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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무위 작성시간20.03.07 무위 심해탈에 관한 것 중에 약간 오해할 소지가 있게 말해서...조금만 더하면
심해탈도 두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릴께요.
한 방향은 초선에 든다는 것은 심해탈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100%로는 아니지만.
이 때 초선 증득 후, 더 닦아서 2선에 입정했다면 심해탈의 수준이 더 올라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삼선..사선..으로 심해탈의 수준이 높아지는 한 방향이 있고.
두 번째는 초선에 입정한 후. 초선에서 사마타를 더 닦아 심해탈의 수준을 높여 100%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위빠사나까지 할 수 있다면... 2선을 가지 않고도 초선에서만 양면해탈을 완전히 증득할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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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무위 작성시간20.03.07 무위 단. 두 번째의 경우.. 초선에서 양면해탈(=양분해탈, 부동심해탈)도 가능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경우입니다만
가능도 하다고 경에 나와있습니다.
그러니 수직적으로 즉, 초선. 이선, 삼선..그외의 위쪽으로 심해탈이 진행되면서 혜해탈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외도의 경우는 심해탈만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면 됨. 물론 그 수준에 맞는 약간의 지혜도 생기지만 그 약간이 한계임)..
수평적으로 각각의 선정, 즉
이선으로 가지않고.. 초선에서 심해탈의 수준이 높아지고 혜해탈도 진행되거나
3선으로 가지않고 2선에서 심해탈과 혜해탈도 진행되거나
4선이나 각각의 무색계천에서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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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무위 작성시간20.03.07 무위 수평적인 경우는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광대한 삼매(사마디) 경우에 해당되고..
좁은 삼매(사마디)에서= 외도의 삼매상태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의 불가능"이라고 한 것은 단 하나의 예외... 벽지불(독각승)이 있기 떄문입니다...
벽지불을 제외하고는 불가능합니다.
외도의 삼매는.. 모두 심해탈이구요, 사마타 수행 위주이며.. 위빠사나 수행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위빠사나는 유일하게 부처님...불교의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양면해탈(양분해탈)은 오랜 수행과 노력.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어려운 길보다 살짝 지름길인 것이 혜해탈입니다.
어느정도 심해탈 수준에서 혜해탈 = 부처님만의 노하우!!!!! -
답댓글 작성자 무위 작성시간20.03.07 무위 운전면허를 딴지 이틀이 된 초보운전자와 운전면허 취득후 3년 이상의 운전경력자가...
톨게이트에서 표를 구입할 때...
초보운전자는 생똥을 쌉니다..ㅎㅎ
오로지 톨게이트 매표대로 바르게 들어가서 정차하는데만 온 주의를 집중합니다.
뒤에서 다른 차가 따라오는지 측면에서 사람이나 다른 차가 접근하는지 잘 인식하지 못한 채
오로지, 오로지 게이트 입구로 바르게 들어가는데만.... 집중 또 집중하지요..
말 그대로 한 끝에 집중.... 좁은 인식, 오로지 앞만 보는 상태에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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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무위 작성시간20.03.07 무위 아라한의 해탈지견의 내용 중에.. 해야 할 일을 다 해 마쳤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우리는 해야할 일을 마치기는커녕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시작이란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요?
경험하지도 못한 무색계에 대해서.. 스스로 알고 보지도 못한 연기와 중도에 대해서
완전히 알려고 하는 것은
장님이 자기 그림자 모양을 그릴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물론 어느 정도의 개념과 이론은 알아야하겠지만.. 그것에만 목숨거는 것은 좀 그렇지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저도 잘 안됩니다...
그 놈의 호기심, 지식욕과 그에 따르는 자만... 이놈들도 무서운 놈이고 마라입니다.
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 해맑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3.07 해맑은 또 정말로 동감합니다...
//경험하지도 못한 무색계에 대해서.. 스스로 알고 보지도 못한 연기와 중도에 대해서
완전히 알려고 하는 것은 장님이 자기 그림자 모양을 그릴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여기 현실... 까마계(慾界)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
하여간 무위님의 속시원한 말씀에 힘 받아서..
즐겁게 노력하는 학습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무위님... 고맙습니다..._()_ -
답댓글 작성자 해맑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3.08 ‘호수[=마음의 비유]의 수면이 잔잔할 때’ 자신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잘 비칩니다.
흔히들 <내 마음의 호수에 파도가 칠 때>라고 하시지요.
그것을 불교전문용어로는 ‘까마(kāma)’라고 부릅니다.
<수면이 잔잔할 때>가 바로 ‘평정(upekhā)’입니다.
아위자님 말씀 ... http://cafe.daum.net/pali-study/DnnI/26 ... 입니다.
요즘... <까마>라는 말만 보면 ... 저절로 마나시카라가 일어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