측근 여러 명이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례 등은 빙산의 일각인지도 모른다. 진짜 주목할 대목은 천화동인 1호가 획득한 배당 수익 1208억원에 있다. 경악할 일은 이 돈 절반의 주인은 김만배가 아니라 따로 있다는 정영학의 녹취록이다. 김만배가 천화동인 참가자들과 위례 신도시 투자 건 배상금 대책을 논하는 자리에서 말했다는 ”천화동인 1호의 실제 주인이 그분 것이라는 것은 너희들도 알고 있지 않느냐“고 말한 이 대목이야말로 대장동 개발 의혹의 몸통을 밝혀줄 결정적인 단서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김만배가 지칭한 ’그분‘이야말로 대장도 개발 의혹의 핵심 중의 핵심이 분명하다는 뜻일 것이다. 이재명이 특검을 반대하는 이유도 어쩌면 ”그분“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은 2019년부터 화천대유에서 거액의 뭉칫돈이 수십차례 현금으로 인출 한 것을 확인하고 횡령과 배임이 의심된다고 경찰에 통보했지만. 뭉치고 있다가 최근 여론이 악화되자 최근에 와서야 마지못해 조사하는 시늉을 하고 있는 것도 여간 이상하지가 않는 대목이다. 김만배는 화천대유에서 473억원을 차용형식으로 돈을 빼내 갔고 이 중에서 83억원은 행방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이 흘러간 최종 목적지를 추적하다 보면 또 다른 몸통이 드러날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경찰은 5개월간 이 돈의 행방은 추적하지 않았다. 무엇 때문에, 왜 그랬을까? 복마전 속의 경악할 만한 내용을 목격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재명은 불리한 정황이 나올 때마다 토건세력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덮어씌우기를 하면서 형수에게 욕설을 퍼부었을 때의 그 모습을 재연하며 뻔뻔하고 음흉한 본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위기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의 변명은 강성 좌파에게만 먹힐 뿐, 일반 국민에겐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그러자 언제는 대장동 사업이야말로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했다가 이제는 성남시에다 민간 부분의 초과이익을 환수하라며 자기모순에 빠지는 유체이탈 화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이 그 어떤 말로 빠져나가려 해도 본질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

 

이 사건의 핵심은 2015년 5월 대장동 사업협약서 작성 과정에서 이재명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외부에서 채용된 사람들로 결재라인을 구성된 다음 이들이 주도하여 "민간 업체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삭제시킴으로써 화천대유에 돈벼락을 맞게 해 준 것이 시발점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성남도개공 실무진은 민간에 과도한 개발 이익이 발생할 경우, 환수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작성했지만 결재라인에 있었던 친 이재명 무리들이 7시간 만에 이 조항을 삭제했고 결재권자인 이재명도 최종 승인을 해 주었다. 이러니 배임행위의 최종 몸통은 이재명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대장동 개발 사건은 사업 착수 단계부터 엄청난 비리와 부패 카르텔이 작당하여 모의한 복마전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지난 금융정보분석원이 화천대유가 빼내 간 수상한 돈의 행방을 조사하라고 정보와 자료를 제공했는데도 5개월 동안 미적거렸고, 뒤늦게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은 유동규가 밖으로 내다 버린 휴대폰 하나도 찾지 못했다. 찾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일부러 안 찾았다는 것이 지배적인 해석이다. 이처럼 형편없는 수사 능력과 누군가의 눈치 보는 것 외에 딱히 보여준 것이 없는 경찰과 검찰이 천화동인 1호의 실제 전주(錢主)인 ”그분“의 실체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러니 특검을 통해 실제 주인을 밝히라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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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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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信望愛 | 작성시간 21.10.10 답답한 놈이 샘을 파고, 소금도 먹은 놈이 물을 켠대고 했듯이 '대장동 게이트'의 꼭대기에는 직접 계획을 세운 이재명이 도사리고 앉아 있고 그 밑에 화천대유 1호부터 7호가 먹이사슬의 중간이 되어 돈잔치를 벌린 것이지요. 유동규가 구속되어 수사를 받고 있고 회계사 정영학이 논취록을 제출했으니 검찰이 마음만 먹고 국민의 편에서 수사를 한다면 1개월 이내에 서실이 밝혀질 것인데 김오수 건찰총장부터 권역의 애완용이 되었으니 걱정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장자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0.10 항간에서는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유동규라는 소리도 있지만 유동규가 김만배보다 나이가 네살 적다는 점에서 "그분"이라는 존칭을 쓸 수가 없지요. 아무래도 몸통이 이재명 쪽으로 향하는 것이 합리적 의심입니다. 오늘 이재명이 간발의 차이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어 미래 권력의 한사람이 되었으니 김오수 총장 체제의 검찰이 과연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수사 요로에 온통 친정권 검사들이 진을 치고 있으니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면 야당 대선 후보들은 특검 관철을 위해 더 강하게 대장동 사태를 물고 늘어져도 시원찮을 판인데도 시시콜콜한 문제로 내부 총질이나 하고 있으니 꼴불견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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