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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언제까지 모셔야 할까요?

작성자신춘몽|작성시간19.07.22|조회수186 목록 댓글 4

부모님은  언제까지 모셔야 할까요?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유효기간이 있었던가요? 아니면, 부모 부양 계약기간이 있다는 말인가요?  믹스커피를 연거푸 두 잔을 마시며 라디오와 티비를 보고 듣고 하였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내일 오겠다며 떠나가 버렸다. 수 십 개의 티비 체널을 돌려 봤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 밀쳐뒀던 신문을 펼쳤다. 신문을 펼치면 내가 처음 찾는 곳은 오늘의 운세이다. “ ~ ,,,토끼띠, 토끼띠가 ? (순풍도선격) “윗사람의 신임을 한 몸에 받게 되고 나아가서 대가도  주어지는 때이니 열심히 일을 하라.   한자에는 문맹이나 다름없기에 한글로 해석해 놓지 않았다면 뭔 말인지도 몰랐을 것이다. 윗사람의 신임을 얻게 된다,,,? 직장 없는 나는 집에서는 윗사람이라 내가 이리저리 뒹굴어도, 3일 간이나 머리를 감지 않아 머리에 까치집을 만들어 이고 있어도 , 또한 고추장에 밥을 비벼 들고 들어와 침대 위에서 먹는다고 해도 ,누가 뭐랄 사람이 없다. 많지 않은 식구들은 망년회다, 동창회다 하며 오늘 나가면 꼭 내일 들어오니 나는 언제나 라디오나 티비 하고 놀 뿐이다. 너무 오래 누워서 뒹굴다가 허리가 아프면 강아지 하고 놀아주기도 하고 인터넷검색도 한다. 그러고 보니 하고 싶은 데로 하는 내 팔자가 멍멍이 팔자라는 생각도 필요 없이 들기도 한다.  오늘의 운세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삶들을 종합해, 믿거나 말거나 를 적어 놓은 글인 것을 이유를 만들어 내고 있는 나도 참으로 한심한 아줌마란 생각을 하며 신문을 넘겼다. 무심코 넘겨진 페이지 한 켠에 부모를 언제까지 모셔야 합니까? 란 타이틀이 눈에 들어왔다.  부모를 어떻게 모시면 좋을까요? 가 아니고 다시 읽어봐도 언제까지 모셔야 하느냐는 질문 이였다. 나이가 더하기를 거듭하면서 좋지 않은 버릇이 생겼는데 어떤 말의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는 나이 값 못하는 습관이 생겼다. 나 역시 부모봉양 제대로 해 본적도 없으면서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며 주접을 떨고 있는 것 같다. 부모님께 효도 한번 하지 못한 것이 한 이 되고 아쉬움으로 남아 부모 모시기를 귀찮아 하는 자식들에게 투덜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가난해도, 병들어도, 잔소리를 하여도, 부모님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눈물을 닦아낼 때가 많다. 나는 정말 잘할 것 같고 ,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재 넘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돈 없고 병들은 부모님이 생존해 계신다면 , 나 역시 요양원이나 알아 보러 다니고, 아픔을 호소하는 부모님을 향해 참을성 없다고 볼 맨 소리로 구박할지도 모른다. 그러한 나도 모르는 나를 가슴속에 숨기고 부모를 학대한다던가, 유기 한다던가, 병든 부모를 귀찮아 한다는, 남의 자식들에게 감히 손 가락질 을 하고 있는 것이. 그 자식들에게도 보살펴야 될 가정과 가족이 있기에, 부모님만을 위해 살수는 없는 일이란 것을 나도 알고는 있고 이해도 되는 일이다. 하지만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 언제 까지라는 유효기간은 정하지 않았다. 젖을 떼면 밥을 먹였고 학교를 보내고 졸업시키며, 결혼을 시키고도 자식이 부모를 원하는 그때 까지를 부모가 자식에게 정해놓은 유효기간 이다. 그 기간은 자식이 깨지 않으면 영원하지만, 때로는 자식이 무산시켜도 무모들의 계약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어느 어머님의 말씀이 자기들 자식에게 하는 것의 반만이라도 부모에게 하면 효자, 효부상을 받고도 남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지만 우리 부모들도 스스로의 뒤를 돌아 봐야 할 일도 있다. TV에서 본 내용인데, 90에 가까운 어머니와 60넘은 딸의 대화에서 감명을 받았다. 딸은 누구나 부러워 할 만큼 성공한 사람 이였다. 딸이 말 하기를 자신이 그 자리에 설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어머니의 가르침 이였다고 하였다. 그 말에 사회자는, 딸을 대단하게 길러낼 수 있었던 가르침이 무엇 이냐고 물었고 나 역시 그것이 궁금하여 티비 앞으로 다가 앉았다. 그랬는데  어머니의 대답은 너무도 김빠졌다.  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지 않고 그저 아이들 스스로가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게 앞서서 행동으로 보여 주었을 뿐입니다. 