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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분석] 김문수, 쌍권총을 쏘아라.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0.10.09|조회수870 목록 댓글 11

[정국분석] 김문수, 쌍권총을 쏘아라.

 

 

아래 도표는 김문수 지사가 처한 현재의 위기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0월 8일 지적했지만, 손학규의 급부상으로 직격탄을 맞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진영에서는  

이대로 가면 김문수는 장마철 낙동강 오리알이 될 것이라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그림이 이대로 진행되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할까요?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은 회원동지 여러분의 토론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저는 김문수 진영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조금 제시하여 이 재미있는 게임의 관전에 흥미를 조금 보태려 합니다.

 

김문수 진영이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첫번째 방법은

지금까지 해 온 방식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계속 두들겨 패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그늘에 머물러 있는 한, 김문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조금 있으면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에 대한 비판과 레임덕에 따른 정권말기적 현상이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자신만의 그림(프레임)을 제시하여 현 정부와 차별화되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지나치면 자신의 목에 총을 쏘는 형국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엉거주춤할 수밖에 없겠지만....

 

두번째는 부동의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박근혜 대표님을 물어 뜯는 그림을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오히려 손학규만 키우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치만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번째는 손학규를 향하여 총을 쏘는 그림을 상상할 수 있는데 손학규의 방패 역시 만만치 않고

오히려 손학규가 기관총을 쏘아대면 김문수의 권총 몇 발로는 상대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유시민 역시 경기도지사 선거 때부터 서로 총을 쏘던 상대라 이것도 참 피곤한 일입니다.

 

누구도 쏘지 않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 내 놓으려해도 그 그림을 보아 줄 관객이 모이질 않습니다.

즉, 도지사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하면 되겠지만

그리하자니 이재오 등, 자신을 도와 줄 한 줌의 지지세력 마저 공중분해될 위험이 있습니다.

 

김문수가 쏠 수 있는 가장 큰 권총은 대권 도전 의사를 미리 밝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대권후보 지지율 경쟁에 미리 진입하는 상황이 되어 조금 유리해지기는 하겠지만

도지사 임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대권욕이냐 하는 비판의 벽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에 열거한 코믹한 상황을 전부 고려해도 김문수는 어떻게든 이 벽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러자면 김문수가 선택할 수 있는 답은 간단합니다.

권총을 양 손에 들고 가상의 적이 눈에 보이기만 하면 쌍권총을 무차별로 난사하는 것입니다.

 

'에이, 무슨 그런....' 하며 웃으시겠지만 이거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홍준표나 원희룡, 유시민이 나름대로의 길을 개척하는 정도의 효과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재수 좋으면 노무현 효과를 거둘지도 모릅니다. 

 

우리 입장에서도 김문수 지사가 아예 꿈을 접는 것는 그리 유쾌하지 않습니다.

손학규를 견제할 목적이 아니라,

한나라당 내부 흥행요소가 사라지면 우리에게도 유리한 그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말인 오늘은 조금 부담없이 토론에 응해주셨으면 합니다.

(휴일용으로 가벼운 토론 주제를 제시합니다.)

- 김문수 지사는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2010.10.09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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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lana | 작성시간 10.10.09 김문수는 손학규에게 총질만 잘 하면
    이번 대선을 포기 하더라도 무지한 인기를 받을수 있고
    다음 대선에 후보자로 한나라당 안에 자신의 자리를 굳힐수 있는 기회는 있다
    다만 박근혜의원에게 총질은
    부메랑이되어 김문수 자신에 정치생명에 타격만 줄것으로 본다
    야당 단일이 기정사실일듯 한데 근혜님의 전적인 대선준비 행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손학규가 노통표를 겨냥하고 표몰이에 나서는 지금 2012년 대선
    쉽지않을둣
  • 작성자천지秀 | 작성시간 10.10.09 문수는 자포자기 할듯하네요~~~
  • 작성자뱅쿠버 박사모 | 작성시간 10.10.10 답은 뻔하네 박근혜 전대표께 충성하고 차차기를 봐야....
  • 작성자myolimcho | 작성시간 10.10.10 김문수 지사 손학규 대표하고 상대가 되나 공연히 이무기 되지말고 우리 박근혜 대표님 도움주시게나!~~!~~()()()
  • 작성자윈-윈- | 작성시간 10.11.11 문수는 감히 깜도안된다....경기도나 관리잘하고 있으면 그걸로 국민은 칭찬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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