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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uner 작성시간22.09.28
아주 부족한 제 간증 하나 올립니다.
고등학교 때 교회 친구들과 한얼산기도원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처음 간 그곳에서 다들
랄랄라 따따따 뿌셔라 이끼 미팃나 주끼삘라 등
이상한 말들을 했는데 방언이었습니다.
나도 한번 받고 싶어 힘쓰고 애쓰고 눈물을 짜고 있었는데
도무지 만들어내기 힘든 말이었습니다.
그래도 노력은 해야겠다 싶어 열심히 뭐라 기도는 했는데
지금은 사모님이신 함께 간 교회 누님이 내 등에 손을 얹었을 때
입이 더 잘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방언 받았다고 생각하고 집에 와
아버님과 대화 중 입이 돌아가며 씨부렁거리다가
아버님을 어이없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뭔 말인지 모르고 함부로 지껄였으니 씨부렁댄 게 맞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입대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입대하기 전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찾기 위해
한얼산기도원에 갔고
산등성에 있는 굴에 들어가 기도를 합니다.
기도 내용은 두 가지로 기억나는데
방언을 확인받고 싶었고
생각나는 죄에 대한 회개였습니다.
그런 후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사무엘로 기억되는 목사님이 인도했는데
내 평생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성령의 체험을 했습니다. -
작성자 euner 작성시간22.09.28 누군가(뭔가) 내 몸을 좌우로 돌리고
내 입과 혀를 막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고 유창하게 혀와 입을 통해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분명 내가 날 조종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아마 집회 현장에서 나처럼 요란한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여러 번 집회가 계속될 때마다
같은 체험을 했고 그 이후로 혼자 기도할 때도
한동안 지속됐습니다.
체험이 다는 아니지만
그것을 통해 성령의 방언을 확신하게 되었고
우리의 몸도 성령께서 간섭하신다는 걸 분명히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를 참으로 기뻐하십니다.
방언을 몰라서 없다 하지 말고
회개와 그에 합당한 삶을 살면
구하지 않아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그것이 방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뉴욕 고급 레스토랑의 스테이크를 먹어본 적 없다 해서
그것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은
누군가는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언을 해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는 고백이 진실한 것이지
해본 적도 없는 방언은 절대 없다고 단정함은 위험한 것입니다.
자기 입에 달면 되고 쓰면 버리라는 것은
편식일 뿐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 경험상
방언은 회개의 자연스러운 열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