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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 돌(靑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2.08 1.사람처럼 5초만에 대답하는 AI비서가 인간에게 기회일까 재앙일까? 2023년 새해 벽두 전 세계에 예사롭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인공지능 AI가 인간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인간이 신의 영역을 넘보고 있는 거나 다름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느 회사에서 "직원이 회사에 연봉 인상을 요구하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하고 AI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우선 업계 평균 연봉과 자신의 업무 성과 등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제시해야 합니다. 예의 바르고 적극적인 소통하려는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라고 조언을 했다. 다시 " 코로나 같은 대규모 전염병이 또 생길 수 있나?" 하고 물으니 "미래에 새로운 감염병이 나올 가능성은 언제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하고 있고 각종 변이를 통해 이전에 없던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이건 누가 보더라도 사람 간의 대화지 인간과 AI의 대화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대화다. 사람이 던진 질문에 인공지능이 답한 내용이다.
미국 AI 개발업체 '오픈 AI'가 지난 해 12월에 출시한 AI챗봇 '챗GPT'로 채팅을 통해 질문을 하면 뭐든 5초 안에 답을 해준다..=> -
작성자 푸른 돌(靑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2.08 2.인공지능 AI 알파고가 6년 전에 당시 바둑계 세계 최고 고수 이세돌을 4:1로 완파해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그 때까지만 해도 아직은 인공지능 AI가 인간을 이기지 못 할 거라 봤던 것이다. 그 후에 인공지능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간이 신의 영역을 넘보듯 이제 AI가 인간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아직은 인간의 영역이라고 봤던 문학과 예술 분야까지 AI가 기획하고 관리하며 창작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작가나 작곡가나 예술가가 어느 분야를 이런 내용으로 쓰거나 그리라 하면 세상에 없는 새로운 작품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모든 생활과 영역에 인간을 대신하거나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렇게 계속 진화되고 발전하다 보면 머잖아 로봇이나 AI가 인간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문학 작품이나 논문 음악 미술 등 모든 분야를 기본 방향만 제시해 주면 AI가 창의성까지 발휘해 멋진 작품을 만들어 주인에게 바친다. 그러면 더없이 편하고 좋은 세상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기계나 AI에 계속 의존하다 보면 언젠가 인성과 지성에 감성까지 점점 무뎌지고 퇴화해 AI나 기계의 노예가 될지도 모른다..=> -
작성자 푸른 돌(靑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2.08 3.현대인은 거의 모두 핸드폰에 빠져있다. 핸드폰 없이는 하루도 못 산다. 오죽하면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핸드폰 없이는 못 산다'는 말이 회자 되겠는가? 비유가 그렇다는 말이지 실제로 부인이 하루라도 없으면 밥도 제대로 못 챙겨 먹는 남편들이 의외로 많다. 나이가 들 수록 여자는 점점 남편에게서 멀어질려 하고 남자는 점점 부인에게 매달리며 더 의존하게 된다.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돈이 많든 적든 세월이 가면 누구나 비슷하다.
그런데 불과 10여년 전에 희한한 놀이기구가 생겼다. 마누라 없어도 심심하지 않게 살 수 있는 스마트폰이 어느 날 하늘에서 툭! 떨어졌다. 지구촌 어디나 핸드폰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손안의 보물 상자를 아이나 어른이나 밤낮으로 끼고 산다. 그러니 이제는 핸드폰의 폐해를 걱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 그대로 지나치니 오히려 문제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으로 디지털 치매나 거북목증후군 수면장애 안구건조증 등의 질병이 생긴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고 초조해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시대다. 학생들이 수업 중에도 핸드폰을 보니 수업 전에 압수해 보관하는 학교도 있다..=> -
작성자 푸른 돌(靑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2.08 4.아이폰으로 핸드폰의 혁명을 불러온 빌 게이츠가 올해 가장 뜨거운 지구촌 화두는 단연 AI일 것이라 예측한다. 몇 달 전에 가까이 있는 하남쪽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컵과 물은 테이블마다 미리 준비해 놓고 주문부터 배식까지 로봇이 다 한다. 로봇이 주문을 받더니 조금 있으니 시킨 음식을 로봇이 졸졸 거리며 오더니 옆에서 딱 멈춘다. 주문자가 하나씩 테이블에 올리면 주방으로 돌아 간다. 그러고 보니 식당에 서빙 하는 직원이 보이지 않는다. 주방에만 여직원 둘이서 안과 밖 역할을 나누어 맡은 것 같다. 로봇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생활 깊숙이 불쑥 찾아오니 반갑기 보다 어쩐지 생소하고 "아니, 벌써?' 하는 기대와 두려움이 동시에 몰려왔다.
이전에 버스 안내양이 있던 시절에 만원 버스 타고 통학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러시아워는 정류장마다 내리는 사람보다 타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 손님과 안내양은 가까스로 버스를 붙잡고 출발한다. 그러면 기사가 얼른 버스를 반대 방향으로 휙 휘둘러 승객이 안으로 들어 갈 수 있게 도와 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다. 얼마나 위험하고 혼잡한 대중 버스였던가?..=> -
작성자 푸른 돌(靑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2.08 5.매년 1년에 한 두 번 남산을 오른다. 주로 신년 초나 명절 조용할 때 남산 도서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걸어서 올라간다. 급경사인 계단을 오르며 서울 전역을 내려다 본다. 수도 서울의 심장은 언제 봐도 웅장하다. 이전에 한 동안 삼일 빌딩이 최고층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더 높은 다른 건물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다. 남산 타워 전망대에 올라 천천히 두 세 번 돌며 서울 전역 사진을 핸드폰에 담는다. 미세 먼지가 좀 엷은 날은 멀리 인천과 의정부까지 보인다. 서울에서 몇 십 년을 살아도 남산 타워를 안 가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야 하기에 평범한 일상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형님 네가 고1때 김구 선생 묘가 있는 효창공원 뒤 공덕동에서 1년을 살았다. 쪽방촌이나 다름 없는 좁은 골목의 작은 기와집이었다. 그 때 상일이는 일요일이면 자주 남산 도서관을 갔다. 남산을 오르면서 서울을 내려다 보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는 것이 자극과 경쟁심을 주니 또 좋았다. 점심 시간엔 구내 식당에 가서 도시락을 먹는다. 오후 늦게 간식으로 라면을 사 먹기도 했다. 많은 추억을 간직한 남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