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익었다고
기별을 띄운 집에 가서
그이가 빚은
영혼을 물들이는
맑고 향기로운 청주에
취했다.
다음날 아침
계단을 내려오다
날 부르는 소리에 눈에 띈,
나를
데려가 달라는듯,
한참 바라보다
사진이라도 찍어갈게 그러며
사진 찍고 있는데
주인장이 대뜸
마음에 들면
들고 가랜다.
속없이,
전혀 사양없이 흐~
넙죽 모셔와서
벽을 바꿨다.
방안에 히말라야 설산이
솟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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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플로라(徐喜淑) 작성시간 21.12.21 산에도 안 오르고 맛있는 것 먹고
히말라야 설산 아래서 별별 무시하며 좋았겠다며.ㅎㅎ -
작성자깻잎(이현주) 작성시간 21.12.21 이전에 걸렸던 그림에 있는 畵題글씨는
'回首七十有餘年(회수칠십유여년)
人間是非抱看破(인간시비포간파)
往來跡幽深夜雪(왕래적유심야설)
一炷線香古窓下(일주선향고창하)'
ㅡ 머리 돌아보니 칠십여년 살아오며 인간의 시시비비 다 보았지.
인적끊긴 눈 내리는 밤 옛창아래
향연기 모락모락 피어오르네.
☆ 설산 보고 온 날
하얗게 눈 내리는 밤이었어요^^이미지 확대
-
작성자또산(이정훈) 작성시간 21.12.21 삶의 흔적조차 묻어버린
눈
산
오간 발자국이야
한 자락 연기 피어오른다
싯다르타 제 몸 사르는 향기
사방에 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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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담담(千嫙慧) 작성시간 21.12.21 _()_
손부터 모아야할 것 같은...