라고 하였다.  ~ 그렇구나,  진리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 내 눈이, 내 입이, 내 마음이 옳은 일을 볼 수 있으면 되는 것이라는 깨달음으로 옷깃을 여미게 되었다. 아이들만, 그리고 자식들만 나무랄 일도 아닌 듯 무조건으로 아이들을 이해 하려는 것도 아니다. 부모 봉양을 언제 까지 해야 하는 가를 묻는 젊은이 들에게 나는 오늘도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정답은 영원토록 찾지 못할  것만 같다. “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 이로 소이다  읊으며 까만 하늘에서 별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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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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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장현덕 | 작성시간 19.07.23 "부모님은 언제까지 모셔야 할까요?"라는 질문은 신춘몽씨 말씀대로 충분히 꼬투리가 달릴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부모님이 세상을 뜨신지가 오래 됐지만, 이런 질문이 나오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 몹시 저를 슬프게 하네요.
    아마도 하나의 추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질문이 등장하는 것을 보니, 이제 우리 시니어들은 스스로를 자식에게
    맡기는 신세가 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자식에게 기대지 않도록 대비를 해야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신춘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7.23 우리 부모들은 뭐가 부족해서 자식에게 부담주지 않으려고 참고 또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낳아 달라고 하지 않았다고 괴설을 퍼 붙는 자식도 있다는데 누구는 그런말 하는 자식을 낳고 싶어서 낳았겠어요. 기저기갈아주고 젖물려 배부르게 키워 줬으면 지 들도 그 댓가는 해야지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데요.자식 배불리 먹이고 공부 시키느라고 자신의 노후대비를 못 한것을 어찌 미얀 하다고 말할수 있는지요? 저는 내 딸에게 미얀하거나 염치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부모도 자식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게 맘대로 되지 않을때는 30년 키워줬으면 이자로 70년 부양하는게 당연 하다는 생각입니다. ㅋㅋ
  • 작성자황수현 | 작성시간 19.07.22 어느날 갑자기 떠 올랐던 생각입니다.
    우리세대는 전쟁을 겪기도 했지만 의학이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아서 였는지 60세 이상을 사신 어르신들이 그닥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기대수명이 백세를 넘는부모를 바라보면서..숨이 막히기도 하겠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야박한 계산법이지만 키워준 시기는 길어야 30년, 이후 부모가 백세까지 생존해 계신다면 70년을 모셔야 하는~~
    경제력 튼실한 집안에서는 모셔야 할 이유없이 부모님들 스스로 독립된 생활을 하실테고요.
    부모를 모셔야 하는 짐을 진 자식들은 경제력 빈약한 집안들이 대다수라는 생각입니다.빈익빈 부익부에서 오는 문제~~~~
  • 답댓글 작성자신춘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7.23 내 생각이 이기적 일지도 모르지만 30년을 키워주고 70년을 모셔야 하는 자식들이 안스럽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70년을 모셔야 될 임무가 주어진다면 자식 입장에선 행운 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내 나름대로의 멍멍이 철학 입니다 물론 거동두 못하고 생각도 어둔한 부모를 모셔야 될때는 죽을만큼 고통 이겠지요. 자식들 키우는 입장에 금전적으로도 어렵겠지요. 그러나 부모가 곁에 계신다는것 하나로도 자식은 고맙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 자식은 아주 잘 살고 있는 것 이겠지요,, 저요? 그것을 몰랐기에 25살에 고아가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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